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한 첫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렛츠필름이 응모한 《내 이름은…》이 장편 극영화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됨.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65편 가운데 선정됐으며, 오라리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4·3의 기억과 이름의 문제를 다룬 원안임.
정지영 감독이 연출한 2026년 한국 드라마 영화. 1998년 제주를 배경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18세 소년 영옥과 제주 4·3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어머니 정순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이름과 기억, 폭력과 세대 간 트라우마를 다룸. 염혜란·신우빈 등이 출연함.
추가 정보
《내 이름은》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발굴된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됨. 2021년 장편 극영화 부문 당선작 《내 이름은…》은 오라리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4·3 트라우마와 두 세대의 ‘이름 찾기’를 다룬 원안이었으며,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뒤 인물 관계와 시대 구성이 재구성됨. 공모에는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65편이 접수됨.
완성된 영화는 1998년 제주를 주요 시간대로 삼아 영옥이 겪는 학교 폭력과 정순에게 되살아나는 1949년의 기억을 병치함. 제주 4·3을 개인과 가족의 기억, 이름의 정체성, 반복되는 폭력의 문제를 통해 접근하는 구조를 취함.
제작 과정에서는 시민 후원이 중요한 역할을 함. 2024년 12월 2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 텀블벅 펀딩에 9,778명이 참여해 4억427만1천 원을 후원했으며 목표액의 940%를 달성함.
《내 이름은》, 시민 크라우드펀딩으로 4억여 원 모금
2024년 12월 2일부터 진행된 영화 제작 크라우드펀딩이 종료됨. 총 9,778명이 참여해 4억427만1천 원을 후원했으며 목표액의 940%를 달성함. 제주 4·3 소재 장편영화의 제작 과정에 대규모 시민 후원이 결합된 사례.
《내 이름은》,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내 이름은》이 베를린 Cinema Paris에서 첫 상영됨. 영화는 이후 영화제 기간 동안 추가 상영되며 국제 관객에게 처음 공개됨.
《내 이름은》이 제28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관객 투표 3위상인 크리스털 멀베리(Crystal Mulberry)를 공동 수상함. 《왕과 사는 남자》 등과 함께 관객상 3위에 오름.
《내 이름은》, 제25회 뉴욕아시아영화제 관객상 수상
《내 이름은》이 제25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 영화제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Audience Award를 수상함. 영화제는 7월 26일 폐막했으며, 작품은 북미 관객의 지지를 받아 관객상 수상작으로 선정됨.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제주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감. 제작진은 앞서 제주4·3평화공원에서 희생자들을 참배했으며,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과 제주 일대에서 촬영 일정을 시작함.
《내 이름은》 국내 개봉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국내 극장에서 개봉함. 1998년 제주를 배경으로 18세 영옥이 겪는 학교 폭력과 어머니 정순에게 되살아나는 제주 4·3의 기억을 교차해 다룬 작품. 염혜란·신우빈 등이 출연함.
그 외 사실들 5건
트리비아
한겨레는 《내 이름은》이 제주 4·3의 비극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국가폭력과 반세기 뒤의 학교폭력을 연결해 집단폭력이 발생하고 이어지는 양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함. 또한 인물들을 피해자와 가해자로 단순하게 나누지 않는 구성이 제주 4·3을 보다 복합적으로 바라보게 한다고 평함.
씨네21 이유채 기자는 영화가 제주 4·3의 역사적 폭력과 학교라는 일상 공간의 폭력을 병치함으로써, 폭력이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도 반복되는 구조를 드러낸다고 해석함. 정순에게는 되찾아야 할 이름, 영옥에게는 버리고 싶은 이름이라는 상반된 설정 역시 과거의 역사가 현재의 삶에 남긴 영향을 보여주는 장치로 평가함.
발언
결국 극복? 회복? 사랑을 회복하는 데 대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스포츠경향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이 제주 4·3 자체를 직접 재현하는 영화보다 이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접근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중첩된 죄의식을 영화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이 제주 4·3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의 역할을 단순히 구분하기 어려웠던 현실과, 이를 등장인물에 반영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 영화가 4·3의 대중화에 또 하나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 거죠.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정지영 감독이 제주 4·3이 오랫동안 감춰져 있다가 뒤늦게 공론화됐다는 점을 설명하고, 작품의 출발점부터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는 대중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