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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9월의 기록 9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9건 표시

09 · 수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에서 양반가의 대를 잇기 위해 선택된 옥녀를 연기하여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한국 배우의 베니스국제영화제 첫 연기상 수상으로, 임권택의 연출작과 한국영화의 국제적 인지도를 넓힌 성과.

15 · 화

런정페이가 투자자 5명과 함께 중국 선전 경제특구에서 약 2만 1천 위안(약 5천 달러)으로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설립함. 홍콩에서 수입한 전화교환기(PBX)를 호텔·중소기업에 재판매하는 사업으로 출발. 덩샤오핑 개혁개방기 선전에서 등장한 첫 민간 기술기업 중 하나.

각 투자자는 3500위안씩, 총 2만1000위안의 자본금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짐. 화웨이 공식 자료는 설립 연도만 1987년으로 밝히지만, 에바 더우의 연구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설립일을 9월 15일로 제시함.

16 · 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CFC와 할론 등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의 생산·소비를 국제적으로 제한하는 의정서를 채택함. 물질별 규제 일정, 비당사국과의 무역 제한, 개발도상국의 유예기간과 과학평가에 따른 규제 강화 장치를 결합함. 비엔나 협약의 협력 틀을 구체적인 물질 규제로 발전시켰으며, 이후 개정·조정으로 대상 물질과 감축 의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함.

CFC의 오존 파괴 가능성을 제시한 몰리나·롤런드의 연구와 후속 관측·실험이 국제 규제의 과학적 근거로 축적됨. 몰리나는 구술 기록에서 과학 보고서와 일부 회의에 참여해 과학적 내용을 설명했지만 전문 외교 협상가는 아니었다고 회고함. 국가 간 의무와 이행 조건의 합의는 각국 대표와 국제기구가 담당한 과정.

18 · 금

21 · 월

서울형사지방법원은 1987년 9월 21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범인 축소·은폐에 관여한 전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에게 범인도피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함. 함께 기소된 전 대공수사 5과장 유정방과 5과 2계장 박원택에게는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

재판부는 고문 가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책임자를 두 명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가담자들의 도피를 도운 행위를 범인도피로 판단함.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 공작에 대공수사 지휘라인이 직접 관여했음을 사법적으로 처음 인정한 1심 판단.

23 · 수

25 · 금

롭 라이너가 연출하고 윌리엄 골드먼이 자신의 소설을 각색한 판타지 모험영화의 미국 개봉.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읽어 주는 이야기 속에서 버터컵과 웨슬리가 권력자의 계략과 위험한 모험을 헤쳐 나가는 구성.

케리 엘위스가 웨슬리, 로빈 라이트가 버터컵 역으로 출연. 라이트의 장편영화 데뷔 이후 대중적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작품.

로빈 라이트 버터컵 역

28 · 월

《스타 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엔카운터 앳 파포인트」로 첫 방송을 시작함. 패트릭 스튜어트가 장뤼크 피카드 함장을 맡았으며 엔터프라이즈-D 승무원들의 우주 탐사를 다룸. 미국에서는 지역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방영됨.

일자 미상

크리스토프 보네베르거가 평화기도의 준비를 조정하면서 평화·환경·인권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킴. 기도 모임은 사회문제를 논의하는 성격을 더욱 뚜렷하게 띠게 됨. 다만 교회의 보호 공간을 얼마나 정치적으로 열어 둘 것인지를 둘러싸고 목회자와 활동가 사이에 갈등도 있었음.

라이프치히 월요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