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년부터 1842년까지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청의 아편 단속과 영국의 자유무역·외교적 대등 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 무역 적자를 메우려 인도산 아편을 중국에 들여보내던 영국에 맞서 청이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펴자, 영국이 자국 상인의 손실 보상과 통상 확대를 명분으로 원정 함대를 파견하며 발발. 압도적인 해군력과 화력을 앞세운 영국이 일방적 승리를 거둔 전쟁.
1839년 흠차대신 임칙서의 호문 아편 폐기를 도화선으로, 영국 내각이 원정군 파견을 결정하면서 본격화. 제1·2차 촨비 해전, 광저우 점령, 저우산·닝보·전장 등 연안과 양쯔강 일대를 차례로 함락하며 청군을 압박. 1842년 영국 함대가 난징에 도달하자 청이 협상에 응해 난징 조약 체결로 마무리.
난징 조약으로 홍콩섬 할양, 광저우·샤먼·푸저우·닝보·상하이 5개 항구 개항, 2,100만 냥의 배상금, 치외법권과 협정 관세가 강제되며 이른바 '불평등조약' 시대의 서막을 연 전쟁. 중화 질서가 서구 열강 앞에 무너지기 시작한 중국 근대사의 굴욕적 출발점이자,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분기점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