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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의 여행 규정 발표 뒤 시민들이 국경 통과 지점에 몰리면서 베를린 장벽의 통행 제한이 풀림. 보른홀머 거리에서 통제가 무너진 뒤 자정 무렵 다른 베를린 시내 통과 지점도 개방되어 동서 주민의 왕래가 시작됨.

귄터 샤보프스키가 기자회견에서 새 여행 규정을 즉시 시행하는 것으로 설명하면서 시민들이 검문소로 향함. 보른홀머 거리에서는 일부 주민만 내보내는 조치가 먼저 시행되었으나, 늘어난 인파 앞에서 밤 11시 30분 무렵 검문이 전면 중단됨.

대규모 출국과 평화적 시위가 동독 지도부에 압력을 가하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개방. 동서 주민이 검문소를 통과하고 서로를 맞이했으며, 통행 제한의 해제 이후 장벽 철거와 두 독일의 재통일 협상이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