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필립스와 라이언 밀너가 MIT 프레스를 통해 《당신은 여기 있다: 양극화된 발언·음모론·오염된 미디어 환경을 항해하는 안내서》를 출간함. 양극화, 음모론, 허위·오도 정보가 뒤섞인 미디어 환경을 하나의 ‘네트워크 위기’로 보고, 개인의 정보 판단과 공유가 더 큰 정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
두 저자는 사탄 공황, 트롤링 문화, 반동적 극우의 부상과 언론 보도에 의한 증폭 등을 연결해 오늘날의 정보 오염이 형성된 과정을 추적함. 메시지의 진위나 발신자만 판별하는 기존 미디어 리터러시를 넘어, 정보가 유통된 뒤 어떤 관계와 피해를 만들어 내는지 살피는 ‘네트워크 윤리’를 제안함.
트롤링과 온라인 적대성 연구에서 출발한 두 연구자의 관심이 미스·디스인포메이션, 음모론, 저널리즘 윤리, 플랫폼 환경의 구조적 문제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공동 저작. 온라인 표현의 의미를 개별 게시물보다 그것이 순환하는 미디어 생태계 안에서 읽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집약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