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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동 고분군

서울 송파구에 남아 있는 백제 한성기의 왕실·귀족 무덤군임. 대형 계단식 돌무지무덤과 여러 매장시설이 보존된 사적으로, 재발굴을 통해 거대한 연접식 묘역과 화장인골이 확인된 백제 장례문화의 핵심 유적임.

7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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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동 고분군

추가 정보

한성백제의 왕실 묘역.

서울 석촌동 고분군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 남아 있는 백제 한성기의 왕실·귀족 무덤군임. 풍납토성·몽촌토성과 함께 백제 왕도 한성의 공간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유적임. 돌을 층층이 쌓은 돌무지무덤뿐 아니라 널무덤과 독무덤 등 여러 매장 방식이 확인된 장소임.

일제강점기에는 석촌동과 가락동 일대에 약 300기의 무덤이 분포했으나, 이후 훼손과 도시개발을 거치며 옛 묘역의 서쪽 일부가 남은 상태임. 1975년 5월 27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발굴과 정비를 거쳐 도심 속 고분공원으로 보존된 유적임.

돌무지무덤의 구조와 3호분.

돌무지무덤은 지상에 돌로 기단을 만들고 여러 단을 쌓아 올린 뒤 매장 공간을 마련한 무덤임. 같은 계단식 외형을 갖추어도 내부를 돌로 채운 무덤과 흙을 다져 쌓은 무덤이 공존하는 특징임. 고구려 무덤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면서 한강 유역의 기존 장묘 전통과 결합한 백제 특유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임.

가장 큰 3호분은 기단부가 가로 50.8m, 세로 48.4m에 이르는 대형 돌무지무덤임. 상부가 훼손되어 현재 확인되는 기단은 3단이며, 본래 높이와 매장시설의 전체 모습은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임. 규모와 출토 유물의 연대를 근거로 근초고왕의 무덤이라는 견해가 제시되었으나, 무덤 주인이 확정된 유적은 아님.

재발굴로 드러난 연접식 묘역.

2015년 고분군 내부의 지반 함몰을 계기로 시작된 재조사는 개별 무덤들이 서로 이어진 대규모 묘역의 존재를 밝힌 전환점임. 1호분 북쪽에서 확인된 연접식 적석총은 중소형 돌무지무덤 30기 이상이 이어진 구조로, 길이 125m와 폭 40m를 넘는 규모임. 기존에 별개의 무덤으로 정비된 1호분도 이 묘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됨.

무덤에 붙어 있는 매장의례 공간에서는 불에 탄 사람뼈와 함께 토기·기와·금장신구·유리구슬 등이 출토됨. 사람뼈를 태운 뒤 여러 유물과 함께 처리한 흔적은 백제 왕실 장례에서 화장과 의례가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보는 핵심 단서임. 중국계 도자기와 가야 토기 등은 왕도 지배층의 대외교류를 보여주는 자료임.

최근의 5호분 조사에서도 둥근 흙무덤으로 복원되었던 모습과 달리 본래의 네모꼴 구조가 확인됨. 5호분 역시 큰 연접식 적석총의 일부였다는 조사 결과는 남아 있는 봉분만으로 옛 묘역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성과임. 석촌동 고분군은 왕릉의 외형뿐 아니라 묘역의 확장 방식, 매장의례, 장신구 제작과 교류망을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유적임.

타임라인 7건 · 19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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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2025년
일자 유형 내용 관련 엔티티 출처·정밀도
연결 없음 4건
1917 milestone 석촌동 일대 고분 분포도 작성과 실측조사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과정에서 석촌동·가락동 일대의 무덤을 실측하고 고분 분포도를 작성함. 개별 무덤의 내부와 외형을 조사하고 위치 관계를 도면으로 남긴 작업임. 이 분포도를 후대에 분석한 결과 당시 약 290기의 무덤이 밀집했던 것으로 파악됨. 도시개발로 상당수가 사라지기 전의 묘역 규모와 공간 배치를 비교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 조사임. 출처 1 · 연1974 milestone 잠실 개발을 앞둔 석촌동 3·4호분 발굴 잠실지구 개발에 앞서 서울대학교박물관이 석촌동 3호분과 4호분을 발굴함. 당시 남아 있던 대형 무덤의 구조를 확인하고 개발 속에서 유적을 조사·보존하기 위한 작업임. 계단식 돌무지무덤의 구조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서울 지역 백제 고분과 고구려 고분의 관련성을 검토할 근거가 마련됨. 이후 추가 조사와 사적 지정, 정비·복원으로 이어지는 조사 단계의 하나임. 출처 2 · 연1975-05-27 milestone 서울 석촌동 고분군의 사적 지정 석촌동 고분군이 국가 지정 사적으로 지정됨. 한성백제 지배층의 대형 돌무지무덤이 남아 있는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관리의 대상으로 삼은 조치임. 석촌동 일대의 무덤은 훼손과 도시개발로 크게 줄어든 상태였으며, 사적 지정은 잔존 묘역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이 됨. 이후 발굴과 복원을 거쳐 고분공원으로 정비되는 보존 과정의 중요한 전환점임. 출처 21987 milestone 민가 철거 이후 고분공원 구역의 전면 발굴 사적지 내부의 민가가 철거된 뒤 고분공원 조성 범위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짐. 서울대학교가 1·2호분, 경희대학교가 5호분 주변, 숭실대학교가 4호분 주변을 나누어 조사한 대학 연합 발굴임. 1·2호분의 규모와 구조가 확인되고 주변의 여러 유구가 드러나, 대형 무덤만이 아니라 묘역 전체의 구성을 살펴볼 자료가 확충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분공원이 정비되었으나, 후대의 재발굴에서 연접식 묘역이 새롭게 드러나며 당시 복원과 해석도 계속 검토되는 계기가 됨. 출처 2 · 연
한성백제박물관 2건
2015-10-28 start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정밀발굴 착수 한성백제박물관이 석촌동 고분군의 전체 범위와 성격을 밝히기 위한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함. 같은 해 유적 내부의 지반 함몰을 계기로 긴급조사가 이루어진 뒤, 1호분 북쪽 일대의 매장시설과 돌무지 구조를 확인하는 본격적인 조사로 확대됨. 조사에서는 여러 무덤이 직접 맞닿거나 연결 부분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연접식 적석총이 드러남. 무덤의 축조 순서와 의례 공간, 출토 유물 및 화장인골을 함께 분석하는 연차 조사의 출발점이 된 사건임.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출처 22023-03-07 release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연접식 돌무지무덤 조사보고서 제4권 발간 발표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조사 보고서 『서울 석촌동 고분군Ⅳ』의 발간을 발표함. 2015년 이후 이어진 연차 발굴의 성과를 정리한 네 번째 보고서로, 9호 돌무지무덤 등을 포함한 유구 8기와 유물 306점, 분석보고서 2건을 수록한 성과임. 제1권부터 제4권까지의 누적 수록량은 유구 32기와 유물 1,439점임. 제4권에는 경사면에 흙을 다져 만든 무덤의 구조, 중국계 청자와 화살통 부속품, 목탄의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왕릉지구 경관 복원 연구 등이 포함됨. 길이 120m가 넘는 연접식 묘역의 형성과 장례문화를 여러 분야의 분석으로 검토할 수 있게 한 연구 성과임.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출처 2
몽촌토성 1건
2025-03-24 milestone 몽촌토성 동성벽과 집수지 심층 발굴 재개 한성백제박물관이 겨울철 중단했던 몽촌토성과 석촌동 고분군의 연차 발굴조사를 재개함. 몽촌토성에서는 동성벽과 목제 쟁기·목간·동물뼈 등이 출토된 집수지를 중심으로 심층조사를 추진함. 석촌동 고분군에서는 5호분의 구조를 밝히는 조사를 이어감. 이전 조사에서 둥근 흙무덤으로 복원된 모습과 달리 네모꼴 연접분일 가능성이 확인되어, 본래의 축조 방식과 주변 무덤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작업임. 왕성과 왕릉의 구조를 함께 살피며 백제의 토목·건축 기술과 생활문화 연구를 심화하는 조사임.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출처 2
갱신 202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