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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오원춘 납치 사건 전국에 폭로

(47년 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가톨릭농민회 청기분회장 오원춘의 납치·감금 사건을 전국에 공개하고 경찰에 사건 진상에 대한 답변을 요구함. 오원춘은 불량 감자종자 피해 농민들의 보상운동을 주도한 뒤 1979년 5월 5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납치돼 울릉도에 감금됐다가 5월 19일 귀가했으며, 6월 13일 자신의 피해 사실을 양심선언으로 공개함.

안동교구가 사건을 조사한 뒤 사제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폭로하면서 농민운동 탄압과 국가기관 개입 의혹이 사회 문제로 확대됨. 이후 관련 사제들과 가톨릭 인사들이 연행·구금되며 유신정권과 천주교회의 정면 충돌로 발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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