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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의 기록 11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11건 표시

08 · 목

하지원·강동원·안성기 주연의 사극 액션 멜로 《형사 Duelist》 국내 개봉.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6년 만의 장편 연출작.

위조화폐 사건을 쫓는 형사 남순과 신비한 검객 슬픈 눈의 관계를 검술과 움직임, 빛과 음악으로 표현. 이명세는 이야기보다 이미지와 감정, 소리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대결 장면에 사랑과 분노를 겹쳐 놓음. 같은 해 토론토국제영화제 Visions 부문에 초청.

이명세 감독

09 · 금

총기 도난과 동료의 죽음을 수사하는 연방 요원이 엉뚱하게 사건에 끼어든 치과용품 판매원과 한 팀이 되는 레스 메이필드 감독의 액션 코미디. 사무엘 L. 잭슨과 유진 레비가 성격도 직업도 다른 두 인물의 충돌을 이끄는 작품. 잭슨은 거친 수사 방식의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 요원 데릭 밴 역.

11 · 일

데이비드 에이어가 각본·연출·제작을 맡은 장편 데뷔작 《하쉬 타임》의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개. 군 복무를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짐과 친구 마이크가 일자리와 새 출발을 찾는 과정에서 폭력과 범죄에 휘말리는 이야기. 크리스찬 베일·프레디 로드리게스·에바 롱고리아 출연.

2005년 영화제 공개와 2006년 미국 극장 개봉을 구분하는 기록.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극장 개봉일은 2006년 11월 10일.

19 · 월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남북은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음. 남측은 자국 영토에 핵무기가 없으며 핵무기를 접수하거나 배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

이로써 1992년 선언은 후속 다자협상의 기준 문서로 다시 언급되었음. 다만 원칙의 재확인이 중단된 남북 상호사찰을 곧바로 재개하거나 비핵화를 완료한 것은 아니었음.

25 · 일

미국이 최초의 현대화 GPS 위성인 GPS IIR-M 위성을 발사하면서 두 번째 민간용 GPS 신호인 L2C 송신을 시작함.

L2C는 기존 L1 C/A 신호에 추가되는 민간 주파수로, 이중 주파수 수신을 통한 전리층 오차 보정과 위치 측정 정확도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GPS 현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됨.

GPS

26 · 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 《No Direction Home: Bob Dylan》이 미국 PBS의 《American Masters》에서 이틀에 걸쳐 방송됐다. 밥 딜런이 뉴욕에 도착한 1961년부터 1966년까지의 활동을 중심으로, 포크 음악의 대표 인물에서 전기 악기를 사용하는 록 음악가로 변모한 과정과 당시 미국 문화의 변화를 추적한다. 딜런의 회고 인터뷰에 조안 바에즈·피트 시거·앨런 긴즈버그 등 동시대 인물들의 증언, 공연과 녹음 자료를 엮었다. 스콜세지가 음악인의 경력과 대중문화의 역사를 장편 기록영화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출연

장 누벨이 설계한 새로운 건물들이 공식 개관함. 늘어나는 소장품·전시·관람객에 대응하여 공간을 확장하고 도서관·강당 등 연구와 공공 프로그램의 기반을 넓힘. 옛 병원과 현대 건축을 연결하는 광장은 미술관 내부의 확장뿐 아니라 주변 도시 공간과의 관계도 바꾸는 장치가 됨.

청계천 복원사업의 완공을 앞두고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청계천문화관이 문을 열었음. 청계천의 역사와 복원 과정을 영상·모형·사진 등으로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출발했으며, 건물의 긴 유리 외관에는 물의 흐름을 상징하는 설계가 적용됨.

복원된 하천의 현장과 전시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이후 청계천 주변의 생활사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되었음.

28 · 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파리 베르시 거리 51번지의 새 시설을 일반 관객에게 개방함. 상영관 네 곳과 전시 공간, 도서·자료 열람 기능을 한 장소에 모으면서 영화 보존기관의 대중 접점을 넓힘. 공식 개관식과 구별되는 일반 공개일이며, ‘르누아르/르누아르’ 전시 등으로 새 공간의 활동을 시작함.

29 · 목

서극 감독의 《칠검》(七劍, Seven Swords)이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양우생의 소설을 바탕으로 무술 금지령이 내려진 청나라 초기에 일곱 검객이 마을을 지키는 이야기이며, 견자단·여명·양채니·김소연 등이 출연함.

각기 다른 검의 성격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집단 액션을 구성하고, 유가량이 무술 설계와 출연에 참여함. 같은 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작품.

일자 미상

닐 스트라우스의 《The Game》이 픽업 아티스트(PUA) 공동체를 대중에 소개하며 남성의 연애·성적 성공을 기술과 전략의 문제로 다루는 문화가 크게 확산됨. PUA는 외모나 운명보다 학습 가능한 ‘게임’과 자기계발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후 블랙필 인셀과 중요한 대비를 이룸.

PUA, 남성권리 커뮤니티 등 서로 다른 남성 온라인 문화 사이에서 이용자와 어휘가 교차하면서 훗날 ‘매노스피어’로 묶이는 생태계가 형성되는 배경이 됨.

인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