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튜 페리(Matthew C. Perry) 제독이 이끄는 동인도 함대가 일본 원정길에 올라 류큐 왕국의 나하 앞바다에 첫 정박. 류큐 왕국 측이 방문을 거부했으나, 페리 일행은 무장 병력을 이끌고 상륙하여 슈리성 진군을 강행. 이후 왕궁 북쪽 궁전에서 친서를 전달하고 접대를 받음.
류미수호조약
1854년 미국 페리 제독과 류큐 왕국이 체결한 최초의 근대적 조약. 주요 내용은 미국 선박에 대한 식량과 물 공급, 나하 항구의 개방, 그리고 조난된 선원의 구조와 보호를 골자로 함. 이 조약으로 류큐는 서구 열강에 문호를 열게 되었으나, 당시 류큐를 지배하던 일본 사쓰마번의 간섭으로 인해 주권 행사에 한계가 있었음. 결과적으로 이 조약은 류큐가 국제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인 동시에, 열강의 세력권에 편입되는 시작점이 됨.
타임라인
10매튜 페리, 류큐왕국 총리관 상대모와 첫 공식 회견. 류큐 측에 미국 함대의 체류와 보급, 향후 교섭에 관한 요구 전달.
매튜 페리, 슈리성을 방문해 북전에서 류큐왕국 총리관 등과 회견. 외국 군함 지휘관의 슈리성 방문으로 류큐 조정 내부에 정치적 부담 발생.
매튜 페리, 나하에서 보급을 마친 뒤 군함 4척을 이끌고 에도 막부와의 교섭을 위해 우라가로 출항. 류큐는 페리 함대의 일본 원정 과정에서 중간 거점 역할 수행.
매튜 페리, 미국 대통령 밀러드 필모어의 친서를 에도 막부에 전달한 뒤 나하로 귀항. 류큐 측에 시설 임대, 석탄 저장, 시장 설치, 감시 중단 등 여러 요구를 제시하고 승낙받음.
매튜 페리, 군함 3척을 이끌고 다시 나하 항에 내항. 슈리성을 재방문하고 보급을 마친 뒤 에도 방면으로 출항.
미국과 류큐왕국, 류미수호조약 체결을 위한 본격 교섭 시작. 조약안 검토와 수정 협의 진행.
류큐왕국, 미국 측과 다시 협의해 조약 수정안을 승인. 다음 날 조약에 조인하기로 결정.
매슈 페리와 류큐왕국 대표 상굉훈 등, 류미수호조약에 조인. 한자본과 영어본 조인서를 작성·교환하며 미국과 류큐 사이의 공식 조약 체결.
미국과 류큐왕국, 류미수호조약 조인서 한 통을 추가 작성. 조약 문서 정리 절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