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있는 서울특별시의 역사·고고학 박물관임. 2012년 개관했으며 한강 유역의 선사문화와 백제 한성기의 역사를 연구·전시함. 풍납토성·몽촌토성·석촌동고분군의 조사와 출토자료 보존, 시민·어린이 교육을 연결하는 기관임.
추가 정보
서울의 역사를 고대로 넓힌 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을 조선의 수도로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한강 유역의 선사문화와 백제의 첫 왕도였던 시기를 함께 다루는 시립 박물관임. 풍납토성·몽촌토성·석촌동고분군의 발굴 성과가 축적되면서, 흩어진 출토자료를 보존·연구하고 시민에게 설명할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커졌음.
건립과 유물의 보존
2004년 건립계획 수립 이후 부지 선정과 설계, 발굴자료 확보를 거쳐 2012년 개관함. 올림픽공원의 유적·녹지와 연결되는 위치를 택하고 토성과 배를 연상시키는 건축으로 백제의 성곽과 교류 문화를 표현함. 건축 준공과 박물관 개관은 각각 2010년과 2012년으로 구분됨.
국가귀속문화재 위탁과 기관 간 유물 이관은 소장품을 확보하는 주요 경로였음. 출토품은 전시품이기 이전에 발굴 위치와 층위, 함께 나온 자료를 통해 해석되는 연구자료이므로, 수집·보존처리·기록 관리가 전시와 함께 수행됨.
발굴에서 전시로 이어지는 연구
백제학연구소와 몽촌토성의 장기 발굴은 도로·집수지·성벽 및 목간 등을 통해 고대 도시의 공간과 생활을 밝히는 작업임. 백제뿐 아니라 고구려와 신라의 사용 흔적도 함께 다루며, 출토품의 연대와 기능에 대한 해석은 조사와 분석에 따라 수정될 수 있음.
로비의 풍납토성 성벽 전사 전시물은 흙을 켜켜이 다진 축성 흔적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임. 실제 유구의 단면을 옮겨 보여 주는 전시는 토목기술과 대규모 노동 동원이라는 국가 형성의 조건을 이해하는 통로가 됨.
석촌동 고분군 조사에서는 여러 무덤을 이어 붙인 연접식 돌무지무덤과 화장인골이 확인됨. 성곽과 도로를 통한 도시 공간 연구에 장례의례와 왕실 묘역의 연구가 더해진 사례임. 발굴 결과를 보고서로 기록·공개하는 일은 전시와 별도로 후속 연구의 검증 기반을 만드는 작업임.
시민 교육과 어린이의 고고학
기획전과 학술회의 외에도 현장설명, 교육 프로그램, 발굴 성과 공개를 통해 전문 연구를 시민과 나눔. 2024년에는 기존 몽촌역사관을 개편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정식 개관하여 유적과 고고학을 놀이·체험으로 접하는 공간을 확대함.
전시의 변화
상설전시도 새 연구와 관람 방식에 맞추어 바뀜.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으로 1층 전시실 개편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과거 상설전 소개와 현재 관람 가능 상태를 구별할 필요가 있음. 2013년의 연구조직 신설, 2015년 독립기관화와 함께 박물관의 기능이 건물 개관 이후에도 변화해 온 흐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