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024년 2월 2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6월 5일 3조 달러를 돌파하고, 6월 1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장기업에 올라섬. AI 가속기 사실상 독점이 만든 폭발적 성장으로, 반도체 기업이 세계 시총 1위를 차지한 상징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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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2024년 3월 18일 연례 개발자 행사 GTC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아키텍처 '블랙웰'을 공개함. 조 단위 매개변수 규모의 거대 AI 모델을 이전 세대보다 최대 25배 적은 비용·전력으로 실시간 구동할 수 있다고 발표함. 폭증하는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한 엔비디아의 핵심 차세대 플랫폼.
AI 붐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2023년 5월 30일 장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함. 미국 기업 가운데 일곱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사례로, 챗GPT 이후 폭증한 AI 가속기 수요가 반영된 결과. 이후 1년여 만에 시총이 세 배로 불어나는 가파른 상승의 신호탄.
젠슨 황이 모국 대만의 국립대만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들에게 'AI가 열어젖힌 기회를 향해 걷지 말고 뛰어라(Run, don't walk)'라고 당부함. 세가용 잘못된 설계, 회사의 명운을 건 CUDA 베팅, 모바일 시장 철수 등 엔비디아의 실패담 세 가지를 공유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고통을 견뎌 꿈을 이루라고 조언함. 황의 인생관과 경영 철학이 압축된 대표 연설.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대화형 AI 챗봇 챗GPT를 공개하며 전 세계적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킴. 거대언어모델 학습·추론에 엔비디아 GPU가 사실상 필수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수요가 폭발하고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가 급등하는 'AI 붐'의 직접적 도화선이 됨.
젠슨 황이 2016년 8월 엔비디아가 만든 세계 최초의 딥러닝 전용 슈퍼컴퓨터 DGX-1 첫 대를 신생 연구소 오픈AI에 직접 전달함. 8개의 테슬라 P100 GPU를 묶어 250대 서버급 성능을 한 박스에 담은 시스템으로, 건넨 본체에 '컴퓨팅과 인류의 미래에'라는 친필 서명을 남김. 훗날 챗GPT로 이어지는 대규모 AI 모델 연구를 앞당긴 상징적 사건.
토론토대 연구팀(알렉스 크리제프스키·일리야 수츠케버·제프리 힌턴)이 만든 심층 신경망 AlexNet이 엔비디아 지포스 GPU 두 장과 CUDA로 학습해 이미지넷 이미지 인식 대회에서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함. GPU 병렬연산이 딥러닝 학습을 비약적으로 가속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이 사건은 현대 AI 붐의 기폭제이자, 엔비디아가 게임용 칩 회사에서 AI 연산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
엔비디아가 1999년 1월 22일 나스닥에 기업공개(IPO)함. 같은 해 말 '세계 최초의 GPU'를 표방한 지포스 256을 내놓으며 그래픽카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는 발판을 마련함. 훗날 시가총액 수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여정의 출발점.
창업 초기 사각형 기반 렌더링 전략이 어긋나며 직원 급여가 한 달치만 남을 만큼 벼랑에 몰렸던 엔비디아가, 1997년 4월 출시한 그래픽 칩 RIVA 128™로 기사회생함. 넉 달 만에 약 100만 개가 팔리며 다음 세대 제품 개발 자금을 확보함. 젠슨 황이 회사를 살린 결정적 전환점으로 꼽는 사건.
낮에는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스탠퍼드대학교 야간 과정을 다니며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함. 일과 학업, 두 자녀 육아를 함께 감당한 시기로, 이듬해 엔비디아 창업의 기술적 토대가 됨.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칩 설계자로 일하기 시작해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설계함. 이후 LSI 로직으로 옮겨 코어웨어 사업부를 이끌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협업 과정에서 훗날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하게 되는 크리스 말라초프스키·커티스 프리엠과 인연을 맺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스탠퍼드 석사 과정을 병행한 시기.
타이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젠슨 황이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최우등으로 취득함. 재학 중 실험 파트너로 만난 로리 밀스와 훗날 결혼함. 실리콘밸리 반도체 엔지니어로 향하는 출발점.
TSMC가 3나노미터(N3) 공정을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올림. 5nm 대비 성능과 전력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공정으로, 애플의 최신 칩을 비롯한 고성능 제품에 투입됨. 유사한 시기 삼성이 먼저 GAA 구조 3nm를 발표했으나, 대형 고객 확보와 양산 규모에서 TSMC가 첨단 공정 주도권을 이어감.
2018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마크 리우(劉德音)가 퇴임하고, 기존 CEO인 C.C. 웨이(魏哲家)가 회장직까지 겸하며 단일 지도 체제로 전환. 창업자 모리스 창 이후 회장과 CEO를 한 사람이 모두 맡는 첫 사례. AI 수요 폭증과 해외 확장이 겹친 시기에 TSMC 경영의 구심점을 한곳으로 모은 결정.
TSMC가 보쉬·인피니언·NXP와 합작한 ESMC의 독일 드레스덴 공장 착공식을 엶(8월). 유럽 최초의 TSMC 거점으로 차량·산업용 반도체를 겨냥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가 50억 유로 규모의 독일 정부 지원을 승인함. 미국·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더해 TSMC 해외 생산망이 3대륙으로 확장된 사건.
TSMC가 백악관에서 미국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총 투자 규모를 1,65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함(C.C. 웨이·트럼프 대통령 공동 발표). 신규 공장 3곳, 첨단 패키징 시설 2곳, 대규모 R&D 센터를 짓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AI 칩 수요와 미국의 자국 생산 정책이 맞물린 TSMC 해외 확장의 정점.
TSMC가 계획대로 2025년 4분기에 2나노미터(N2)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고 홈페이지에 올림. TSMC가 처음으로 핀펫을 넘어 나노시트(GAA) 트랜지스터 구조를 도입한 공정으로, 성능과 전력효율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림. AI·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떠받치는 차세대 첨단 공정 경쟁의 최전선.
TSMC가 자회사 JASM의 일본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엶(2월 24일). 소니·덴소·도요타가 함께 투자한 공장으로, 차량용·이미지센서용 성숙 공정 칩을 연내 양산해 첫 물량을 소니와 덴소에 공급함. 일본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을 받은 거점으로, TSMC 해외 생산망의 핵심 축. 2024년 12월 양산 개시.
TSMC가 애리조나 1공장의 첫 장비 반입식을 열고 투자를 두 공장 4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함(12월 6일). 행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팀 쿡(애플), 젠슨 황(엔비디아), 리사 수(AMD) 등 핵심 고객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함. 미국 내 첨단 칩 생산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TSMC의 해외 거점 전략이 본궤도에 오른 사건.
엔비디아가 GTC에서 800억 트랜지스터의 H100(호퍼) GPU를 공개했으며, 이 칩은 TSMC의 맞춤 4N 공정과 CoWoS 첨단 패키징으로 제조됨(3월). 칩 여러 개와 HBM 메모리를 한 패키지로 잇는 CoWoS가 AI 가속기 성능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TSMC가 사실상 독점 공급. 생성형 AI 붐과 함께 엔비디아가 TSMC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는 AI 반도체 시대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