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의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사건을 단순한 충격으로만 받아들이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함.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혐오의 신호를 세심하게 포착하고 그 원인과 확산 과정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함.
한강은 혐오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강하게 대두되는 문제라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공동의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함. 동시에 혐오를 자연스럽거나 불가피한 현상이 아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함.
《소년이 온다》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국가폭력 이후의 기억을 다룬 한강이 청소년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한 5·18 조롱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해당 논란이 학교와 야구계의 징계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의 역사 인식과 혐오 문화 문제로 확장되는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