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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마요르와 디디에 켈로가 이탈리아 피렌체 학회에서 51 페가수스 b의 발견을 발표함. 태양과 비슷한 별의 시선속도가 약 4.2일마다 변하는 현상을 별 가까이에서 공전하는 거대행성의 중력 효과로 해석함.

1992년에 펄서 주변의 행성이 먼저 확인되었으므로 모든 외계행성 가운데 최초는 아님. 태양형 별을 도는 외계행성의 첫 확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목성 같은 거대행성도 별에 바짝 붙은 짧은 궤도에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 주면서 ‘뜨거운 목성’과 행성 이동에 관한 연구를 촉진함.

이 날짜는 대외 발표일이며 발견 논문이 네이처에 실린 11월 23일과는 구별됨. 이후 독립 관측과 항성 진동 가능성의 검증을 거치면서 행성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더욱 강해졌음.

51 페가수스 b 도플러 효과

서태지와 아이들이 4집을 발표하면서 〈시대유감〉을 가사 없는 연주곡으로 수록함. 공연윤리위원회가 기성세대와 사회 현실을 비판한 노랫말을 문제 삼아 수정을 요구하자, 서태지는 노래의 뜻을 바꾸는 대신 이미 녹음한 보컬을 빼는 방법으로 항의함.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그룹의 음반에 목소리가 사라진 곡이 실리면서 사전심의의 개입이 청중에게 드러남. 이후 팬들은 서명운동 등에 참여하며 제도 폐지를 요구했고, 정태춘·박은옥과 문화예술계가 지속해 온 검열 반대 운동은 더 넓은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