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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집회에 정부 대신들이 참여한 관민공동회에서 헌의 6조를 채택한 사건. 외세 의존 배격, 재정의 공개와 통일적 관리, 재판 절차의 보장 등을 요구한 개혁안. 황제 중심의 국가 운영과 함께 민권 보장 및 국민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국면.

한성전기회사가 운영하는 전차가 한성에서 개통한 사건. 동대문 차고의 개통식을 거쳐 도시의 주요 구간을 잇는 전기 교통수단이 등장한 변화. 황실의 도시 정비 구상과 외국 기술·자본의 도입이 결합한 근대 교통 기반시설의 확충.

토지 측량을 담당하는 양지아문의 직원과 사무 처리 규정을 칙령 제25호로 반포한 사건. 외국인 수기사를 초빙하고 측량 인력을 양성하여 한성에서 지방으로 토지조사를 확대하도록 한 조치. 토지와 조세 기반을 파악하려는 광무 양전사업의 제도적 출발.

대한제국의 국가 체제와 황제의 권한을 규정한 9개 조항의 대한국국제를 반포한 사건. 대한제국을 자주독립국이자 세습적 전제군주국으로 규정하고 군사·입법·행정·인사·외교 권한을 황제에게 집중시킨 국가 기본법. 국민의 권리나 의회의 권한을 규정하기보다 황제의 통치대권을 명문화한 체제 정비.

7월 31일의 해산 조칙에 이어 서울 시위대 해산을 강행한 사건. 박승환의 자결 소식을 계기로 일부 군인들이 해산에 맞서 일본군과 교전한 항쟁. 이후 지방 진위대도 차례로 해산되었으며 해산 군인들의 의병 합류가 항일 의병전쟁의 확대에 기여한 분기점.

고종 강제 퇴위 뒤 일본이 한일신협약을 강요하여 대한제국의 내정 통제권을 확대시킨 사건. 법령 제정과 중요한 행정 처분, 고등 관리 임면 등에 통감의 승인 또는 동의를 요구하고 일본인 관리 임용을 제도화한 7개 조항의 협약. 부속 비밀각서에 군대 해산 등을 규정하여 7월 31일 해산 조칙과 8월 1일 서울 시위대 해산으로 이어진 조치.

대한제국의 경찰 사무를 일본 정부에 위탁한다는 각서를 체결한 사건. 일본의 통감부가 치안과 강제력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 한국 경찰 조직을 일본의 헌병경찰 체제에 편입시키는 근거. 1909년 사법권 위탁에 이어 병합 직전까지 진행된 주권 박탈의 단계.

대한제국에서 판사·검사 임용을 위한 첫 사법시험의 필기시험을 실시한 사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필기시험을 치르고 최종 합격자 7명을 선발한 절차. 같은 해 사법권과 감옥사무가 일본에 위탁된 상황에서 진행된 근대 사법관 선발제도의 한 장면.

경인선의 노량진·제물포 구간이 개통하여 한국에서 철도 영업을 시작한 사건. 증기기관차를 이용하는 근대 육상 교통의 출현으로 한성과 인천 사이 이동 방식이 변화한 계기. 미국인에게 허가했던 부설권이 일본 측으로 넘어가 건설되어 교통 근대화와 외국의 이권 확대가 함께 진행된 사업.

대한민국이 IMF 차입금 잔액 약 1억 4,000만 달러를 상환하며 외환위기 이후 실제 인출한 약 195억 달러의 상환을 마무리. 당초 최종 상환 예정 시점인 2004년 5월보다 앞당긴 조기 상환. 같은 날 195억 달러 전액을 한꺼번에 갚은 것이 아니라, 앞선 분할·조기 상환에 이어 마지막 잔액을 정리한 이정표.

독립협회 토론회에서 노비를 사고파는 관행의 부당성을 논의하고 노비 해방에 뜻을 모은 사건. 약 500명이 지켜본 토론 뒤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속한 노비 100여 명을 풀어 준 것으로 전해지는 민권 의식의 확산 사례. 1894년 갑오개혁에서 이루어진 법적 노비제 폐지 이후에도 남아 있던 예속 관행에 대한 실천적 대응.

러일전쟁 발발 뒤 일본군이 한성을 장악한 상황에서 대한제국에 한일의정서 체결을 강요한 사건. 일본이 군사상 필요한 지역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대한제국 정부에 일본의 시정 개선 충고를 수용하도록 한 조항을 포함한 협정. 국외중립 선언을 무력화하고 일본의 군사·정치 간섭을 확대하는 발판. 외부대신 서리 이지용과 일본 공사 하야시 곤스케가 조인한 문서.

마산선 삼랑진·마산포 구간에서 직통 시운전을 시작한 사건. 러일전쟁 중 일본군의 군용철도 건설과 결부되어 진행된 사업으로, 5월 26일은 전 구간의 정식 개통일과 구별되는 시운전 개시일. 공사 보완과 복구를 거쳐 같은 해 10월 21일 전 구간을 개통한 경과.

8월 22일 이완용과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서명한 강제 병합 조약을 8월 29일 공포한 사건.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넘긴다는 조약을 강요하고 공포함으로써 대한제국의 국가 체제가 소멸하고 일제 식민 통치가 시작된 경술국치. 조약 서명일과 공포일을 구별해야 하는 사건.

대한민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 가입. 전후 경제 재건 과정에서 국제 통화 협력과 개발금융 체계에 참여한 이정표. 이후 IMF와의 정책협의, 국제수지 지원 및 기술협력으로 이어진 공식 관계의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