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와 미스터리, 스포츠영화와 사극을 오가며 영화·드라마의 각본과 연출, 방송 진행을 병행해 온 대한민국의 영화감독·각본가.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에서 공부한 뒤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과 2002년 《라이터를 켜라》의 연출로 영화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인물.
《불어라 봄바람》과 《기억의 밤》의 각본·연출, 《귀신이 산다》와 《끝까지 간다》의 각색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함. 김은희와 함께 《위기일발 풍년빌라》와 《싸인》을 집필했으며, 《2016 무한상사 - 위기의 회사원》, 《리바운드》, 《오픈 더 도어》 등으로 매체와 장르를 넓혀 감. 2026년 첫 사극 《왕과 사는 남자》로 처음 천만 관객을 기록함.
《미스터 라디오》와 《씨네마운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알쓸인잡》 등에서 대화와 이야기 전달을 중심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 감. 2025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취임해 2026년에도 영화제 운영을 맡으며, 창작과 영화문화의 접점을 넓힌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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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실들 8건
트리비아
2024년 인터뷰에서 《썸머 스토리》를 극장에서 본 경험이 영화인의 길을 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당시 초대권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힌 일화.
《기억의 밤》 개봉 전에 강하늘이 입대할 가능성을 알고도 작품에 꼭 필요한 배우라는 이유로 캐스팅을 선택함. 홍보 일정 때문에 배우의 중요한 인생 결정을 미루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 인터뷰.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김은희와 함께 《어 퍼펙트 데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고, 독립예술영화의 상영·행사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떠올렸다고 밝힘. 2020년에는 《남매의 여름밤》을 그해 가장 좋게 본 영화로 꼽으며 작은 영화관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영화 애호가.
김은희와 서로의 원고를 지지하고, 조언할 때는 예의를 갖추며 상대의 감각을 신뢰한다고 밝힘. 자신이 김은희의 남편으로 불리는 것도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2017년 인터뷰의 태도.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에서는 원래의 즉흥 콩트를 흉내 내기보다 기존 캐릭터가 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을 새로 설계함. 익숙한 인물들을 미스터리 수사극 안에 놓는 방식으로 김은희와 협업한 사례.
2014년 송년회에서 누군가의 사촌형이 집을 나갔다 돌아온 뒤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억의 밤》의 발상을 얻음. 초고를 집필할 때부터 집의 내부 구조와 인물의 동선을 그려 두었다는 설명.
방송국 FD로 일할 때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혼자 대본을 써보던 습관이 작가 전업의 계기가 됨. 방송작가의 원고에 공백이 생겼을 때 준비해 둔 대본이 실제 촬영에 쓰이면서 방송작가가 되었다고 설명함.
연극과 재학 중 영화 연출·시나리오·제작 실습과 극작 수업을 청강하며 자신만의 시간표를 짠 학생.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영상자료실과 영화진흥공사, 일본문화원에서 영화를 찾아보았다는 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