베요넷 헌법을 통한 하와이 왕권 무력화
하와이 왕국의 칼라카우아 왕은 미국·유럽계 기업인들의 지지를 받던 비밀 결사 ‘하와이 리그(Hawaiian League)’와 그 민병대인 ‘호놀룰루 라이플즈(Honolulu Rifles)’의 압박 속에서, 왕궁이 포위된 가운데 무력 위협 아래 헌법에 서명하게 됨. 이른바 ‘베요넷 헌법(Bayonet Constitution)’은 왕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내각과 입법부의 권한을 강화했으며, 재산 기준 투표제를 도입해 부유한 외국인에게 유리한 정치 구조를 만듬. 동시에 미국인과 유럽인의 참정권은 확대된 반면, 하와이 원주민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게 약화. 이로 인해 하와이 왕정은 형식만 남은 상태로 전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