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일 이후 첫 전독일 연방의회 선거 실시
재통일된 독일 전역에서 제12대 연방의회 선거 실시. 투표율 77.8%로, 동·서독 지역 주민이 함께 연방의회 대표를 선출한 민주적 통합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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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통일된 독일 전역에서 제12대 연방의회 선거 실시. 투표율 77.8%로, 동·서독 지역 주민이 함께 연방의회 대표를 선출한 민주적 통합의 이정표.
유럽남방천문대가 VLT를 세울 장소로 칠레의 파라날을 선정함. 대형 거울의 크기만큼 대기의 안정성과 맑고 어두운 하늘이 관측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부지 선정은 사업의 핵심 결정이었음. 이후 사막의 고지대에 망원경과 운영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단계로 이어짐.
미국음반산업협회가 《레드 제플린 IV》를 1천만 장 규모의 멀티 플래티넘 음반으로 인증함. 발매 약 19년 뒤에도 축적된 판매 실적이 반영된 결과였음. 1천만 장을 기준으로 하는 ‘다이아몬드’라는 인증 명칭 자체는 1999년에 도입되었으므로, 1990년 당시의 인증과 이후의 명칭은 구별됨.
박광수가 연출하고 동아수출공사가 제작한 《그들도 우리처럼》가 제1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함.
정지영이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부대의 행적을 다룬 《남부군》으로 제11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함.
안성기가 《남부군》에서 종군기자 출신 빨치산 이태 역을 맡아 제1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함.
원미경이 성폭력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편견을 다룬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로 제1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함.
최민수가 《남부군》에서 김영 역을 맡아 제11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함.
손숙이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로 제1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함.
박상민이 김두한의 청년기를 다룬 《장군의 아들》로 제11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함.
최진실이 《남부군》으로 제11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함.
윤대성·이종학·장길수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로 제1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공동 수상함. 현재 청룡영화상 공식 회차 표에는 윤대성만 표기되어 있으나, 공식 옛 회차 기록과 KMDb 및 당시 보도에는 세 사람의 공동 수상으로 기록되어 있음.
안성기·박상민·황신혜·최진실이 제1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함. 약 10만 통의 독자 엽서를 집계해 선정했으며, 네 수상자 모두 3만 표 이상을 얻은 것으로 공식 옛 회차 기록에 소개되어 있음.
촬영감독 유영길이 《그들도 우리처럼》의 촬영으로 제11회 청룡영화상 기술상을 수상함. 공식 옛 회차 기록에는 해당 부문이 기술스태프상으로 표기되어 있음.
태흥영화사가 제작한 《장군의 아들》이 제11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함. 공식 옛 회차 기록에는 최고흥행상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관객 수 678,946명으로 기록되어 있음.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시네마 천국》이 제1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함. 하명중영화제작소가 수입한 작품으로, 현재 청룡영화상 공식 회차 표에는 이 부문이 빠져 있으나 공식 옛 회차 기록과 KMDb에 수상 사실이 기록되어 있음.
브라이언 드 팔마가 톰 울프의 소설을 영화화한 《허영의 불꽃》이 미국에서 개봉. 톰 행크스는 교통사건 이후 몰락하는 월가의 채권 거래인 셔먼 매코이를 연기했고, 브루스 윌리스와 멜러니 그리피스가 함께 출연함. 뉴욕의 계급과 인종, 언론의 이해관계가 얽히는 풍자극으로, 개봉 당시의 비평과 흥행에서는 부진을 겪음.
건강과 재산을 잃고 필라델피아로 돌아온 록키가 젊은 복서를 지도하며 가족과 명예의 의미를 돌아보는 스포츠 드라마. 스탤론이 각본과 주연을 담당.
1990년 12월 22일 한국 극장 개봉.
왕가위 감독의 영화 《아비정전》이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장국영·장만옥·유가령 등이 출연하고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음.
피터 위어가 각본·감독·제작을 맡은 제라르 드파르디외·앤디 맥도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개봉. 영주권이 필요한 프랑스인 조르주와 기혼자에게만 임대되는 아파트를 원하는 미국인 브론테의 위장결혼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민국 조사에 대비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관계가 변화하는 작품.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마리오 푸조와 공동 각본을 쓰고 제작·연출한 《대부 3》의 미국 개봉. 알 파치노가 마이클 코를레오네 역으로 돌아와 가문의 사업을 합법화하고 과거를 속죄하려는 인물의 말년을 표현.
1972년과 1974년의 앞선 두 편에 이어 코를레오네 가문의 서사를 다시 펼친 작품. 앤디 가르시아가 빈센트, 소피아 코폴라가 메리로 출연.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중앙기상대를 기상청으로 승격한 사건. 국가 기상업무를 맡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정책과 관측·예보 체계를 운영할 조직적 위상 강화. 1949년 국립중앙관상대 발족 이래 이어진 조직의 발전이며, 국내 기상관측 자체가 이날 처음 시작된 것은 아님.
박중훈·최진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국내 개봉. 이명세의 두 번째 장편이자 첫 흥행 성공작.
신혼부부의 일상을 여덟 개 에피소드로 나누고, 색채와 정지 이미지, 마임을 활용해 결혼의 기대와 갈등을 표현. 《개그맨》에서 시작한 시각적 상상력을 대중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결합한 작품. 이듬해 이명세에게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안김.
전두환과 이순자가 백담사에서 약 2년 1개월간 머문 뒤 서울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옴. 1988년 대국민 사과성명 직후 시작한 은둔을 마쳤으나, 12·12 군사반란과 5·18 진압에 관한 책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이후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짐.
씨티은행이 1990년 12월 한국 종합상사 삼성물산을 위해 세계 최초의 글로벌 예탁증서(GDR)를 도입함. 미국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삼성물산이 유럽 투자자 기반도 함께 끌어안을 수 있도록, 하나의 증권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동시에 발행하는 구조를 처음 선보임. ADR을 미국 너머로 확장한 GDR의 출발점이자 한국 기업이 그 첫 사례가 된 사건.
대니얼 카너먼·잭 크네치·리처드 탈러가 머그컵과 볼펜 등을 이용한 일련의 시장 실험을 통해 보유효과와 손실 회피를 실증함. 첫 번째 실험에서는 코넬대학교 학생 44명 가운데 일부에게 머그컵을 배분한 뒤 반복적으로 거래하게 했으며, 판매자가 요구한 중간가격은 5.25달러로 구매자가 제시한 2.25~2.75달러보다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남.
소유자는 머그컵을 포기하는 일을 손실로 평가하지만 구매자는 이를 새로운 이득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동일한 물건에도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됨. 실제 거래량도 소유권이 가치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때 예상되는 수준보다 현저히 적어, 손실 회피가 시장 거래와 보유효과에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