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데이터통신 육성 정책에 따라 음성통신을 맡던 한국전기통신공사와 별개로 국내 최초의 데이터통신 전문 회사 한국데이타통신이 출범함. 천리안 등 PC통신과 국제·시외전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정보화사회의 서막을 엶. 1991년 '데이콤', 2006년 'LG데이콤'으로 이어지는 LG유플러스의 가장 오래된 뿌리.
LG유플러스
LG그룹 계열의 대한민국 이동통신·유선통신 사업자로, SK텔레콤·KT와 함께 국내 통신 3사 체제를 이루는 핵심 기업.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기업 회선, IDC, 클라우드·AI 인프라 등을 운영하며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을 모두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 1990년대 개인휴대통신·데이콤·파워콤 계열의 통신 사업이 통합되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LG유플러스로 자리 잡은 기업임.
LG유플러스의 특징은 후발 통신사업자로 출발했지만, LTE·5G 전환기마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요금·콘텐츠 전략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는 점. 특히 IPTV와 결합상품, 알뜰폰 망 제공, 기업용 통신·보안·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해왔음. 한편 화웨이 장비 도입과 5G 보안 논란처럼 통신 인프라의 기술 선택이 안보·외교·규제 이슈로 번진 사례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기업임.
최근에는 전통적인 통신사를 넘어 AI·데이터센터·기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음. LG유플러스는 AI 고객센터, AI 기반 네트워크, 기업용 AX 서비스, 파주 AI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LG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냉각·전력·운영 기술까지 묶은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통신망 운영 기업에서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
타임라인
19LG그룹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로 LG텔레콤을 세워 이동통신 시장에 진입함. 1997년 10월 식별번호 019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EZ-i·카이 등 휴대전화 인터넷 사업도 전개. 후일 데이콤·파워콤과 합쳐져 LG유플러스 이동통신 부문의 모체가 됨.
LG텔레콤이 정액제 기반의 개방형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오즈)'를 선보임. 휴대전화에서 일반 웹페이지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한 시도로 무선인터넷 대중화를 앞당긴 브랜드. 합병 전 LG텔레콤 시기를 대표한 데이터 서비스.
2009년 KT와 KTF의 합병에 대응해 LG텔레콤이 LG데이콤·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하며 유·무선과 초고속인터넷·IPTV를 아우르는 종합 통신사로 통합 출범함. 2009년 11월 27일 임시주총 의결, 12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12월 14일 방송통신위원회 인가를 거침. 한동안 '통합LG텔레콤'을 임시 명칭으로 사용.
통합법인이 사명을 'LG U+(LG유플러스)'로 바꾸며 새 브랜드를 출범함. 이상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내세움. 이동통신 3사 중 막내로서 차별화 전략의 출발점이 된 리브랜딩.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4세대 이동통신 LTE를 상용화함. 7월 1일 00시를 기점으로 LTE 전파 쏘아올림. 2G·3G 시절 만년 3위로 밀리던 열세를 LTE 조기 투자로 만회하려는 승부수. 이후 빠른 전국망 구축으로 이어지는 통신 경쟁력 반전의 출발점.
LTE 상용화 9개월 만에 84개 도시와 전국 889개 군·읍·면, 주요 도로까지 망을 깔아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완성함. 인구 대비 99.9%, 국토 80% 이상을 포괄했고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의 공식 인정을 받음. '세계 최초 LTE 전국망' 타이틀로 LG유플러스가 통신 강자로 자리매김한 계기.
LG유플러스가 2.6㎓ 신규 주파수 대역 LTE망 구축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도입함. 기존 에릭슨 장비의 공급 차질 속에 화웨이의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가 채택 배경. 후일 5G 시대 미·중 갈등 속 보안 논란으로 번지는 한국 통신망 화웨이 도입의 출발점.
LG유플러스가 CJ ENM으로부터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의 지분 50%+1주를 약 8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함. 유료방송·미디어 시장에서 규모를 키워 SK텔레콤·KT와의 경쟁에 대응하려는 전략. 통신과 방송의 결합을 가속한 통신업계 인수합병(M&A)의 신호탄.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KT와 함께 같은 날 밤 스마트폰 기반 5G 서비스를 개시하며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됨.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에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국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5G를 도입. 통신 경쟁력을 끌어올린 한편, 곧 중국 장비 보안 논란의 핵심에 서게 됨.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5G 장비를 쓰는 LG유플러스가 보안 우려의 표적이 됨. 미국은 2018년부터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배제를 요청했고, LG유플러스는 주한미군 기지 주변에는 화웨이 장비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해명. 화웨이 장비의 가성비·납기와 미국의 안보 압박이 충돌한 사안.
2019년 1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과 12월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인수한 CJ헬로의 사명을 'LG헬로비전'으로 바꾸고 자회사로 편입함. 케이블TV·알뜰폰 가입자를 확보해 미디어·플랫폼 경쟁력을 강화. 통신과 유료방송의 수직 결합을 마무리한 절차.
미국 현지시간 기준 22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화상 브리핑에서 'LG유플러스 같은 기업은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며 회사를 콕 집어 압박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텔레콤·KT를 '깨끗한 기업'으로 거명. 미·중 기술패권 다툼 한복판에 한국 통신사가 직접 호명된 사건.
LG유플러스가 주주총회에서 하현회 부회장 후임으로 황현식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입,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 외부·그룹 인사가 맡아오던 최고경영자 자리에 처음으로 LG유플러스 내부 출신이 오른 사례. 통신 본업 경쟁력과 콘텐츠·플랫폼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하는 체제로 전환한 인선.
2023년 1월 해킹으로 약 30만 건(중복 포함 약 6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불법거래 사이트에 유출됨. 같은 달 29일에는 연쇄 디도스(DDoS) 공격으로 유선 인터넷이 반복 마비돼 LCK 중계와 고속버스 예매 전산망까지 멈춤. 통신사의 정보보호 부실이 드러난 한국 통신업계의 대표적 보안 사고.
황현식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장애에 대해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함. 연간 정보보호 투자를 기존의 3배인 1000억 원으로 늘리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CEO 직속으로 강화하며 전 고객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발표. 잇단 보안 사고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비상 대응.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0만 건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 원과 과태료 2700만 원을 부과하고 시스템 점검·재발방지 시정조치를 의결함. 당시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통신사의 보안 책임을 강하게 물은 처분.
LG유플러스가 자체 AI 브랜드 '익시(ixi)'를 기반으로 한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선보임. 통화 내용을 단말기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국내 최초 안티 딥보이스 감지 알림을 제공. 통신을 넘어 AX(AI 전환) 컴퍼니로 거듭나려는 전략 서비스.
2025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을 통해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감 정보를 공유하며 판매장려금과 거래조건을 담합했다고 보고 과징금 총 963억 원을 확정함. SK텔레콤 388억, KT 299억, LG유플러스 276억으로, 당초 심사보고서의 5조 5천억 원 추산에서 크게 줄어듦. 통신3사는 처분에 반발해 취소소송을 제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