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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12월의 기록 2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2건 표시

01 · 토

이광수가 장백산인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에 《허생전》 연재를 시작함. 박지원의 동명 작품을 바탕으로 허생의 상업 활동과 이상 공동체 건설, 사회 개혁 구상을 대화와 사건 중심의 장편 서사로 확장한 고전 개작.

이광수의 《허생전》은 변 진사에게 만 냥을 빌리는 장면에서 시작해 안성장 과일 매점, 도적들의 규합과 새로운 공동체 건설, 이완과의 문답, 조정 개혁안 제시로 이어지는 서사. 박지원의 고전적 문제의식을 이어받으면서 원작에 없던 인물과 사건을 대폭 늘리고 구어적 서술을 활용해 당대의 민중 독자를 위한 장편소설로 재구성한 작품.

05 · 수

대한민국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이 재일 조선인 위문반과 현지 조사원들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피살자를 총 6,661명으로 집계해 발표. 도쿄 1,781명, 가나가와현 3,999명 등 지역별 희생 규모를 제시한 조사 결과로, 일본 정부가 집계한 233명과 현격한 차이. 시신 인멸과 조사 방해로 정확한 피해 규모 확정에는 한계가 있으나, 현재까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전체 규모를 논할 때 가장 널리 인용되는 당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