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에서 출생. 훗날 희곡·시나리오·방송극을 집필하며 한국 전후 문학과 영화·방송에 참여한 작가.
희곡·영화 시나리오·방송극을 넘나들며 활동한 대한민국의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금산 출신으로 단막희곡 《기류지》로 등단한 뒤 《복날》·《무허가 하숙집》·《고래》와 장막희곡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 등을 집필한 전후 극작가.
영화에서는 《마부》·《성춘향》의 각본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혈맥》의 각색을 담당. 신상옥 등 영화감독과 협업하며 소설·희곡의 영상화와 가족극·문예영화의 전개에 참여.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1962년 제1회 대종상 각본상, 《혈맥》으로 1963년 제1회 청룡영화상과 1964년 제3회 대종상 각본상 수상.
1970년 동양방송의 일일연속극 《아씨》 집필로 방송극에서도 이름을 알린 작가. 작품 후반은 건강 악화로 물러난 임희재를 대신해 이철향이 집필. 잡지 《여성계》 주간을 맡는 등 문학·언론 분야에서도 활동.
한국전쟁 이후 도시 서민의 가난과 상실, 가족과 세대 사이의 갈등을 주요 소재로 삼은 작품 세계. 1971년 타계 후 2005년 고향 금산에 문학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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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재, 《기류지》로 희곡 등단
단막희곡 《기류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 시작. 이후 《복날》·《무허가 하숙집》·《고래》 등 전후 서민의 삶을 다룬 희곡으로 활동을 이어 간 출발점.
임희재의 장막희곡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가 극단 신협의 제42회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시기. 서울역 부근의 집을 배경으로 전쟁 이후의 가난과 욕망, 가족의 불신을 다룬 작품.
백두산의 작품 연구가 초연 시기를 1956년 7월로 제시하며, 전쟁미망인 김영자의 삶과 주변 인물들의 시선이 충돌하는 구성을 분석한 희곡.
임희재 사망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임희재 타계. 희곡과 영화, 라디오·텔레비전 드라마를 오가며 이어 온 창작 활동의 마무리.
금산군이 2005년 3월 30일 문학비 제막식을 34번째 기일에 맞춘 행사로 기록한 데 따른 사망일. 한국영상자료원 인물 조사에서도 1971년 3월 타계로 기록.
금산에 임희재 문학비 건립
금산문화원이 임희재의 34번째 기일을 맞아 금산읍 비호산공원에서 문학비 제막식 개최. 고향에서 희곡·시나리오·방송극 활동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로, 지역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행사.
김영수의 희곡을 임희재가 각색하고 김수용이 연출한 《혈맥》 개봉. 해방촌에서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가난과 생계, 진로를 둘러싸고 충돌하는 모습을 다룬 영화.
김승호·황정순·신성일·엄앵란 등이 출연. 황정순은 딸 복순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기생이 되기를 강요하는 옥매 역으로, 함흥댁으로도 불리는 인물. 원작 희곡의 가족 갈등을 영화로 옮긴 임희재의 각색 참여작.
임희재, 《혈맥》으로 제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수상
1963년 11월 30일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회 청룡영화상에서 임희재가 《혈맥》으로 각본상 수상. 김영수의 희곡을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업에 대한 수상으로, 청룡영화상 첫 회의 각본상 수상 기록.
임희재, 《혈맥》으로 제3회 대종상 각본상 수상
김영수의 희곡을 각색한 영화 《혈맥》으로 임희재가 제3회 대종상 영화제 각본상 수상. 전년도 제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에 이어 같은 작품으로 얻은 수상 경력.
주요섭의 동명 소설을 임희재가 각색하고 신상옥이 연출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개봉. 어린 옥희의 시선으로 어머니와 하숙생의 감정을 그리며, 개인의 사랑과 재혼을 제약하는 관습을 다룬 문예영화.
최은희·김진규·전영선 등이 출연하고 신필림이 제작한 작품. 원작에는 없는 식모와 계란장수의 사랑 이야기를 덧붙여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확장한 구성. 이듬해 제1회 대종상에서 임희재가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
임희재,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제1회 대종상 각본상 수상
주요섭의 소설을 영화화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로 임희재가 제1회 대종상 영화제 각본상 수상. 신상옥 감독과의 문예영화 작업으로 남긴 초기 영화상 수상 경력.
《성춘향》은 신상옥이 감독·제작하고 최은희·김진규가 출연한 1961년 영화. 같은 고전을 원작으로 한 홍성기의 《춘향전》과 열흘 간격으로 개봉하며 컬러 시네마스코프의 볼거리를 둘러싼 흥행 경쟁.
서울 관객 약 38만 명을 모은 흥행작으로 신필름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 한국영상자료원에 따르면 두 영화 가운데 먼저 개봉한 작품은 홍성기의 《춘향전》.
임희재가 각본을 맡아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에 희극적 대사와 멜로드라마 요소를 더한 작품.
임희재가 각본을 쓰고 강대진이 연출한 가족영화 《마부》 개봉. 짐수레를 끄는 홀아비 춘삼과 네 자녀가 생계와 진로, 결혼 문제로 겪는 시련을 다룬 작품. 김승호가 춘삼, 신영균이 장남 수업, 조미령과 엄앵란이 두 딸로 출연.
황정순은 마주 집에서 가사노동을 하며 춘삼을 돕고 애정을 나누는 수원댁 역. 춘삼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자 모아 둔 돈으로 말을 사주고, 마지막에는 그의 자녀들에게 어머니로 받아들여지는 인물.
동양방송에서 일일연속극 《아씨》 방영 시작. 1910년대부터 1960년대 말까지 한 여성의 삶을 통해 가족과 시대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로, 김희준이 주인공을 맡고 고성원이 연출한 작품.
임희재가 처음 극본을 맡았으나 건강 문제로 물러난 뒤 이철향이 집필을 이어받은 제작 과정. 높은 인기로 한국 텔레비전의 일일연속극 편성이 확대되는 데 영향을 준 작품.
그 외 사실들 1건
트리비아
한국전쟁 뒤 도시 서민의 가난과 상실, 가족의 갈등을 반복적으로 다룬 작품 세계. 희곡뿐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와 텔레비전 드라마까지 매체를 넓혔으며, 월간지 《여성계》 주간으로도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