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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피해 학생 의사 확인 전 광주일고 단체 사과 방문 추진
(올해)
배재고 교직원 12명, 야구부 학생 선수 36명, 일부 학부모가 광주제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달함. 이는 청룡기 고교야구 경기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가 광주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려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를 조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뒤 나온 조치임.
광주일고는 학생들이 아직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당일 방문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방문은 이뤄지지 않음. 서울시교육청은 이후 광주일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우선해, 광주일고 측과 향후 방문 일정과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밝힘.
사과의 의사 표명과 별개로, 관련 학생들에 대한 교육·조사 절차와 피해 학생들의 의사 확인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 행위 당사자들이 대규모로 직접 방문하는 방식은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됨. 사과의 시점과 방식,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피해 학생 측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사과가 피해자에게 즉각적인 응답이나 화해를 요구하는 추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드러낸 사례로 논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