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해 블랙홀과 우주의 기원을 탐구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이자 우주론자. 로저 펜로즈와 함께 일반상대성이론이 옳다면 우주가 하나의 특이점에서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특이점 정리를 제시했고, 블랙홀이 완전히 검지 않고 열복사를 방출하며 서서히 질량을 잃는다는 '호킹 복사'를 예측한 인물.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루카스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
21세에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수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반세기 넘게 연구를 이어간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존재. 병이 진행되며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1985년 기관절개술 이후로는 음성 합성기로 소통했지만, 휠체어와 컴퓨터 음성으로 상징되는 그의 모습은 20세기 후반 과학 대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1988년 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며 우주론을 일반 독자에게 널리 알림.
블랙홀 열역학, 무경계 가설, 호킹 복사 등 그의 연구는 중력과 양자론을 통합하려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핵심 난제와 맞닿아 있는 유산. 대중 강연·저술·미디어 출연을 통해 과학의 경이를 알린 소통가이자, 장애를 넘어선 지적 성취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과학자. 2018년 3월 별세한 뒤 유해가 뉴턴·다윈의 무덤 곁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됨.
추가 정보
연구와 업적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주론을 연구하며 로저 펜로즈와 협력해 중력붕괴와 우주의 특이점 문제를 다룸. 두 사람이 1970년 발표한 특이점 정리는 일반상대성이론과 표준 우주론 모형이 옳다면 우주가 무한 밀도의 특이점에서 시작했음을 수학적으로 보임.
1974년에는 양자장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결합해 블랙홀이 사건의 지평선 부근에서 입자를 방출하며 서서히 증발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제시. 이 '호킹 복사'는 블랙홀이 온도와 엔트로피를 갖는 열역학적 대상임을 시사하며 중력·양자·열역학을 잇는 문제로 이어짐.
1983년 제임스 하틀과 함께 우주가 시간의 경계(시작점) 없이 매끄럽게 닫힌 형태를 갖는다는 무경계 가설을 정식화. 이는 빅뱅 이전을 특이점이 아닌 방식으로 기술하려는 양자우주론의 대표적 시도.
대중과의 소통
1988년 출간한 《시간의 역사》로 우주론을 대중에게 널리 알렸고, 이후에도 다수의 저술·강연·방송 출연으로 과학 소통에 힘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인한 중증 장애 속에서도 연구와 대중 활동을 이어간 삶은 과학적 성취를 넘어선 상징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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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실들 2건
발언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발만 내려다보지 말고. (Remember to look up at the stars and not down at your feet.)
기록
21세에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진단을 받아 수년의 시한부 예상을 받았으나 반세기 넘게 생존하며 연구를 이어감. 이 질환을 앓은 환자로는 이례적으로 긴 생존 기간.
출처: Biograph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