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답험손실법의 폐단을 개선할 새 전세제도 공법 도입을 두고 문무백관부터 지방의 농민에 이르기까지 약 17만 명의 의견을 수렴함. 찬반과 지역별 사정을 확인한 뒤 시험 시행과 제도 보완을 이어간 장기 조세 개혁의 출발점.
1430–1434년의 기록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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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등이 1398년부터 1432년까지 시행된 수교와 조례를 종합해 계속 적용할 법규는 『신찬경제속육전』 6권에, 일시적으로 적용할 규정은 『육전등록』 6권에 나누어 편찬·간행함. 법전과 등록을 구분해 누적된 법령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세종 대 법제 정비 사업.
세종의 명을 받은 유효통·노중례·박윤덕 등이 고려의 『향약제생집성방』을 증보하고 조선에서 생산되는 약재와 치료법을 체계화한 『향약집성방』 85권을 편찬함. 향약의 명칭·산지·채취법과 처방을 정리해 중국산 약재 의존을 줄이고 국내 약재 활용을 확대하려 한 국가 의학 사업.
세종, 압록강·두만강 방면 4군 6진 개척
세종이 최윤덕·김종서 등을 보내 압록강·두만강 방면에 군현과 방어 거점을 설치하는 4군 6진 개척을 추진함. 북방 방어선을 강화했으나 여진 세력에 대한 군사 작전, 장기간의 성곽 축조와 사민입거가 병행됐으며 강제 이주에 대한 저항과 도망 등 부작용도 발생함.
장영실 등, 자동 물시계 자격루 완성
장영실 등이 물의 흐름을 이용해 정해진 시각마다 종·북·징으로 시간을 알리는 자동 물시계 자격루를 완성함. 경복궁 보루각에 설치돼 조선의 표준 시보 장치로 사용됨.
조선 조정, 이천의 감독 아래 갑인자 주조
조선 조정이 이천의 감독 아래 약 20만 자의 금속활자 갑인자를 주조함. 이전 활자보다 자체와 조판 방식이 정교해져 인쇄 능률과 서적 편찬 역량을 높인 성과임.
세종의 명으로 해시계 앙부일구를 제작해 혜정교와 종묘 남쪽 거리 등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설치함. 반구형 눈금판에서 시각과 절기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공중 시계이며 정확한 제작자는 확인되지 않으나 이순지가 관련 의상 제작의 책임자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