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1925~2014)은 연극 무대와 영화, 방송을 오가며 활동한 배우. 1940년 청춘좌에서 연기를 시작하고 1950년 국립극장 《원술랑》에 출연하며 쌓은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1950년대 이후 한국영화의 주요 배우로 성장. 《마부》의 수원댁, 《김약국의 딸들》의 한실댁, 《장마》의 외할머니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처지에 놓인 여성들을 연기
《팔도강산》 연작을 통해 친숙한 어머니의 얼굴로 자리 잡았지만, 다양한 욕망과 직업을 지닌 여성들도 연기. 《육체의 고백》에서는 딸들에게 자신의 삶을 숨긴 나이트클럽 마담으로, 《말띠신부》에서는 미신과 부부 갈등에 얽힌 아내로 출연. 멜로드라마와 가족극, 코미디를 오가며 배역의 폭을 확장
1972년 황정순장학회를 세워 후배들을 지원하고, 1984년 《안네의 일기》 기념공연과 1988년 극장 개관으로 무대와의 인연을 지속. 2005년에는 뮤지컬 《팔도강산》에 특별출연.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과 예술원 회원 선출, 영화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 수상으로 연극과 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수록 이벤트가 없는 긴 구간은 빗금 두 개로 접어 표시합니다.
그 외 사실들 6건
트리비아
성우가 배우의 목소리를 대신하던 시기에도 출연작 대다수의 후시녹음을 직접 맡아, 화면의 동작과 대사 호흡을 함께 완성
1965년 제3회 청룡영화상에서 전년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를 맡았다가, 봉투 속 자신의 이름을 읽으며 《날개부인》의 여우조연상을 다시 받은 일화
김승호와 《박서방》·《마부》·《삼등과장》에서, 김희갑과 《팔도강산》 연작에서 상대역으로 출연. 서로 다른 서민 가족극을 이끈 협업
다른 작품의 출연 정보: 한국영상자료원, 마부: 배역·제작정보·줄거리 https://www.koreafilm.or.kr/library/search/video/7281; 한국영상자료원, 삼등과장: 배역·제작정보 https://www.koreafilm.or.kr/library/search/video/41439; 한국영상자료원, 팔도강산: 배역·제작정보·줄거리 https://www.koreafilm.or.kr/library/search/video/00028031
김종원의 KMDb 연구는 《인생차압》에서 자기보다 한 살 많은 박암의 장모를 연기한 점에 주목. 실제 나이와 다른 인물을 분장과 연기로 구현
《갯마을》의 낡은 치마를 표현하려고 새 옷감을 돌로 두드려 구멍을 내는 등, 배역의 생활감을 의상과 분장에 반영
기록
한국영상자료원의 2014년 한국영화 100선에서 주요 배역 기준 11편에 출연해, 해당 목록의 여성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에 이름을 올린 기록. 작품별 주요 등장인물 5명까지의 KMDb 크레디트를 기준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