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티/ 장소
장소 30

장소 이벤트 22
서울광장 Seoul Plaza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시청과 서울도서관 앞에 자리한 시민 광장. 타원형 잔디밭과 포장 공간, 바닥분수 등을 갖추고 휴식·공연·축제·집회·추모에 함께 사용되는 서울 도심의 공공 공간. 덕수궁 대한문과 세종대로, 시청역 일대의 보행 동선이 만나는 위치.
현재 잔디광장은 2004년 5월 1일 개장했지만, 시청 앞과 대한문 주변은 그 이전부터 시민이 모이는 장소로 기능함. 대한제국기 경운궁 주변 도로 정비를 거쳐 근대 도심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하고, 민주화운동과 시민 추모 행렬의 무대가 된 역사적 장소. 과거 시청 앞 일대의 역사는 오늘날 잔디광장의 조성 연혁과 구별되는 공간의 배경.
본래 자동차 통행과 중앙 분수대가 중심이던 시청 앞 교통광장은 보행자가 자유롭게 머물기 어려운 구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규모 거리응원이 펼쳐지면서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차도를 정비해 잔디광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연결됨. 시민 공모로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주변 횡단보도와 접근 동선을 함께 개선함.
개장 직후 시작된 공연 프로그램과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은 광장을 일상적인 문화·여가 공간으로 정착시킨 활동. 2022년 시작된 ‘책읽는 서울광장’은 책과 좌석을 야외에 배치해 광장을 열린 도서관으로 활용한 사업. 정기적인 행사뿐 아니라 잠시 앉아 쉬거나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는 생활 공간으로도 이용됨.
시민의 집회와 사회적 기억이 쌓이는 장소로서도 중요한 의미. 2008년 촛불집회와 시국미사,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등이 이어진 공간. 2015년에는 퀴어문화축제가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다양한 시민 집단의 광장 이용이 사회적 논의의 대상이 됨.
광장에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행사를 열 수 있는지를 둘러싼 갈등도 지속됨. 2010년 사용 제도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고, 2011년 헌법재판소는 2009년 경찰의 전면적인 차벽 봉쇄가 일반 시민의 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고 결정함. 2020년 코로나19 유행 때에는 방역을 위한 집회 제한이 시행되는 등 공공 공간의 개방과 관리 사이에서 여러 제도적 쟁점이 드러남.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며 시민의 공동 경험을 간직한 장소로서 가치를 인정받음. 2025년에는 나무와 정원, 휴식 시설을 더하는 새 단장을 통해 그늘과 녹지를 갖춘 체류 공간으로 변화를 추진함. 행사장·문화 공간·시민의 의사 표현 공간이라는 여러 기능이 겹쳐 있는 광장. 수록 이벤트 연도:1963–2025
장소 이벤트 24
경복궁 Gyeongbokgung Palace 서울 북악산 아래에 자리한 조선왕조의 법궁으로, 왕의 공식 의례와 정치 활동의 중심 궁궐임. 광화문에서 흥례문과 근정전으로 이어지는 중심축을 바탕으로 정무·의례·생활 공간을 배치함.
1395년 창건된 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며, 고종 대에 중건됨. 일제강점기에는 전각 철거와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으로 크게 훼손됨.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정비를 진행하여 궁궐의 주요 건물과 공간을 회복해 온 한국의 대표적 역사유산임. 수록 이벤트 연도:1395–2026
장소 이벤트 8
흥례문 Heungnyemun Gate 서울 경복궁에서 광화문과 근정문 사이에 자리한 중문이자 외전으로 들어가는 문. 궁궐 중심축을 따라 근정전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안쪽의 영제교·금천과 주변 행각이 함께 이루는 의례 공간의 입구. 정면 3칸·측면 2칸의 중층 목조 문루에 다포 공포와 우진각지붕을 갖춘 건축물.
1395년 경복궁 창건 때 세워진 문에서 비롯되어, 1426년 세종 때 홍례문(弘禮門)이라는 이름을 얻은 유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고종 때 경복궁 중건과 함께 다시 세워졌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의 흥례문(興禮門)으로 이름 변경.
일제강점기 조선물산공진회 준비와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 과정에서 문과 행각·금천 주변이 훼철된 공간. 문이 사라진 터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궁궐 중심부의 경관과 공간 질서도 크게 변형됨. 총독부 청사 철거 뒤 진행된 복원사업으로 흥례문·행각·유화문·기별청·영제교 등이 제자리를 되찾고, 2001년 10월 26일 낙성식을 거행함.
현재의 흥례문은 조선시대 목조 건물 자체가 그대로 남은 것이 아니라 문헌과 옛 모습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복원한 건물. 광화문에서 근정문으로 이어지는 궁궐의 공간 질서를 회복한 사례이자, 식민지기의 훼손과 현대 문화유산 복원의 역사를 함께 보여 주는 장소. 수록 이벤트 연도:1395–2001
장소 이벤트 9
라스코 동굴 Lascaux Cave 프랑스 누벨아키텐 지역 도르도뉴의 몽티냐크에 위치한 후기 구석기시대 동굴미술 유적. 말·오록스·사슴·들소 등의 동물 형상과 추상 기호를 회화·소묘·새김으로 표현한 선사미술의 대표적 유산. 동물의 움직임과 입체감, 암벽의 굴곡을 활용한 구성이 특징이며, 인류의 상징 표현과 이미지 제작을 연구하는 주요 자료.
황소의 방과 축상 회랑, 통로, 앱스, 네이브, 수직갱 등 여러 공간에 분포한 그림과 새김의 집합. 약 600점의 동물 표현 가운데 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오록스와 사슴 등이 뒤를 잇는 구성. 실제 주변 동물상을 바탕으로 한 도상이지만 당시 사람들의 식단을 그대로 기록한 목록으로 볼 수는 없으며, 벽화의 구체적인 의미와 제작 의도 역시 해석의 대상.
1940년 9월 12일 마르셀 라비다·자크 마르살·조르주 아녤·시몽 코앙카스가 발견한 뒤 학술 조사와 일반 공개가 진행된 유적. 관람 환경의 변화와 벽화 훼손 우려로 1963년 일반 관람이 중단된 이후, 원동굴의 보존과 복제 전시를 통한 접근을 함께 추구해 온 사례. 1979년에는 단독 유산이 아닌 ‘베제르 계곡의 선사 유적과 벽화 동굴’을 이루는 15개 유적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원동굴은 일반 관람이 제한된 보존·연구 공간이며, 라스코 II·III·IV는 원본을 대체해 관람과 교육을 담당하는 별개의 복제 전시. 1983년 개관한 라스코 II의 주요 공간 재현, 2012년 시작된 라스코 III의 국제 순회전, 2016년 개관한 라스코 IV의 광범위한 재현과 디지털 해설로 이어진 문화유산 공개 방식의 발전.
출토 목탄·순록 뼈·석기 등을 통한 연대 연구가 계속된 유적으로, 최근 재검토에서는 약 21,500~21,000년 전의 동굴 이용을 가리키는 결과 제시. 이는 출토 유물에 근거한 이용 시기의 추정이며 모든 벽화를 같은 시점에 제작했다는 확정 연대와는 구별되는 정보. 회화의 연대와 의미를 둘러싼 연구, 미기후와 미생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함께 필요한 취약한 문화유산. 수록 이벤트 연도:1940–2018
장소 이벤트 8
노들섬 Nodeul Island 서울 한강대교 중간에 자리한 하중도이자 복합문화공간. 한강의 백사장과 교량 건설, 근현대 서울의 여가문화·도시계획 변천을 보여주는 장소. 일제강점기 중지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1995년 노들섬으로 개칭. 2005년 서울시 매입 후 여러 문화시설 계획을 거쳐 2019년 음악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장.
2024년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 2026년 9월 18일 생태정원·놀이정원·그라스정원·산책로 등 수변문화공간이 단계적으로 개방. 수상정원·하늘예술정원 등 후속 사업과 2030년 완성 목표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계획. 수록 이벤트 연도:1917–2026
장소 이벤트 16
나라시노 수용소 習志野俘虜収容所 일본 지바현의 옛 육군 수용시설. 1905
장소 이벤트 11
한강대교 Hangang Bridge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본동·노량진을 연결하는, 한강을 가로지른 최초의 도로교. 1900년 가설된 한강철교에 이어 1917년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는 인도교로 준공되어 개통 초기에는 제1한강교(한강인도교)라 불림. 강 한가운데 중지도(현 노들섬)를 지나는 구조로, 서울 도심에서 남쪽 노량진 방면으로 통하는 핵심 관문 역할 수행.
준공 이후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1929년 재가설되었고, 1937년 노량진 쪽 구간이 타이드아치(tied arch) 형식으로 다시 놓이는 등 여러 차례 개축.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한강교 폭파로 타이드아치 경간이 파괴되었다가 1958년 복구. 1981년 원교 하류 쪽에 동일 형식의 다리를 나란히 가설해 폭을 두 배로 넓히면서 쌍둥이다리가 되었고, 이때 명칭이 한강대교로 바뀜.
한강 위 최초의 도로교로서 일제강점기·한국전쟁·전후 복구와 산업화를 거치며 수도 서울의 관문이자 한강 교통의 상징으로 기능. 건설부 국도 1호선이 한강을 건너는 교량으로, 한국 근현대 토목사와 서울 도시사의 주요 구조물로 평가. 수록 이벤트 연도:1917–2020
장소 이벤트 31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1929년 뉴욕에서 개관한,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수집·전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관 중 하나. 회화·조각·드로잉·판화·사진·건축·디자인·영화·미디어 등 폭넓은 매체에 걸쳐 20만여 점을 소장하며,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 등 근대미술의 정전(canon)을 이루는 걸작을 보유. 미드타운 맨해튼 53번가에 위치.
애비 올드리치 록펠러·릴리 P. 블리스·메리 퀸 설리번 세 후원자가 1929년 발의하고 록펠러 가문이 오랜 기간 후원했으며, 초대 관장 알프레드 H. 바 주니어가 회화·조각뿐 아니라 건축·디자인·사진·영화까지 미술관의 정식 영역으로 끌어들임. 바가 근대미술을 여러 '이즘(ism)'의 계보로 체계화한 서사는 20세기 내내 '근대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표준 narrative로 작동하며 전 세계 미술관과 미술사 서술에 깊은 영향.
《근대 건축: 국제전》(1932)으로 '국제 양식'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인류 가족》(1955)·피카소 대회고전(1980) 등 기념비적 전시로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 다만 높은 입장료와 블록버스터 전시·부동산 개발로 상징되는 상업화, 인접 건물 철거를 둘러싼 건축계 반발, 이사진의 윤리 논란, 직원 노동 쟁의 등으로도 비판받아 온, 근현대 미술의 형성과 제도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 수록 이벤트 연도:1929–2021
장소 이벤트 12
명동성당 Myeongdong Cathedral 서울 중구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으로,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고딕 양식 건축물. 1898년 완공됨.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기에는 시위대의 피난처이자 농성장으로 쓰여 '민주화의 성지'로 불렸으며, 6월 항쟁 때 6·10 국민대회 이후 학생·시민의 농성이 전개된 장소. 수록 이벤트 연도:1784–1987 장소 이벤트 17
나로우주센터 Naro Space Center 대한민국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에 위치. 인공위성 로켓 및 각종 우주 발사체 발사장.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12월부터 9년에 걸쳐 건설. 러시아의 기술 협력으로 건설되었으며, 현대중공업이 1번 발사대 공사를 일괄 수주해 완공. 면적은 160만 평. 우주체험관 포함 총 3,314억 원이 투자.
주요 시설로는 발사장, 조립시험시설,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더동, 광학장비동, 기상관측소, 제주추적소. 부대시설로는 우주과학관이 있는데, 로켓전시관, 인공위성전시관, 우주과학전시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짐. 수록 이벤트 연도:1996–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