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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 대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합의

2002-09-08 일요일 · 24년 전

금강산에서 열린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이 이산가족면회소 설치에 합의함. 우선 금강산 지역에 시설을 마련하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이후 서부지역에 추가 면회소를 설치하는 문제도 협의하기로 함.

자재·장비는 남측이 제공하고 공사 인력은 북측이 제공하는 공동 건설 방안과 면회소 완공 뒤 상봉 정례화가 합의에 포함됨.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남측이 금강산면회소 건설을 맡게 됨.

2000년 이후 재개된 상봉의 횟수가 늘면서 기존 숙박시설을 임시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 배경. 남측은 접근성을 고려한 서부지역 설치를 제안하고 북측은 이미 상봉이 이루어지던 금강산을 우선하는 입장을 제시한 협의. 상시 만남을 위한 시설 구상이 처음부터 위치·건설 분담·철도와 도로 연결 문제를 함께 품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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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202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