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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스탠퍼드대학교의 루이스 터먼이 비네-시몽 척도를 미국 아동 표본에 맞게 과제와 연령 규준을 재구성한 스탠퍼드 개정판을 발표함. 이 검사는 이후 스탠퍼드-비네 지능검사로 불리며 미국의 학교와 심리검사 체계에 폭넓게 사용됨.

터먼은 윌리엄 슈테른이 제안했던 지능지수 개념을 채택해 정신연령과 생활연령의 비율에 100을 곱하는 IQ 표현을 확산시킴. 따라서 터먼이 IQ 개념 자체를 처음 만들었다고 설명하지 않고, 비네-시몽 척도를 미국에서 표준화하고 IQ 표현을 널리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서술함.

알프레드 비네 척도 원저자

관세제도의 역사와 산업 현장을 조사해 온 타벨에게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관세위원회 참여를 제안. 타벨은 자신의 직업적 책임과 전문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으며, 관찰하고 보도하는 능력과 협상·행정 업무의 능력이 같지는 않다고 판단. 앞서 《우리 시대의 관세》로 정리한 연구는 관세의 혜택이 노동자보다 기업에 돌아가는 구조를 비판하는 데 초점. 이후에는 열악한 공장만 폭로하는 데서 나아가 노동조건을 개선하려는 기업 사례와 경영 방식도 조사. 악행을 드러내는 일뿐 아니라 개선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일도 기자의 역할이라는 직업관을 드러낸 선택.

내선인 융화와 관민 교정, 식산흥업 장려를 표방한 대정친목회 창립 간부진에서 평의원으로 이름을 올림. 민족문제연구소는 무단통치기에 결성된 이 단체의 성격과 안상호의 평의원 참여를 근거로 명백한 친일 행위로 평가함.

미국 몬태나주 공화당 후보 지넷 랭킨이 1916년 11월 7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미국 최초의 여성 연방의원으로 당선됨. 여성에게 전국적으로 투표권이 보장된 1920년 수정헌법 제19조 비준보다 4년 앞선 성과였으며, 몬태나주에서는 이미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고 있었음. 랭킨은 1917년 제1차 세계대전 참전에 반대했고, 1941년 미국의 태평양전쟁 참전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는 등 평화주의 활동으로도 알려짐.

클래런스 손더스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피글리 위글리 첫 매장을 연 사건. 점원에게 주문서를 건네고 상품을 받아 가던 기존 식료품점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진열대를 돌며 상품을 고르고 계산대로 이동하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출발점. 현대 슈퍼마켓의 동선·진열·계산 구조에 큰 영향을 준 유통산업의 전환점.

아인슈타인이 선형화한 장방정식의 근사해를 다룬 논문에서 중력장의 교란이 빛의 속도로 파동처럼 전파될 수 있음을 제시함. 1916년 계산에는 뒤에 수정된 요소가 있었으나 중력파를 수학적으로 다룬 최초의 체계적 이론 작업. 이후 이론적 정교화와 간접·직접 관측으로 이어진 일반 상대성이론의 핵심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