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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중심의 금리자유화 시행과 후속 규제 재개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여수신 이율 규정을 바꾸어 광범위한 금리자유화를 시행함. 특정 정책대출과 한국은행 지원 대상 대출을 제외한 대출금리를 자유화하고, 은행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등 일부 장기 수신금리에도 자율성을 부여함.
물가 안정과 경상수지 흑자 속에서 자금의 가격인 금리가 수급을 반영하도록 하고 간접적인 통화관리를 확대하려는 정책이었음. 그러나 1989년 초 경기부진으로 창구지도 방식의 금리규제가 다시 이루어져 여신금리 자유화가 사실상 보류됨. 한국의 금융자율화가 한 번의 결정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기와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후퇴와 재추진을 겪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