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1월 2일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중국 뤼순(당시 포트아서·여순) 요새의 항복을 수락함. 장기간의 공방 끝에 일본군이 핵심 해군 거점을 장악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주도권 구도가 크게 바뀜. 일본은 러일전쟁의 승리를 대한제국에 대한 압박과 침략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며, 같은 해 을사늑약을 강요함.
돈덕전에서 청나라 신·구 공사 접견
고종이 황태자를 곁에 앉힌 채 청나라의 전임 공사 허태신과 신임 공사 증광전 등을 돈덕전에서 접견함. 외국을 대표해 주재하는 외교관인 공사를 공식적으로 맞이한 기록으로, 돈덕전이 실제 외교 업무에 쓰였음을 보여주는 사례.
아인슈타인, 광전효과 논문 제출
빛이 연속적인 파동만이 아니라 에너지 양자(광량자) 형태로 흡수·방출된다는 가설 제시. 금속 표면에 빛을 비추면 전자가 튀어나오는 광전효과를 이 가설로 설명. 빛의 입자성을 보인 이 논문으로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으며, 양자역학 발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됨.
러일전쟁 중 일본 육군이 1905년 3월 현재의 지바현 나라시노시 히가시나라시노 일대에 러시아군 포로수용소를 개설함. 건물 완공 전에는 포로들이 천막에서 생활했으며, 같은 해 가을 무렵 수용 인원이 약 1만 5천 명에 이름. 훗날 독일군 포로와 관동대지진 뒤 조선인·중국인을 수용한 군사시설 일대의 첫 대규모 수용 단계.
1905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미 한인 단체 공립협회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을 맡음. 회관을 건립하고 기관지 《공립신보》를 발행함. 흩어져 있던 재미 한인을 결집한 미주 독립운동 조직화의 기반.
이헌구 (1905년) 출생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 이헌구. (~1983년)
마산선 삼랑진·마산포 구간에서 직통 시운전을 시작한 사건. 러일전쟁 중 일본군의 군용철도 건설과 결부되어 진행된 사업으로, 5월 26일은 전 구간의 정식 개통일과 구별되는 시운전 개시일. 공사 보완과 복구를 거쳐 같은 해 10월 21일 전 구간을 개통한 경과.
러일 전쟁의 향방을 가른 최후의 해전. 러시아 제국은 이 전투에서 일본 제국에 참패하며 사실상 전쟁의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
포츠머스 조약 체결로 러일전쟁 종결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중재 아래 일본과 러시아가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강화조약에 서명해 러일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냈다. 조약에서 러시아는 한국에서 일본이 갖는 우월한 정치·군사·경제적 이해관계를 인정했고, 양국은 만주에서 철군하는 한편 일본은 러시아로부터 남사할린과 남만주 철도 관련 권익 등을 넘겨받았다. 조약 중재는 루스벨트의 1906년 노벨평화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맨체스터의 자유당 집회에서 크리스타벨 팽크허스트와 애니 케니가 여성 참정권에 대한 답변을 요구함. 두 사람은 집회에서 쫓겨나고 체포된 뒤 수감되었으며, 이 사건은 정치 집회에 직접 개입하는 WSPU의 전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됨.
중명전에서 을사늑약 강요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을 경운궁 중명전에서 강요함. 1904년 대화재 이후 고종이 집무 공간으로 사용하던 건물이 국권 침탈의 현장이 된 사건. 고종의 승인 없이 강압적으로 추진된 늑약에 대한 저항이 이어졌으며, 중명전은 이후 주권 회복을 위한 외교 노력과도 연결되는 장소가 됨.
비네·시몽, 첫 비네-시몽 지능척도 발표
알프레드 비네와 테오도르 시몽이 특별한 교육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현재 지적 수행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첫 검사 체계를 발표함. 약 30개의 다양한 과제를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 순으로 배열하고 기억·이해·언어·판단·추론 등 여러 정신 기능을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함.
1905년판은 아직 1908년판과 같은 연령별 척도가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음. 정상 아동과 다양한 연령 집단에 검사를 적용한 후 과제를 연령 수준별로 재배치하는 작업이 이어졌고, 1908년 개정에서 오늘날 비네-시몽 척도의 전형으로 알려진 구조가 확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