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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8월의 기록 7건

일자가 있는 기록은 날짜순으로,
월까지만 알려진 기록은 마지막에 모았습니다.

현재 7건 표시

04 · 수

고노 요헤이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정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른바 ‘고노 담화’를 발표함. 담화는 위안소의 설치·관리와 여성들의 이송에 일본군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모집 과정에서도 감언·강압 등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례가 많았고 관헌이 직접 가담한 사례도 있었다고 인정함.

고노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히고, 역사 연구와 교육을 통해 문제를 기억하겠다고 표명함. 김학순을 비롯한 피해생존자들의 공개 증언과 법적 투쟁, 군 관여 자료의 발견과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요구가 일본 정부의 기존 부인 입장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 결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군과 관헌의 관여, 모집 과정의 강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한 핵심 문서. 다만 법적 책임이나 국가배상 의무를 인정한 것은 아니어서 이후에도 책임 인정과 배상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됨.

16 · 월

20 · 금

스티븐 소더버그가 각본·연출·편집을 맡은 《리틀 킹》의 미국 제한 개봉. A. E. 호치너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대공황기 세인트루이스에서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년 아론의 시선을 따라가는 성장 드라마. 동생은 친척집으로, 결핵에 걸린 어머니는 요양소로 떠나고 아버지마저 장기 출장을 다니면서 낡은 호텔에 홀로 남은 소년의 생존기.

제시 브래드퍼드가 아론을 연기하고 예룬 크라베, 리사 아이크혼, 카렌 앨런 등이 출연한 작품. 소더버그의 첫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 영화로, 궁핍한 현실을 견디는 아이의 상상력과 주변 어른들과의 관계를 중심에 둔 구성.

23 · 월

닌텐도와 실리콘 그래픽스가 64비트 3차원 가정용 게임기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함. ‘프로젝트 리얼리티’라는 이름으로 전문 그래픽 기술을 소비자용 기기에 적용하려는 계획이었으며, 닌텐도가 기술 사용료를 지급하는 협약을 포함함. 발표 당시에는 1995년 가정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실제 닌텐도 64는 1996년에 발매됨.

24 · 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셀 4의 신규 제품 출하량이 500만 개를 넘었다고 발표함. 회사는 당시 윈도우·매킨토시·MS-DOS 시장의 다른 스프레드시트 업체들을 합친 판매 규모를 앞섰다고 설명함. 이는 회사의 당시 발표 기준이며, 엑셀이 주요 업무용 표 계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던 흐름을 보여주는 기록임.

일자 미상

1993년 자체 개발한 디지털 전화교환기 C&C08 출시. 재판매에서 연구개발 중심으로 전환한 첫 성과로, 중국 내 베스트셀러가 되며 위상 확보. 루슨트·지멘스·알카텔 등 외국 공급사와 본격 경쟁하는 발판 마련.

8월경 화웨이가 농촌통신 기술·시장 세미나에서 C&C08을 시장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보임.

첫 살인 후 양심의 가책으로 공동 자금을 빼내 달아난 조직원(당시 18세)을 추적해 단검과 곡괭이 등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함. 표적으로 내세운 부유층이 아니라 평범한 서민이 첫 희생자가 된, 사건의 잔혹성을 드러낸 초기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