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티/ 인물
인물 219

인물 이벤트 38
윤동주 尹東柱 식민지 시대의 억압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를 쓴 한국의 시인. 1917년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와 일본의 릿쿄·도시샤대학에서 공부했으며, 1943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복역하던 중 1945년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사망. 생전에 단독 시집을 내지 못했지만 친구와 가족이 지킨 원고가 해방 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출간되면서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은 인물.
명동촌은 한인 이주민의 교육 활동과 기독교 신앙이 함께 이루어진 마을. 윤동주는 이곳과 용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고종사촌 송몽규와 친구 문익환 등과 함께 공부하고 잡지를 만들어 읽던 문학소년. 그의 초기 작품에는 어린이의 생활과 자연을 바라보는 동시도 많아, 후대에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의 모습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출발점.
1930년대 중반 평양 숭실학교에서 공부하다 신사참배 강요 속에서 학교를 떠나 용정으로 돌아갔으며, 1938년 서울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 기숙사와 하숙집을 오가며 문학을 읽고 쓰던 이 시기에 《자화상》·《새로운 길》·《별 헤는 밤》·《서시》 등 대표작을 창작. 작품을 쓴 날짜와 신문·교지·시집에 발표한 시기는 서로 다르며, 오늘날 익숙한 시 가운데 상당수는 사후에 널리 알려진 작품.
윤동주 시에서 자주 만나는 ‘부끄러움’은 단순히 소심한 성격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삶과 실제 행동 사이의 거리를 묻는 윤리적 태도로 읽히는 표현. 《자화상》에서 우물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장면은 미움과 연민이 함께하는 자기성찰의 형상. 《서시》의 하늘·바람·별과 《별 헤는 밤》의 이름들은 양심, 그리움, 타인에 대한 애정을 구체적인 풍경으로 느끼게 하는 시적 장치.
이러한 내면의 언어는 식민지 현실과 떨어진 개인적 감상만은 아니지만, 모든 구절을 하나의 정치적 암호로 환원하기도 어려운 작품 세계. 고향을 떠난 청년의 외로움, 기독교적 양심, 타인의 고통에 대한 관심, 민족의 현실을 함께 읽을 때 드러나는 여러 층위. 짧고 친숙한 말로 쓰였어도 화자의 갈등과 결심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데서 나오는 긴장감.
1941년 졸업을 앞두고 자신의 시 19편을 묶어 시집을 준비했으나 출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필사본으로 남김. 이양하와 정병욱에게 건넨 원고 가운데 정병욱이 지켜 낸 시고가 사후 출간의 핵심 자료가 되었으며, 일본에서 강처중에게 보낸 시들도 별도로 전해진 유산. 윤동주의 문학사는 창작자의 삶뿐 아니라 원고를 보존하고 편집한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한 사례.
1942년 일본 유학 중에도 한글로 시를 썼으며, 이때 남은 《쉽게 씌어진 시》 등 다섯 편에는 낯선 도시에서 자신의 삶과 글쓰기를 묻는 목소리가 드러남. 1943년 교토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고 이듬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뒤 후쿠오카형무소에 수감. 1945년 2월 16일 만 27세로 사망했으며, 옥중에서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았다는 증언과 이를 둘러싼 생체실험 의혹은 전해지지만 사망 원인을 확정하는 증거와 구분할 필요가 있는 사안.
1948년 유고시집 초판에는 31편의 시가 실렸으며 이후 유족과 지인들의 원고 발굴·정리를 거쳐 동시와 산문까지 작품의 범위가 확대. 교과서 수록, 연세대학교 시비, 문학관과 기념관, 해외 번역·추모 활동을 통해 여러 세대와 언어권의 독자에게 전해진 문학.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와 2025년 도시샤대학교의 명예문화박사 학위 수여는 각각 독립운동의 공훈과 대학의 역사적 기억이라는 서로 다른 맥락의 인정. 수록 이벤트 연도:1917–2025
인물 이벤트 27
기형도 奇亨度 가난과 상실의 기억,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불안과 고독을 낯설면서도 선명한 이미지로 표현한 대한민국의 시인. 1985년 《안개》로 등단한 뒤 신문기자로 일하며 작품을 발표했으나, 첫 시집을 내기 전인 1989년 사망. 같은 해 나온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통해 생전보다 훨씬 넓은 독자층을 얻은 작가.
1960년 연평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으로 이주. 농촌과 공장이 함께 있던 수도권 변두리는 그의 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 아버지의 병환으로 어려워진 살림과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 누나의 죽음은 가족을 기억하는 시편들과 함께 읽히는 생애의 경험. 다만 시 속 화자의 말과 사건을 작가의 실제 경험 그대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문학적 표현.
《엄마 걱정》은 집에 남은 아이가 시장에 간 어머니를 기다리는 장면을 통해 가난과 외로움을 전달하는 시. 《안개》에서는 익숙한 마을의 풍경이 사람들을 서로 보이지 않게 만드는 불안한 공간으로 변화. 읽는 사람이 먼저 일상의 장면을 떠올린 뒤, 그 안에 숨은 두려움과 무관심을 생각하게 하는 방식.
연세대학교에서는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면서 연세문학회와 교내 문학상을 통해 창작을 이어감. 군 복무 시기에도 안양의 수리 문학 동인과 교류하며 시와 소설을 습작. 학교 밖 작은 동인 모임과 동인지도 그의 문학 수업을 지탱한 기반.
1984년 대학 졸업 전에 중앙일보에 입사하고 이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정치부·문화부·편집부를 거치면서 기자의 일과 시 쓰기를 병행한 생활. 문화부에서 출판과 문학을 취재하고 문인들과 교류했으며, 국내외 여행에서 남긴 기록은 사후 산문집으로 소개됨.
그의 시를 개인적인 슬픔만으로 읽기 어려운 이유는 일상의 불안이 사회의 구조와 이어져 있기 때문. 《전문가》와 《홀린 사람》 등은 권력에 휘둘리는 사람들과 기만적인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 직접적인 구호보다는 우화 같은 장면이나 기이한 이미지로 억압을 느끼게 하는 표현 방식.
《빈집》과 《질투는 나의 힘》에서 사랑과 청춘은 단순한 위로나 성공담으로 마무리되지 않는 경험. 상실한 뒤에도 남는 마음과 자신을 돌아보는 목소리가 독자의 기억을 불러내는 시편. 그의 어두운 언어가 오히려 비슷한 감정을 가진 독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는 통로가 된다는 수용의 특징.
1989년 3월 7일 서울 종로의 극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알려진 사인은 뇌졸중. 양력 생일을 엿새 앞둔 만 28세의 죽음.
사후 출간된 《입 속의 검은 잎》에는 시 60편과 김현의 해설이 수록. 뒤이어 산문집, 추모 문집, 전집이 간행되면서 독자는 시뿐 아니라 여행기·일기·소설과 습작까지 접할 수 있게 됨. 특히 전집은 이미 알려진 작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유고 원고를 대조하고 미발표 자료를 정리한 출판 작업.
기형도의 문학은 1980년대에 쓰였지만 1990년대 이후에도 새로운 독자와 만나온 작품 세계. 연구자들은 죽음과 환멸이라는 해석뿐 아니라 희망, 사회적 책임,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감지하는 태도까지 검토. 한 가지 어두운 이미지로만 묶기보다 시와 산문을 함께 읽으며 해석이 넓어져 온 작가.
2017년 광명에 개관한 기형도문학관은 육필 원고와 유품을 보존하고 생애·작품을 소개하는 공간. 2019년 시 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와 후배 시인들의 헌정 시집, 이후 창작 교육과 공모전은 그의 시가 보존되는 동시에 새 작품을 낳는 계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수록 이벤트 연도:1960–2021
인물 이벤트 26
박동진 朴東鎭 완창 공연을 대중적인 무대로 정착시키고, 잊힌 판소리의 재창작과 새로운 소재의 판소리로 활동 범위를 넓힌 대한민국의 명창. 호는 인당(忍堂).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이자 제2대 국립창극단장.
충남 공주 출생으로, 청소년기에 협률사 공연을 접한 뒤 소리꾼의 길에 입문. 김창진·정정렬·유성준·조학진·박지홍 등 여러 명창에게 배우며 서로 다른 소리의 특징을 접한 이력. 배운 소리를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자신의 목과 공연 상황에 맞게 다시 구성하는 방식으로 형성한 예술세계.
해방 전후에는 창극단과 여성국극단 등의 공연 현장에서 노래뿐 아니라 작곡·편곡과 반주에도 참여. 1962년 국립국악원에 들어간 뒤 안정적으로 수련과 공연을 이어가며, 국악원에서 판소리 교육과 민속악의 비중을 넓힌 활동.
1968년 9월 30일 《흥보가》를 약 다섯 시간 동안 부른 공개 공연이 중요한 전환점. 이후 《춘향가》·《심청가》·《적벽가》·《수궁가》로 이어진 장시간 연창을 통해, 유명한 대목만 듣는 무대와 구별되는 한 바탕 전체의 감상 경험을 널리 알린 인물.
《변강쇠타령》·《배비장타령》·《숙영낭자전》처럼 소리 전승이 끊긴 작품의 사설에 새 가락을 붙이는 작업도 병행. 옛 소리를 그대로 되찾았다는 의미의 복제가 아니라, 남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부를 수 있게 만든 복원·재창작. 성서 이야기와 이순신의 생애를 판소리로 옮기며 소재의 확장도 시도.
1975년부터 1979년까지 국립창극단장으로 재임하며 도창과 작창, 창편곡 및 단체 운영에 참여. 독창자의 완창 무대뿐 아니라 여러 배우가 함께하는 창극의 제작과 발전에도 관여한 경력.
즉흥적인 아니리와 재담, 청중과 주고받는 호흡이 두드러진 공연 스타일. 방송과 광고를 통해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도 알려졌으며, 엄격한 가락의 계승과 현장성 사이에서 서로 다른 평가를 받은 소리꾼.
1998년 공주에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을 열어 제자 교육에 힘썼고, 팔순 이후에도 장시간 공연을 계속한 말년. 2003년 사망 후 금관문화훈장 추서. 공연 녹음과 음반, 전수관 활동을 통해 이어지는 예술적 유산. 수록 이벤트 연도:1916–2003
인물 이벤트 46
무라카미 류 村上龍 일본의 소설가·에세이스트이자 영화감독. 본명은 무라카미 류노스케로, 1952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에서 태어나 2026년 10월 17일 사망. 미군 기지 주변의 젊은이들을 그린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로 1976년 군조신인문학상과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 인물.
초기에는 성·폭력·약물 같은 금기와 강렬한 감각을 통해 사회의 주변부를 묘사했으며, 《코인 로커 베이비스》와 《미소 수프》에서는 도시의 고립과 욕망을 탐구. 《사랑과 환상의 파시즘》, 《희망의 나라로 엑소더스》, 《반도에서 나가라》에서는 개인의 불안에서 나아가 정치·경제 체제와 일본 사회의 미래를 소설의 문제로 확장함. 청춘의 유머를 담은 《69》와 중년의 재출발을 다룬 《55세부터 헬로라이프》처럼 서로 다른 결의 작품도 발표.
자신의 소설을 직접 영화로 만들고 《토파즈》·《교코》 등을 연출했으며, 다른 감독이 각색한 《러브 앤 팝》·《오디션》·《피어싱》을 통해 영상으로도 이어진 작품 세계. 영화와 음악을 문학 바깥의 취미에 두지 않고 창작의 형식과 소재로 활용한 작가.
경제·사회 이메일 매체 JMM, 청소년 직업 안내서 《13세의 헬로워크》, 약 20년간 진행한 TV도쿄 《캄브리아 궁전》을 통해 소설 밖에서도 독자와 시청자를 만남. 주문형 인쇄, 음악을 결합한 전자책, 전자출판회사 G2010 등 새로운 출판 방식도 꾸준히 시험. 2026년 3월 방송 진행을 마무리한 뒤 같은 해 10월 자택에서 별세했으며, 부고는 10월 23일 발표. 수록 이벤트 연도:1952–2026
인물 이벤트 26
체스터 칼슨 Chester Floyd Carlson 빛과 정전기를 이용하는 건식 복사 기술인 제로그래피를 발명한 미국의 물리학 전공 발명가·특허 전문가. 1938년 첫 복사 실험 이후 바텔기념연구소와 할로이드의 상용화로 사무실 복사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교육·공익 활동을 후원한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906–1989
인물 이벤트 19
이언 머독 Ian Murdock 1993년 데비안 프로젝트를 창립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운영체제를 공개 협업으로 만들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을 제시한 초대 대표이자, 리눅스 표준화·오픈솔라리스·개발자 플랫폼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973–2015
인물 이벤트 17
세군도 데 초몬 Segundo de Chomón 스페인 출신의 무성영화 감독·촬영기사·특수효과 기술자. 바르셀로나·파리·토리노를 오가며 필름 채색, 한 프레임씩 찍는 애니메이션, 눈속임 촬영을 발전시킨 초기 영화의 개척자. 《전기 호텔》을 연출하고 《카비리아》와 《나폴레옹》의 시각효과에 참여한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871–2021
인물 이벤트 22
왕가리 마타이 Wangari Maathai 나무 심기를 여성의 생계 개선과 시민의 권리, 민주주의와 평화의 문제로 연결한 케냐의 과학자·환경운동가·정치인. 1977년 그린벨트운동을 창립하고, 2004년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
활동의 출발점은 숲이 줄면서 물과 땔감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농촌 여성들의 생활이 불안해지는 현실. 여성들이 직접 묘목을 기르고 나무를 돌보게 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전과 생활 개선을 함께 추구함. 주민이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까지 포함한 운동.
공원과 숲을 지키는 활동은 공공 토지의 개발, 정치권력의 책임, 시민의 참여를 둘러싼 투쟁으로 확대됨. 우후루공원 개발 반대와 카루라숲 보호에 앞장섰고 정치범 석방 운동에도 참여함. 폭력과 탄압을 겪은 뒤 국회의원과 환경 분야 보조장관으로도 활동함.
노벨평화상은 단순히 나무를 많이 심은 데 대한 상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민주주의·평화에 기여한 활동을 함께 평가한 결과. 자연자원과 삶의 터전을 지키고 사람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일이 평화의 토대라는 관점을 보여 준 생애. 수록 이벤트 연도:1940–2012
인물 이벤트 28
피터 위어 Peter Weir 호주 뉴웨이브 영화 운동을 이끈 거장이자 할리우드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감독.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 같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실존적 고민과 사회적 통념 사이의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냄. 신비로운 분위기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활용하여 문명과 미지의 세계가 충돌하는 지점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것이 예술적 특징. 수록 이벤트 연도:1944–2026
인물 이벤트 49
앤디 가르시아 Andy Garcia 쿠바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이자 감독. 영화 <대부 3>와 <오션스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 자리 잡음. 연기력뿐만 아니라 제작과 음악 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라틴계 예술가들의 권익 향상에 앞장섬. 수록 이벤트 연도:1956–2026 인물 이벤트 36
이만희 Lee Man-hee 1955년 연극배우 첫 데뷔.이듬해 1956년 영화 《사도세자》에서 자객 역으로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 안종화 감독 밑에서 감독 수업, 1961년 영화 《주마등》으로 영화감독 데뷔. 영화배우 이혜영의 아버지. 수록 이벤트 연도:1931–2025
인물 이벤트 19
최지희 Choi Ji-hee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영화에서 활동한 배우. 본명은 김경자, 예명은 최지희(崔智姬).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1946년 귀국한 뒤 경남 하동에서 성장.
1956년 《인걸 홍길동》과 《아름다운 악녀》에 캐스팅되며 영화계에 입문. 1958년작 《아름다운 악녀》의 은미, 《자매의 화원》(1959)의 명희, 《말띠 여대생》(1963)의 무용과 학생 등 관습에 도전하는 여성 인물을 연기. 1961년부터 1962년까지 미국 유학 뒤 복귀해 《김약국의 딸들》(1963)의 용란 역으로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제7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연기자.
1970년 《남대문 출신 용팔이》와 《팔도가시나이》 등 액션·코미디영화에서 활동한 뒤 1973년 은퇴하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전개. 200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영화인원로회 활동과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 수상으로 영화계와의 관계를 지속.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악녀 최지희》(2004)와 《노라노》(2013)에도 등장.
2021년 10월 17일 별세. 한국영상자료원이 2022년 1월 출연작과 인물 다큐멘터리 18편을 모은 추모전을 개최한 영화사적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940–2022
인물 이벤트 85
임권택 Im Kwon-taek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1934년 전라남도 장성에서 태어나 1950년대 영화 제작 현장에 들어섰고, 정창화 감독 아래에서 현장 실무와 조감독 경험을 쌓은 뒤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 데뷔함. 초기에는 액션·멜로·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연출했으며, 스스로 전환점으로 꼽은 《잡초》(1973)를 거쳐 한국인의 삶과 역사, 전통예술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함. 《족보》·《만다라》·《길소뜸》·《씨받이》·《아제아제 바라아제》·《서편제》·《태백산맥》·《춘향뎐》·《취화선》 등으로 한국영화의 표현 영역과 국제적 위상을 넓힌 감독. 촬영감독 정일성, 제작자 이태원과 장기간 협력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함. 《서편제》에서 판소리의 예술성과 삶의 비애를, 《춘향뎐》에서 판소리와 영화의 결합을, 《취화선》에서 예술가의 삶과 창작을 탐구함. 2002년 《취화선》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영화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영화 분야 회원으로 인준됨. 1997년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 예술·문화상, 1998년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구로사와 아키라상, 2003년 호암상 예술상,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2007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등을 수상함. 《천년학》·《달빛 길어올리기》·《화장》까지 102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함. 동서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참여했으며, 임권택영화연구소·임권택영화예술대학·임권택영화박물관을 통해 작품 연구와 자료 보존으로 활동이 이어짐.
이미지 크레딧: Marie Claire Korea, 2013. 임권택 사진 · CC BY 3.0. 변경 없음. 수록 이벤트 연도:1934–2025 인물 이벤트 13
임희재 Lim Hee-jae 희곡·영화 시나리오·방송극을 넘나들며 활동한 대한민국의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금산 출신으로 단막희곡 《기류지》로 등단한 뒤 《복날》·《무허가 하숙집》·《고래》와 장막희곡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등을 집필한 전후 극작가.
영화에서는 《마부》·《성춘향》의 각본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혈맥》의 각색을 담당. 신상옥 등 영화감독과 협업하며 소설·희곡의 영상화와 가족극·문예영화의 전개에 참여.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1962년 제1회 대종상 각본상, 《혈맥》으로 1963년 제1회 청룡영화상과 1964년 제3회 대종상 각본상 수상.
1970년 동양방송의 일일연속극 《아씨》 집필로 방송극에서도 이름을 알린 작가. 작품 후반은 건강 악화로 물러난 임희재를 대신해 이철향이 집필. 잡지 《여성계》 주간을 맡는 등 문학·언론 분야에서도 활동.
한국전쟁 이후 도시 서민의 가난과 상실, 가족과 세대 사이의 갈등을 주요 소재로 삼은 작품 세계. 1971년 타계 후 2005년 고향 금산에 문학비 건립. 수록 이벤트 연도:1919–2005
인물 이벤트 55
제임스 아이보리 James Ivory 미국의 영화감독·각본가·제작자. 오리건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남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도시와 회화 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경력을 시작한 영화인. 1961년 이스마일 머천트와 머천트 아이보리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작가·각본가 루스 프라워 자브발라와 장기간 협업하며 인도·영국·미국의 문화와 계급, 인물 사이의 절제된 감정을 탐구한 창작자.
《The Householder》로 장편 연출에 데뷔하고 《셰익스피어 왈라》, 《전망 좋은 방》, 《모리스》, 《하워즈 엔드》, 《남아있는 나날》 등을 연출한 경력. E. M. 포스터와 헨리 제임스, 가즈오 이시구로 등 문학 작품의 영화화뿐 아니라 《Bombay Talkie》와 《프렌치 아메리칸》 등의 공동 각본에도 참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각본·제작에 참여하고 2018년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으며 89세 271일의 경쟁 부문 최고령 수상 기록 수립.
회고록 《Solid Ivory》 집필, 다큐멘터리 《A Cooler Climate》 공동 연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인도 미술 전시 공동 작품 선정으로 활동을 이어간 경력. 2026년 모교 USC 회고전의 상영과 대담에 참여한 영화인. 수록 이벤트 연도:1928–2026
인물 이벤트 63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미국의 배우·각본가·감독·제작자.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나 단역과 조연을 거친 뒤,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한 《록키》(1976)로 널리 알려진 영화인. 권투선수 록키 발보아와 베트남전 참전군인 존 람보를 연기하며 두 장기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 활동.
《파라다이스 앨리》(1978)로 장편영화 연출을 시작하고 《록키 2》·《록키 3》·《록키 4》·《록키 발보아》와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익스펜더블》에서 각본과 연출, 연기를 병행. 《스테잉 얼라이브》·《드리븐》·《크리드》에서는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캅 랜드》의 보안관과 《크리드》의 노년 복서로 액션 외의 극적 연기를 이어 간 배우.
《록키》로 제4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각본상 후보, 《크리드》로 제88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기록. 《크리드》로 2016년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 세자르 명예상, 베니스 영화제 영화인 공로상과 국제복싱 명예의전당 헌액 등으로 경력을 기려 온 인물.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스태커 오고르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킹 샤크 목소리 연기에 참여. 드라마 《털사 킹》의 주연·총괄제작과 《워킹맨》의 공동 각본·제작을 맡고, 다큐멘터리 《슬라이》와 회고록 《The Steps》를 통해 자신의 창작 여정을 돌아보는 활동을 이어 온 영화인. 수록 이벤트 연도:1946–2026
인물 이벤트 18
데이비드 에이어 David Ayer 미국의 영화감독·각본가·제작자. 일리노이주 샴페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로스앤젤레스 사우스센트럴로 이주했으며, 미 해군 잠수함에서 음탐사로 복무한 경력의 영화인.
《U-571》과 《분노의 질주》의 공동 각본, 《트레이닝 데이》의 각본으로 경력을 쌓은 뒤 《하쉬 타임》으로 장편 연출에 진출. 도시의 범죄와 경찰 조직, 전쟁과 동료애를 주요 소재로 삼아 《스트리트 킹》, 《엔드 오브 왓치》, 《퓨리》,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연출. 《하쉬 타임》, 《엔드 오브 왓치》, 《퓨리》에서는 각본·연출·제작을 함께 맡은 창작자.
윌 스미스·조엘 에저튼 주연의 넷플릭스 판타지 범죄영화 《브라이트》와 범죄극 《택스 콜렉터》에 이어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비키퍼》와 《워킹맨》을 연출. 2026년에는 브래드 피트와 《하트 오브 비스트》로 재협업. 범죄·전쟁·액션 장르를 오가며 각본과 연출, 제작 활동을 이어 온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968–2026
인물 이벤트 31
제니퍼 코넬리 Jennifer Connelly 미국의 영화·텔레비전 배우. 1970년 12월 12일 뉴욕주 카이로에서 출생하고 아역 모델과 광고 활동을 거쳐, 세르조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에서 어린 데버라 역으로 영화에 데뷔한 인물. 《페노미나》(1985)와 짐 헨슨의 판타지 《라비린스》(1986)에 출연한 뒤, 《악의 꽃》·《다크 시티》·《레퀴엠》 등에서 성인 배우로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한 경력.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풀 마인드》(2001)에서 앨리샤 내시를 연기해 2002년 골든글로브·BAFTA·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 이후 《헐크》·《모래와 안개의 집》·《블러드 다이아몬드》·《노아》 등 대형 제작 영화와 인물 중심의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 《크리에이션》과 《쉘터》에서는 배우이자 감독인 폴 베타니와 협업.
《온리 더 브레이브》(2017), 《알리타: 배틀 엔젤》(2019), 《탑건: 매버릭》(2022) 등 영화 출연과 함께 텔레비전에서도 활동. TV 《설국열차》의 멜러니 캐빌과 Apple TV 시리즈 《다크 매터》의 다니엘라 데슨 역을 맡았으며, 2026년 공개된 《다크 매터》 시즌 2에도 출연. 수록 이벤트 연도:1970–2026
인물 이벤트 39
다리오 아르젠토 Dario Argento 이탈리아의 영화감독·각본가·제작자. 1940년 로마에서 태어나 영화평론과 각본 작업을 거친 뒤 《수정 깃털의 새》(1970)로 장편 감독 데뷔. 범죄 미스터리와 공포를 결합한 이탈리아 지알로의 형식을 발전시키고 국제적으로 알린 대표적 감독으로, 주관적 시점의 카메라, 강렬한 색채와 조명, 정교한 음악을 결합한 연출로 알려진 인물.
《딥 레드》(1975), 《서스페리아》(1977), 《테네브레》(1982), 《페노미나》(1985), 《오페라》(1987) 등이 대표작. 다리아 니콜로디와 《서스페리아》를 공동 집필하고, 고블린과의 음악 협업을 통해 시각과 소리가 함께 공포를 만드는 영화적 양식을 발전시킨 감독. 《서스페리아》·《인페르노》·《눈물의 마녀》로 이어지는 ‘세 어머니 3부작’의 연출자이며, 《시체들의 새벽》의 제작 지원과 유럽판 편집, 《데몬스》의 제작·공동각본에도 참여한 영화인.
배우·감독 아시아 아르젠토의 아버지로, 《트라우마》와 《스탕달 신드롬》 등에서 협업. 2019년 다비드 디 도나텔로 특별상, 2021년 로카르노 영화제 평생공로상, 2022년 시체스 영화제 명예상을 받은 감독. 가스파 노에의 《보텍스》(2021)에서는 장편 주연을 맡았고, 《다크 글래시스》(2022)로 연출 활동을 이어간 인물. 수록 이벤트 연도:1940–2026
인물 이벤트 38
스티브 카렐 Steve Carell 미국의 배우·코미디언·작가·제작자. 1962년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액턴에서 성장하고, 1984년 데니슨 대학교 졸업 후 시카고 즉흥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 세컨드 시티와 《더 데이나 카비 쇼》를 거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