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국가비상사태 선언
박정희 대통령이 국제정세 변화와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대통령공고 제28호를 통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함. 국가안보 우선의 통치 방침을 제시한 조치로, 같은 달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이듬해 유신체제 수립으로 이어지는 비상통치 강화의 계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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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국제정세 변화와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대통령공고 제28호를 통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함. 국가안보 우선의 통치 방침을 제시한 조치로, 같은 달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이듬해 유신체제 수립으로 이어지는 비상통치 강화의 계기가 됨.
《뉴욕》 잡지에 삽입된 《Ms.》 시험판을 발행해 여성의 정치·노동·재생산권과 일상 경험을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다루는 전국 잡지의 가능성을 시험함.
시험판은 예상보다 큰 독자 반응을 얻었고, 1972년 독립 정기간행물 출범으로 이어졌다. 창간 작업에는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패트리샤 카빈, 레티 코틴 포그레빈, 메리 톰 등 여러 편집자가 참여했다.
《Ms.》는 여성 독자를 소비와 가사의 대상으로 보던 기존 여성지 관행을 거슬러 낙태, 임금, 가정폭력, 정치 대표성 같은 문제를 공론장에 올렸다. 스타이넘의 대중적 인지도와 《뉴욕》의 유통망은 중요했지만, 잡지의 성립은 집단적 편집 노동의 결과였다.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법률 제2312호로 제정·공포되어 시행됨. 대통령에게 비상사태의 물가·임금 통제와 자원 동원, 집회·언론·출판 및 노동자의 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규제 등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 법률임.
1971년 12월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회의에서 주요 선진국 통화당국이 통화 간 새로운 환율 관계를 합의함. 미국은 달러의 금 대비 가치를 약 8.5% 낮춰 온스당 38달러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다른 나라들은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의 재평가를 수용함. 합의된 평가와 환율 범위가 고정환율 운용을 재개하기 위한 기준으로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