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통일
1990년 10월 3일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이 독일연방공화국(서독)에 가입하면서 분단된 독일이 하나의 국가로 통합된 역사적 과정과 결과. 1989년 동독 시민의 평화시위와 베를린 장벽 개방을 출발점으로, 자유선거와 동·서독 간 협상, 주변 강대국과의 외교를 통해 이루어진 냉전 종식의 주요 사건.
1990년 3월 동독의 자유 인민의회 선거와 7월 통화·경제·사회 동맹을 거쳐, 8월 동독 의회가 서독 가입을 결정하고 두 정부가 통일조약에 서명한 경로. 국내 법률과 제도의 통합은 통일조약으로, 독일의 국경·안보·대외 주권 문제는 동·서독과 미국·소련·영국·프랑스가 체결한 2+4 조약으로 정리.
국가 통합 당시 동독 지역의 브란덴부르크·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작센·작센안할트·튀링겐 5개 주가 연방에 합류하고 베를린도 하나의 도시로 통합. 새로운 별도 국가를 창설하기보다 기존 독일연방공화국의 기본법과 제도를 확대 적용한 방식. 장벽 개방일인 1989년 11월 9일과 구별되는 1990년 10월 3일이 독일 통일의 날.
그 외 사실들 3건
트리비아
1989년 11월 9일의 베를린 장벽 개방과 1990년 10월 3일의 국가 통합은 서로 다른 사건. 자유로운 왕래의 길이 열린 뒤 선거·조약·의회 결정과 국제협상을 거쳐 이루어진 재통일.
통일조약에서 베를린을 독일의 수도로 명시했지만, 연방의회와 정부의 소재지는 별도 결정 사항으로 남겨 둔 구조. 통일 날짜와 정부의 베를린 이전을 같은 사건으로 볼 수 없는 이유.
통일조약은 동·서독 사이의 국내 제도 통합을, 2+4 조약은 두 독일과 미국·소련·영국·프랑스 사이의 대외·안보 문제를 다룬 서로 다른 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