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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리투의 가상현실 설치 작품 《카르네 이 아레나》(CARNE y ARENA)가 제70회 칸영화제에서 공개됨. 난민과 이주민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관객이 물리적으로 체험하도록 설계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이 된 최초의 가상현실 프로젝트로 소개됨.

이냐리투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감독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함. 존 포드와 조지프 L. 맹키위츠에 이어 아카데미 감독상을 연속으로 받은 감독 반열에 올랐으며, 자연광과 실제 환경을 활용한 대규모 제작의 성취를 인정받음.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이 작품상을 받았고, 이냐리투는 감독상과 각본상을 함께 수상함. 이 작품은 촬영상까지 총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냐리투가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결정적 성취가 됨.

이냐리투가 제59회 칸영화제에서 《바벨》로 감독상을 수상함. 모로코·미국·멕시코·일본의 네 이야기를 연결한 작품으로, 기예르모 아리아가와 함께한 ‘죽음 3부작’을 완결하고 국제적인 연출가로서의 위상을 굳힘.

《비우티풀》이 제63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공개됨. 이냐리투가 각본가 기예르모 아리아가와 결별한 뒤 처음 완성한 장편으로, 바르셀로나의 이주노동자 사회와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삶에 초점을 맞추며 다중 서사에서 한 인물 중심의 이야기로 방향을 전환함.

이냐리투의 첫 영어 장편영화 《21그램》이 미국에서 개봉함. 숀 펜·나오미 와츠·베니치오 델 토로가 출연했으며, 한 교통사고 이후 세 인물의 시간을 비선형적으로 재구성해 《아모레스 페로스》의 서사 실험을 영어권 제작 환경으로 확장함.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리오 스타이넘과 루스 누네빌러 사이에서 태어남.

가족은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생활했고, 부모가 이혼한 뒤 스타이넘은 정신질환을 앓던 어머니와 지냈다. 어린 시절 돌봄 부담과 어머니가 겪은 제도적 제약은 훗날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보호에 대한 문제의식에 영향을 주었다.

《뉴욕타임스》 기고문 「Feminists and the Clinton Question」에서 빌 클린턴에 대한 여성들의 진술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행위가 직장 내 성희롱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함.

칼럼은 권력관계와 동의, 진보 정치인에 대한 이중기준을 어떻게 판단할지를 둘러싸고 즉시 논쟁을 불렀다. 비판자들은 스타이넘이 정치적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 문제를 축소했고, 훗날 ‘미투’ 운동에서 강조된 권력 격차를 충분히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타이넘은 2017년 당시 글의 기본 취지를 완전히 철회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방식으로 다시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여성운동 내부에서도 원칙과 정당정치, 시대에 따라 변화한 성희롱 인식 사이에 긴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