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자와 에세이스트로 출발해 소설, 영화 각본과 연출, 연극으로 활동을 넓힌 미국의 작가. 여성의 몸과 나이 듦, 결혼과 일, 음식과 뉴욕의 일상을 관찰과 자기풍자로 풀어냄. 소설 《Heartburn》, 에세이집 《I Feel Bad About My Neck》과 《I Remember Nothing》을 썼으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각본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유브 갓 메일》의 연출로도 알려짐.
추가 정보
노라 에프런은 취재와 개인적인 경험을 에세이·소설·영화·연극으로 옮기며 여러 형식의 글쓰기를 이어 간 작가. 여성의 몸과 욕망, 직업과 돌봄, 나이 듦을 재치 있는 대화와 자기풍자로 다루었으며, 뉴욕의 생활과 음식은 작품을 가로지르는 소재였음.
각본가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의 네 딸 중 맏이로 태어남. 세 동생도 작가로 활동함. 1962년 웰즐리 대학 졸업을 앞두고 뉴스위크에 우편 담당 직원으로 채용되어 자료조사 업무를 거쳤고, 뉴욕 포스트에서 취재 기자로 경험을 쌓음. 이후 잡지 기고와 칼럼으로 옮겨 언론과 여성운동, 대중문화에 관한 글을 썼으며, 《Wallflower at the Orgy》, 《Crazy Salad》, 《Scribble Scribble》로 에세이를 묶어 냄.
소설 《Heartburn》에서는 결혼의 파탄을 겪는 요리 작가의 이야기에 음식과 조리법, 유머를 결합함. 자신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변형한 작품으로, 이를 영화화한 《제2의 연인》의 각본도 직접 씀. 실화를 다룬 영화 《실크우드》의 각본은 앨리스 알렌과 공동 집필했으며, 마이크 니콜스가 두 영화를 연출함.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는 롭 라이너의 연출 아래 오랜 시간에 걸쳐 변하는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각본으로 풀어냄. 1992년 델리아 에프런과 공동 각색한 《행복 찾기》로 장편 연출에 데뷔했고, 이듬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는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음. 《실크우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 오름.
동생 델리아와의 협업은 《행복 찾기》와 《라이프세이버》, 《마이클》, 《유브 갓 메일》, 《지금은 통화중》을 거쳐 연극 《Love, Loss, and What I Wore》까지 이어짐. 톰 행크스·맥 라이언과 만든 로맨틱 코미디들에서는 서로 다른 생활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와 우연한 만남을 통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렸음. 마지막 장편 연출작 《줄리 & 줄리아》에서는 요리와 글쓰기를 통해 삶을 바꾸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엮음.
무대에서는 릴리언 헬먼과 메리 매카시의 갈등을 다룬 《Imaginary Friends》를 썼고, 델리아와 함께 옷과 기억을 연결한 《Love, Loss, and What I Wore》를 집필함. 뉴욕의 기자 마이크 매캘러리의 삶을 다룬 《럭키 가이》는 에프런 사후인 2013년 톰 행크스 주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함.
후기의 에세이집 《I Feel Bad About My Neck》과 《I Remember Nothing》은 외모와 기억력의 변화, 일과 가족, 상실을 일상의 세부에서 포착함. 에프런은 인터뷰에서 잡지 글쓰기를 통해 이야기의 시작·중간·끝을 구성하는 감각을 익혔다고 설명했고, 델리아와의 공동집필에서는 상세한 아웃라인을 먼저 함께 만든다고 밝힘. 에세이와 소설,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자신의 경험과 관찰을 이야기로 풀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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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사실들 1건
트리비아
델리아 에프런과 공동 집필할 때에는 상세한 아웃라인을 함께 만든 뒤 글을 썼지만, 혼자 집필할 때에는 거의 아웃라인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함. 《실크우드》에서 앨리스 알렌과 협업하면서도 먼저 구조를 함께 정하는 방식을 사용했음.
2012년 3월 공개된 인터뷰에서 설명한 공동집필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