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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대성이론
주제

일반 상대성이론

General Relativity일반 상대성 이론General Theory of RelativityenGRen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07년 등가원리 착상에서 출발해 1915년 최종 중력장 방정식을 완성하고 1916년 종합 논문으로 정리한 중력 이론. 뉴턴 역학이 중력을 힘으로 기술한 것과 달리, 질량과 에너지에 의해 휘어진 시공간의 기하학으로 중력을 설명하며 특수 상대성이론을 가속 운동과 중력장이 있는 상황으로 확장함.

핵심은 자유낙하 계에서 중력 효과를 국소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등가원리와, 물질·에너지의 분포와 시공간의 곡률을 연결하는 아인슈타인 장방정식. 수성 근일점 이동, 빛의 휘어짐, 중력 적색편이와 시간 지연, 중력파 등을 예측함. 1919년 개기일식 관측에서는 태양 부근을 지나는 별빛의 편향이 이론의 예측과 부합하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일반 상대성이론의 초기 수용과 아인슈타인의 세계적 명성에 결정적인 계기가 됨.

이후 팽창 우주 모형, 블랙홀, 중력파 연구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고 쌍성 펄서의 궤도 감소, 중력파 직접 검출, 사건지평선 규모의 블랙홀 그림자 영상화 등에서 강한 중력장에 대한 예측이 거듭 시험됨. GPS에서도 특수 상대성이론과 함께 위성 시계의 상대론적 보정에 실제 적용됨. 다만 양자적 기초를 포함하지 않아 양자중력과의 통합은 현대 이론물리학의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음.

21 타임라인
3 사실

타임라인

21
1907 1건
119년 전

베른 특허국에 재직하던 아인슈타인이 자유낙하하는 사람은 자신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는 통찰에 도달함. 가속에 의한 관성력과 중력이 국소적으로 구별되지 않는다는 등가원리로, 훗날 스스로 "생애 가장 행복한 생각"이라 회고한 착상. 중력을 시공간의 기하학으로 다루는 일반 상대성이론의 출발점.

1913 1건
113년 전

아인슈타인이 수학자 마르셀 그로스만과 함께 텐서 해석과 리만 기하학을 중력에 응용한 초안 이론(엔트부르프)을 발표함. 중력장을 시공간의 계량 텐서로 기술하는 틀을 세웠으나 장방정식이 일반 공변성을 완전히 갖추지 못한 미완의 단계. 최종 장방정식으로 나아가는 핵심 징검다리.

1915 2건
111년 전

아인슈타인이 새 중력 이론으로 수성 근일점의 이상 이동을 계산해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에 보고함. 뉴턴 역학으로 설명되지 않던 100년당 약 43초의 세차를 이론값과 일치시킨 결과. 이론이 관측 사실을 정량적으로 설명한 첫 성공으로, 완성 직전 이론에 결정적 자신감을 준 사건.

아인슈타인이 논문 「중력의 장방정식」으로 일반 상대성이론의 최종 장방정식을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에 제출함. 물질·에너지 분포와 시공간 곡률을 대응시키는 일반 공변 형태의 방정식을 완성한 사건으로, 1907년 등가원리 착상에서 시작된 일반 상대성이론의 형성이 이론적으로 완결된 핵심 시점.

1916 3건
110년 전

1915년 말 구대칭 질량 주위의 중력장을 기술하는 아인슈타인 장방정식의 첫 엄밀해를 구했고, 아인슈타인이 1916년 1월 13일 프로이센 학술원에 이를 발표함. 이 해에서 오늘날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으로 불리는 척도가 나오며, 후대의 좌표 확장과 인과구조 분석을 거쳐 이 경계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이해됨. 블랙홀의 수학적 토대를 놓은 이정표.

아인슈타인이 종합 논문 "일반 상대성이론의 기초(Die Grundlage der allgemeinen Relativitätstheorie)"를 1916년 3월 20일 학술지 안날렌 데어 피지크에 제출함. 등가원리부터 장방정식까지 이론 전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같은 해 제49권 제7호에 게재된 집대성 논문.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종합해 이후 상대론 연구의 표준 참고 문헌이 된 저작.

아인슈타인이 선형화한 장방정식의 근사해를 다룬 논문에서 중력장의 교란이 빛의 속도로 파동처럼 전파될 수 있음을 제시함. 1916년 계산에는 뒤에 수정된 요소가 있었으나 중력파를 수학적으로 다룬 최초의 체계적 이론 작업. 이후 이론적 정교화와 간접·직접 관측으로 이어진 일반 상대성이론의 핵심 예측.

1917 1건
109년 전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이론에 대한 우주론적 고찰」에서 일반 상대성이론을 우주 전체에 적용하며 장방정식에 우주상수 Λ를 추가하고 균일한 정적 우주 모형을 제시함. 당시 정적이라고 여겨지던 우주를 상대론으로 기술하려는 시도였으며, 이후 비정적 우주 해와 우주 팽창 논의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됨.

1919 2건
107년 전

프랭크 다이슨이 조직하고 아서 에딩턴·찰스 데이비슨 등이 참여한 영국 원정대가 프린시페와 브라질 소브랄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해 태양 근처 별빛의 편향을 측정함. 세 관측 자료 중 두 자료가 일반 상대성이론의 예측과 부합했고 한 자료는 초점 문제로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한 결과. 1919년 11월 공동학회 발표 뒤 일반 상대성이론과 아인슈타인이 세계적 주목을 받은 검증 사건.

프린시페와 소브랄에서 얻은 건판 측정값을 종합해, 태양 가장자리 근처 별빛의 휘어짐이 일반 상대성이론의 예측과 부합한다고 발표함. 채택된 두 주요 측정 결과는 약 1.98초각과 1.61초각으로, 아인슈타인의 예측값 약 1.75초각을 지지함. 이튿날부터 영국과 국제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아인슈타인이 세계적 명사가 되는 전환점이 됨.

1922 1건
104년 전

알렉산드르 프리드만의 논문 「공간의 곡률에 대하여」가 『Zeitschrift für Physik』에 접수됨. 아인슈타인 장방정식에서 우주의 곡률 반지름이 시간에 따라 증가하거나 주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해를 제시해, 정적 우주만을 가정했던 초기 상대론적 우주론을 넘어 팽창·수축하는 우주가 일반 상대성이론 자체에서 가능함을 보인 성과.

1930 1건
96년 전

일반 상대성이론의 정적 구형 우주 해가 작은 교란에도 균형을 잃고 팽창이나 수축으로 벗어난다는 점을 증명. 정적 우주가 물리적으로 유지될 수 없음을 보임으로써 팽창 우주 모형에 이론적 근거를 더함. 이 논의가 알려지자 르메트르가 자신의 1927년 결과를 그에게 알려오는 계기가 됨.

1939 1건
87년 전

J.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하틀랜드 스나이더가 충분히 무거운 별이 에너지원 소진 뒤 계속 붕괴하는 과정을 일반 상대성이론의 장방정식으로 계산한 논문을 발표함. 이상화된 압력 없는 별의 모형에서 함께 움직이는 관찰자에게 붕괴가 유한한 고유시간 안에 진행되는 반면, 먼 관찰자에게는 표면이 중력반지름에 점근하는 것으로 나타남을 계산함. 후대에 블랙홀 형성을 설명하는 고전적 중력붕괴 모형으로 자리잡은 연구.

로버트 오펜하이머
1960 1건
66년 전

로버트 파운드와 글렌 레브카가 하버드대학교 제퍼슨 물리학 실험실의 약 22.5미터 탑에서 감마선의 중력에 따른 진동수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함. 뫼스바우어 효과를 이용해 지구 중력장에서 생기는 미세한 적색·청색편이를 검출하고 예측값의 약 10% 불확도 범위에서 일치시킨 성과. 이후 파운드·스나이더의 후속 실험으로 1% 미만 수준까지 정밀해진 지상 중력 적색편이 검증의 출발점.

1963 1건
63년 전

회전하는 질량 주위의 시공간을 기술하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엄밀해인 커 해를 발표함. 슈바르츠실트 해와 달리 회전에 의해 바깥쪽 사건의 지평선과 안쪽 지평선, 에르고구가 나타나는 구조를 예측. 실제 우주의 회전하는 블랙홀을 기술하는 표준 모형으로 자리매김.

1965 1건
61년 전

논문 〈중력붕괴와 시공간 특이점〉에서 갇힌 표면 개념을 도입하고, 일반적인 중력붕괴가 필연적으로 시공간 특이점을 낳음을 증명함. 블랙홀과 사건의 지평선이 특수한 대칭 조건이 아니라 일반적 상황에서 형성됨을 보인 성과. 이 업적으로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1968 1건
58년 전

어윈 샤피로 연구진이 지구에서 수성과 금성으로 보낸 레이더 신호의 왕복 시간을 측정해, 신호 경로가 태양의 중력장 가까이를 지날 때 일반 상대성이론이 예측한 추가 시간 지연이 나타나는지 시험한 초기 결과를 발표함. 1964년 샤피로가 제안한 이 효과의 실험적 검증으로, 논문 자체에서 일반 상대성이론의 ‘네 번째 검증’으로 다뤄졌으며 이후 더 정밀한 측정으로 이어짐.

1974 1건
52년 전

러셀 헐스와 조지프 H. 테일러 주니어가 아레시보 관측소에서 PSR B1913+16의 신호를 처음 포착함. 펄스 주기의 변화로 보이지 않는 동반천체와 약 7.75시간 주기의 쌍성계를 이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한 중력장에서 일반 상대성이론과 중력복사 효과를 장기간 정밀 시험할 수 있는 천체 실험실이 마련됨.

1978 1건
48년 전

조지프 H. 테일러 연구진이 PSR B1913+16의 궤도 주기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을 처음 보고함. 두 중성자별이 중력파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할 때 일반 상대성이론이 예측하는 궤도 감소와 부합하는 결과로, 중력파가 천체계의 운동에 미치는 효과를 관측한 최초의 강력한 간접 증거가 됨. 이 결과는 이듬해 학술 논문으로 정리됨.

2015 1건
11년 전

라이고의 두 관측소가 약 13억 광년 밖에서 두 블랙홀이 병합하며 방출한 중력파 신호(GW150914)를 동시에 포착함. 측정된 파형이 일반 상대성이론이 예측한 블랙홀 병합 파형과 일치한 결과. 아인슈타인의 예측 100년 만의 첫 직접 검출로, 2016년 2월 11일 공식 발표되며 중력파 천문학의 시대를 연 사건.

2019 1건
7년 전

사건지평선망원경 협력단이 은하 M87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 M87* 주변에서 관측한 밝은 고리와 중앙의 어두운 그림자 이미지를 공개함. 관측된 고리 지름과 비대칭 구조가 일반 상대론적 자기유체역학 모형의 예측과 부합하고 중심 천체의 질량을 약 65억 태양질량으로 추정한 결과. 사건지평선 규모의 구조를 처음 영상화해 강한 중력장을 시험한 천문학적 이정표.

그 외 사실들

트리비아

  • GPS 위성의 원자시계는 지상보다 약한 중력 때문에 일반 상대성이론에 따라 하루 약 45마이크로초 빨라지는 반면, 빠른 운동에 따른 특수 상대성이론 효과로 약 7마이크로초 느려짐. 두 효과를 합치면 위성 시계가 하루 약 38마이크로초 빨라지므로 GPS 시스템에서 상대론적 보정이 필수적으로 적용됨.

논란

  •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 도입을 자신의 ‘생애 최대의 실수’라고 불렀다는 유명한 문구는 아인슈타인의 현존 논문이나 서신에서 직접 확인되는 인용이 아니라 조지 가모프의 회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표현임. 따라서 아인슈타인의 확인된 직접 인용으로 취급하기보다 전승과 진위 논쟁 자체를 기록하는 것이 적절함.

  • 1915년 11월 아인슈타인과 다비트 힐베르트가 거의 같은 시기에 중력 이론의 최종 형식에 접근하면서 장방정식 우선권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짐. 힐베르트 논문은 11월 20일 제출일을 갖지만, 현존하는 초기 교정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최초 제출본에 오늘날의 최종적인 일반공변 장방정식이 명시되어 있었는지를 단순하게 확정하기 어렵다고 지적됨. 아인슈타인은 11월 25일 오늘날 아인슈타인 장방정식이라 부르는 최종 방정식을 제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