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런정페이가 중국 선전에서 창업한 통신·정보기술 기업이자,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부문 세계 최대 제조사. 홍콩에서 수입한 전화교환기(PBX)를 재판매하던 소규모 업체로 출발해 자체 연구개발로 전환한 뒤, 통신장비를 넘어 스마트폰·5G·반도체 설계·클라우드까지 사업을 넓힌 다국적 기업. 전 세계 약 20만 명을 고용.
외국 공급사에 맞설 자체 제품(C&C08 교환기)을 앞세워 성장했고, 서방 기업이 외면하던 신흥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에 성공.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과 5G 통신망에서 선두권에 올랐으며,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 자리매김. 비상장 상태로 종업원 지주제 형태의 소유구조를 유지.
2018년 이후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한복판에 선 기업. 각국의 네트워크 보안 우려·스파이 의혹과 미국의 수출통제(entity list) 제재, 그리고 창업자의 딸인 CFO 멍완저우 체포 사건으로 거센 압박에 직면. 제재로 미국산 반도체와 구글 서비스 접근이 막히자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OS와 기린(Kirin) 칩 등으로 기술 자립을 추진하며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으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