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 3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 속에서 부모가 두 딸을 데리고 일산을 떠나 포천으로 이동. 민박집에서 가족 전체가 숨지는 첫 시도에 실패한 뒤 차량에서 재시도. 가족이 깨어나자 두 딸 살해. 이후 시신과 함께 여우고개 절벽 아래로 차량 추락. 부모 생존 후 추가 자살 시도 반복. 경찰 파악상 이틀여 동안 총 다섯 차례의 자살 시도.
포천 자매 살인 사건
2011년 2월 경기도 포천에서 경제적 파탄에 몰린 부모가 두 어린 딸을 살해한 뒤 자신들도 목숨을 끊으려 한 자녀 살해 후 자살(이른바 동반자살) 시도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 약 1억 3천만 원의 채무와 생활고 속에서 두 딸을 데리고 포천으로 이동한 뒤 가족 전체의 죽음을 여러 차례 시도. 두 딸 살해 후 시신을 태운 차량으로 여우고개 절벽 아래 추락했으나 부모만 생존.
부모는 이후에도 자살 시도를 거듭했으나 생존하고, 두 딸의 시신을 현장에 남긴 채 약 2년 2개월간 도피. 2011년 12월 여우고개에서 두 자매의 백골 시신 발견. 2013년 부산에서 부모 검거. 국민참여재판과 항소심에서 부모에게 각각 징역 10년 선고.
피해 가족의 거주지를 따라 ‘일산 여중생 자매 백골 시신 사건’으로도 알려진 사건.
타임라인
6친족, 일가족 실종 신고
부부가 남긴 편지를 받은 친족이 일산경찰서에 일가족 실종 신고. 당시 부모는 이미 포천을 벗어나 치료를 받은 뒤 전국의 농장·숙박업소 등을 전전하며 도피 중인 상태.
포천시 이동면 여우고개 계곡에서 크게 파손된 승용차와 두 구의 백골 시신 발견. 시신은 그해 2월 가족과 함께 실종된 두 자매로 확인. 현장에서 부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부모 행방 추적 수사 진행.
부산 농장에서 도피 중이던 부모 검거
공개수배 전단을 본 시민 제보를 토대로 부산의 한 농장에서 약 2년 2개월간 도피 중이던 부모 검거.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와 채무 문제로 가족 전체의 죽음을 계획하고 두 딸을 살해한 뒤 자신들도 자살을 시도했다고 진술.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모에게 각각 징역 10년 선고.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전원 유죄 평결. 재판부, 생활고가 있더라도 부모가 자녀의 생명을 임의로 결정할 수 없다는 취지 판단.
서울고법 형사6부, 부모의 항소 기각.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 유지. 어린 두 자녀의 생명 침해와 범행 후 시신을 남겨둔 채 장기간 도피한 사정 등을 고려해 원심 형량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