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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형호제
영화

용형호제

Armour of God

1986년 골든 하베스트가 제작하고 성룡이 감독·주연을 겸한 홍콩 액션 어드벤처 영화. 원제는 《龍兄虎弟》이며 영어권에는 'Armour of God'으로 알려짐. 전직 밴드 멤버 출신 트레저 헌터 '아시아의 매' 재키가 사이비 종교 집단에 납치된 옛 동료의 연인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갑옷 '상제무장'을 쫓는 모험담.

《인디아나 존스》식 세계 일주 모험극의 골격에 성룡 특유의 코믹 활극과 실연 스턴트를 결합한 작품으로, 유고슬라비아·오스트리아·스페인·모로코를 오가는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이 특징. 촬영 중 성룡이 성벽에서 나뭇가지로 뛰어드는 장면을 찍다 추락해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그 공백기 동안 공동 감독 증지위가 연출을 맡음. 하이힐을 약점 삼아 네 명의 여성 격투가를 상대하는 수도원 결투와 열기구 낙하 장면 등이 대표적인 액션 장면.

홍콩에서 3,546만 9,408홍콩달러를 벌어 당시 홍콩 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움. 한국에서는 1987년 1월 1일 개봉해 서울 관객 20만 8,462명을 기록하며 1980년대 한국에서 성룡 주연 홍콩 액션영화의 인기를 보여준 작품. 이후 《용형호제 2: 비룡계획》(1991)과 《차이니즈 조디악》(2012)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의 매' 시리즈의 출발점.

12 타임라인
5 사실

추가 정보

제작과 촬영

골든 하베스트와 성룡의 골든웨이 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레너드 호와 채란이 제작을 맡은 작품. 성룡이 감독·각본·주연에 모두 참여했으며 증지위가 공동 감독으로 이름을 올림. 촬영은 당시 유고슬라비아 자그레브의 돌라츠 시장과 상부 도시, 크로아티아 모토분 성문,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인근 프레드야마 성 등지에서 진행됐고, 오스트리아 그라츠와 프랑스·스페인·모로코 로케이션도 병행.

촬영 중단과 재개

성벽에서 나무로 도약하는 장면에서 첫 테이크가 무사히 끝났음에도 성룡이 재촬영을 고집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 붙잡은 가지가 부러지며 5미터 아래로 추락. 머리가 바위에 부딪혀 두개골이 함몰되고 뼛조각이 뇌를 압박하는 중상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음. 이 사고로 제작이 장기간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며, 사고 당시 영상은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그대로 삽입.

판본과 배급

아시아 판본에 따라 엔딩곡이 알란 탐의 'Lorelei'와 성룡의 'Flight of the Dragon'으로 갈리는 차이 존재. 한국에는 동아수출공사가 수입해 1987년 신정 시즌에 개봉했고, 미국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미라맥스가 제목과 음악을 바꾼 축약판을 비디오로 출시.

타임라인

12
1985 1건
41년 전

유고슬라비아 로케이션에서 나뭇가지로 뛰어드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추락해 바위에 머리를 부딪힘. 두개골 골절로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오른쪽 귀의 청력 저하가 남음. 성룡이 직접 수행한 스턴트 가운데 생명에 가장 가까운 위협을 초래한 대표 사례.

1986 2건
40년 전

성룡이 감독·주연을 겸한 《용형호제》가 홍콩 개봉보다 약 다섯 달 앞서 일본에서 먼저 공개. 일본 개봉일은 1986년 8월 16일이며, 현지 흥행 수입은 13억 6,000만 엔으로 집계. 사고로 장기간 중단됐던 제작이 마무리되고 시리즈 첫 편이 국제 시장에 공개된 출발점.

1987 4건
39년 전
1991 1건
35년 전

'아시아의 매' 재키가 다시 등장하는 속편이 1991년 2월 7일 홍콩에서 개봉하고 한국에는 같은 달 14일 공개. 제작비 1억 1,500만 홍콩달러로 당시 홍콩 영화 사상 최고액을 투입했으며, 홍콩 흥행 수입 3,904만 8,711홍콩달러로 그해 홍콩 흥행 2위 기록. 첫 작품의 모험극을 시리즈로 확장한 지점.

1999 1건
27년 전

《용형호제》의 북미 DVD가 1999년 9월 14일 출시. 속편이 먼저 소개된 미국 시장 사정에 맞춰 제목을 《Operation Condor 2: The Armour of the Gods》로 바꾸고, 새 음악과 영어 더빙을 입힌 약 89분 판본 사용. 원판보다 약 8~9분 짧게 재편집된 북미 배급판.

2012 1건
14년 전

《용형호제》에서 시작된 '아시아의 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 2012년 12월 중국과 홍콩에서 개봉. 원명원에서 약탈된 십이지신 청동 두상을 되찾는 이야기로 성룡이 각본·제작·감독·주연을 겸했고 한국 배우 권상우가 공동 주연으로 합류. 한국 개봉은 이듬해 2월 27일.

2015 1건
11년 전

1987년 첫 개봉으로부터 28년 만에 한국 극장에서 다시 상영. 기존 필름과 함께 디지털 상영 판본이 등록됐고 속편 《용형호제 2》도 일주일 뒤 재개봉해 시리즈가 나란히 소개. 1980~1990년대 홍콩 액션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소비하는 회고 상영 흐름의 사례.

2026 1건
올해

성룡이 '아시아의 매' 역으로 복귀하는 시리즈 네 번째 영화의 제작 계획 공개. 로버트 쿤이 연출하고 살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카자흐스탄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하는 구성으로,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 등록 펀드인 알렘 펀드가 자금을 지원. 2,000만 달러가 넘는 현상금이 걸린 고대 유물 '투마르'를 둘러싼 추적극으로 2027년 2분기 전 세계 개봉 목표.

그 외 사실들

기록

트리비아

  • 북미 DVD는 《Operation Condor 2: The Armour of the Gods》라는 제목으로 1999년 9월 14일 출시됐으며, 원판보다 약 8~9분 짧은 89분 판본.

  • 신시아 로스록이 성룡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성룡의 부상으로 제작이 중단되며 참여 무산. 이후 골든 하베스트의 재배치로 원표 주연의 1986년작 《집법선봉》에 합류.

발언

  • "카메라를 내려놓고 나를 조금만 밀어줬다면 무사했을 것"이라는 성룡의 회고.

    성룡이 2017년 미국 토크쇼 〈코난〉에 출연해 자그레브 촬영 중 당한 추락 사고를 회상하며 남긴 말.

    2017년 | 출처: The Dubrovni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