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고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제4작이자 《탐정 갈릴레오》·《예지몽》에 이은 세 번째 연작 단편집. 2006~2008년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네 편에 단행본용 신작 한 편을 더해, 2008년 문예춘추에서 출간한 작품.
사건 수사에서 거리를 두던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에게 경시청 형사 우쓰미 가오루가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대학 동창인 구사나기 슌페이에 더해 우쓰미가 수사에 합류하며 형사와 과학자의 관계가 확장되는 구성. 아파트 추락사, 은사의 집에서 일어난 사건, 펜션의 밀실, 소녀가 지닌 수정 진자의 수수께끼와 자신을 ‘악마의 손’이라 칭하는 인물의 도전을 다룬 다섯 편.
수록 순서는 《떨어지다》(落下る), 《조준하다》(操縦る), 《잠그다》(密室る), 《가리키다》(指標す), 《교란하다》(攪乱す). 《떨어지다》는 《올요미모노》, 《조준하다》와 《교란하다》는 《별책 문예춘추》, 《잠그다》는 《GIALLO》에 발표되었으며, 《가리키다》는 이 책을 위해 새로 집필한 단편. 서로 다른 지면의 완결 단편과 신작을 한 권으로 엮은 구성.
과학적 원리와 실험을 통한 수수께끼의 해명에, 수사 협력과 과학의 쓰임을 고민하는 유가와의 내면을 겹쳐 놓은 작품.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뿐 아니라 은사와 옛 친구, 새롭게 만난 형사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가 중요한 축.
장편 《성녀의 구제》와 같은 날 일본에서 발매되었으며, 한국어판은 2010년 재인에서 양억관 번역으로 출간. 2011년에는 문춘문고판으로 간행. 《떨어지다》와 《조준하다》는 2008년 특별극 《갈릴레오Φ》의 원작으로, 나머지 세 편은 2013년 드라마 《갈릴레오》 두 번째 시즌의 개별 회차로 영상화된 이력.
그 외 사실들 2건
트리비아
편집부가 네 편으로 준비하던 단편집에 작가가 자발적으로 한 편을 더한 구성. 담당 편집자 벳쿠 유리아(別宮ユリア)의 회고에 따르면 히가시노는 다섯 편을 채우기 위해 별도 청탁 없이 신작을 집필했으며, 2008년 5월에는 그 집필의 어려움을 편집자에게 토로한 이력.
우쓰미 가오루의 소설 첫 등장은 이 책의 첫 수록작 《떨어지다》. 잡지 발표는 2006년으로 2007년 TV 드라마보다 앞선 시점. 단행본보다 먼저 발표된 잡지 수록작에서 이미 등장한 인물.
문예춘추 문고판 소개와 고분샤의 갈릴레오 전작 리뷰에서도 원작 첫 등장과 드라마 이전의 잡지 발표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