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 역을 맡은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미국에서 개봉함. 필립 K. 딕의 소설에서 현상금 사냥꾼과 인간형 인조인간이라는 핵심 설정을 가져왔으나 서사와 세계관을 크게 재구성함. 개봉 당시 평가는 엇갈렸지만 이후 사이버펑크의 시각문화와 인조인간 서사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재평가됨.
1982-06-25 매년 이 날 →
1982년 6월 25일
44년 전총 4건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미국 개봉. 일본어·한자 간판, 아시아계 인구, 초국적 기업과 거리 음식이 혼합된 2019년 로스앤젤레스를 디스토피아적 미래로 구현한 작품.
아시아의 경제·기술적 부상에 대한 서구의 불안이 미래도시의 시각적 언어로 전환된 대표 사례. 아시아 문화는 도시의 미래적 분위기를 구성하지만 아시아인 인물은 서사의 중심에서 배제되는 테크노오리엔탈리즘의 전형.
《블레이드 러너》가 미국에서 개봉해 첫 주말 약 615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제작비 2,800만 달러에 견줘 흥행 기대를 밑돎. 북미 극장 수입은 재개봉분을 포함해 약 3,291만 달러로 집계되며, 개봉 당시 비평도 엇갈림. 이후 홈비디오와 재편집본을 통해 컬트 고전으로 재평가되는 출발점.
반젤리스가 작곡·편곡·연주·프로듀스를 맡은 전자음악이 《블레이드 러너》의 미국 극장 개봉과 함께 공개됨. 신시사이저와 색소폰, 음향적 질감을 결합해 비와 네온으로 뒤덮인 미래도시의 정서를 형성한 음악으로, 영화와 별개의 컬트적 영향력도 획득함. 반젤리스의 원곡을 수록한 공식 사운드트랙 음반은 영화 개봉 당시 발매되지 않고 1994년에 정식 출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