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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의 기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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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이 서울과 서북 지역을 잇는 경의선 건설에 착수함. 외국의 철도 부설권 확보 경쟁 속에서 노선을 직접 건설하려는 시도였으나, 자금과 기술의 부족으로 공사를 빠르게 진척시키지 못함.

경의선은 처음부터 완성된 일본 철도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철도 주권 확보 시도와 연결되어 있었음. 이후 러일전쟁이 일어나면서 건설의 주도권과 목적이 크게 바뀌었음.

광무개혁기의 대한제국 정부가 군부·경무청에 소속된 군인·경찰·관원 등 제한된 집단을 대상으로 다시 단발을 명함. 1895년 말의 광범위한 강제 시행과는 적용 범위를 구별해야 하는 조치였음.

같은 해 10월에는 정부 대신들에게도 단발 요구가 이어짐. 1896년의 강제 철회 이후에도 공직자의 외양을 국가가 규율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었음을 보여줌.

《맥클루어스》에서 시작된 아이다 타벨의 《스탠더드 오일의 역사》 연재. 회사 성장 과정과 경쟁 억제 수단을 문서·증언으로 추적했으며, 1904년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져 대기업 독점에 대한 대중적 비판을 확산한 탐사보도의 대표 사례. 다만 이후의 회사 분할은 보도 자체가 아니라 별도의 정부 소송과 법원 판단에 따른 결과.

스탠더드 오일

대한제국 황궁의 공식 의례를 치를 중화전이 새로 건립됨. 기존 즉조당에 중화전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두 층 높이의 지붕을 갖춘 정전을 세워 황제의 위엄을 드러낸 변화. 문과 행각, 의례용 기물도 함께 갖추며 경운궁의 중심 공간을 정비함.

탁본업자들이 비면에 석회를 바르고 일부 글자를 보수하면서 선명해 보이는 탁본이 제작됨. 그러나 원래의 글자와 후대의 손질을 구분하기 어려워졌으며, 이런 자료의 차이는 이후 판독과 변조 논쟁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