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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잡지)

1985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창간해 2009년까지 발행한 진보 성향 시사 잡지. 해직 언론인들의 자유언론운동을 바탕으로, 제도권 언론이 충분히 다루지 못한 민주화운동과 노동·인권 문제를 보도한 대안 매체.

1986년 보도지침 특별호로 전두환 정부의 일상적 기사 통제를 드러냈고, 관계자들의 구속 이후에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취재함. 민주화 이후 정기간행물로 등록해 비전향 장기수와 전쟁 피해, 언론사주의 비리 의혹, 노동자의 건강권 등으로 취재 영역을 넓힘. 베트남전 보도에 대한 항의와 공안기관의 사상감정 논란 속에서도 기성 언론과 국가권력을 함께 감시한 매체.

정치적 탄압에 맞선 언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누적된 경영난과 취재진 이탈을 겪으며 제작체제를 변경한 끝에 2009년 3월호 이후 발행이 중단된 잡지.

19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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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잡지)

타임라인 19건 · 198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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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2019년
일자 유형 내용 관련 엔티티 출처·정밀도
1985 1건
1985-06-15 event 민주언론운동협의회, 《말》 창간 해직 언론인들이 결성한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기관지 《말》을 창간함. 1980년 언론통폐합과 해직 이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기자들이 독재 권력과 민중의 삶을 직접 취재할 매체를 마련한 시도. 초기에는 두 달에 한 번가량 발행되었고, 압수와 수사 위험 속에서도 재야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민주화운동의 소식을 전한 잡지. 보도지침 사건,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처 3
1986 3건
1986-09-06 event 《말》, 전두환 정부의 보도지침 584건 공개 《말》 특별호가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에게서 전달받은 보도지침 584건을 공개함. 1985년 10월부터 1986년 8월까지 문화공보부가 내려보낸 지시는 기사의 보도 여부뿐 아니라 제목·크기·배치와 표현까지 통제한 내용. 비밀 편집 작업을 거쳐 정부와 언론사의 일상적인 협조 구조를 문서로 드러내면서, 언론의 독립성과 시민의 알 권리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한 폭로. 1980년 언론통폐합, 민주언론시민연합+7 출처 21986-09-09 event 민주언론운동협의회와 정의구현사제단, 보도지침 공개 기자회견 개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명동성당에서 내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지침 자료를 공개함. 《말》 특별호에 실은 문서를 공개 기자회견으로 확산하여, 정부가 언론 보도에 개입한 방식과 그 책임을 사회적으로 묻기 위한 자리. 외신을 상대로 알린 행위까지 이후 형사기소의 대상이 되면서, 국내 보도통제의 폭로가 국제적 언론자유 문제로 이어진 계기. 보도지침 사건,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처 11986-12 event 경찰, 보도지침 폭로에 참여한 김태홍·신홍범·김주언 연행 보도지침 특별호의 발행과 배포 경로를 추적하던 경찰이 12월 10일 김태홍, 12일 신홍범, 15일 김주언을 차례로 연행함. 국가기밀 누설과 국가모독 등의 혐의로 세 사람이 구속·기소되고 비밀편집실과 편집진의 신원이 드러나면서, 《말》의 제작 기반까지 수사에 노출됨. 국내 종교·재야단체와 국제 언론·인권단체들이 석방을 요구하면서, 검열 문서를 공개한 행위를 처벌하는 것이 정당한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됨. 보도지침 사건, 김태홍+2 출처 3 · 월
1987 1건
1987-03 event 《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진상 보고서 발간 보도지침 폭로 관계자들이 구속된 뒤에도 《말》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함. 서울대생의 죽음과 국가폭력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던 시기에, 정부 발표에 의존하지 않고 사건을 추적하려는 대안언론의 역할을 이어간 보도임. 노동자·농민·도시 빈민의 투쟁을 다뤄 온 잡지가 언론 통제의 폭로에서 고문과 인권 문제의 기록으로 취재를 넓힌 사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출처 1 · 월
1989 2건
1989 event 《말》, 정기간행물 등록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 기관지로 출발한 《말》이 정기간행물로 등록됨. 민주화 이후 언론기본법 폐지와 언론시장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군사정권의 통제에 맞서던 대안 매체가 정식 시사 월간지로 활동할 제도적 기반을 갖춘 전환점. 이후 전쟁 피해와 노동 문제 등 기존 보도의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심층 취재를 이어감. 출처 2 · 연1989 event 《말》, 리인모 수기 연재로 비전향 장기수 송환 문제 제기 《말》이 장기간 복역한 뒤 석방된 리인모의 수기를 연재함. 북한에 남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당사자의 목소리가 지면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전향 장기수의 문제를 이념 대립뿐 아니라 가족의 이별과 인도적 처우의 관점에서 논의하게 된 계기. 이후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고 시민단체의 송환운동이 이어져 1993년 북송으로 연결됨. 민주화 이후에도 사회적 금기로 남아 있던 분단과 장기수 문제를 공론장에 옮긴 보도. 출처 1 · 연
1990 1건
1990-07-25 event 베트남전 참전단체, 《말》의 참전 비판 기사에 항의 농성 따이한용사회 서울시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말》 사무실을 찾아 농성을 벌임. 김민웅이 7월호에 기고한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 분석이 참전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잡지의 전량 수거와 일간지를 통한 공개 사과를 요구한 항의. 파병의 의미와 전쟁 수행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려는 지면이 참전단체의 기억과 충돌한 사건으로, 민주화 이후에도 전쟁의 역사적 평가와 보도의 자유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음을 보여준 사례. 출처 2
1994 1건
1994 event 《말》, 노근리 민간인 학살 심층보도 오연호 기자가 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 노근리에서 미군에 의해 민간인들이 희생된 사건을 심층 취재해 《말》에 보도함. 오랫동안 피해자들의 기억과 증언에 머물렀던 일을 독자들이 검토할 공적 의제로 옮긴 작업. 당시 보도가 곧바로 광범위한 반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1999년 AP통신의 증언·문서 발굴 보도에 앞서 사건을 알린 국내 언론의 주요 취재 사례. 출처 1 · 연
1995 1건
1995-12-05 event 대법원, 보도지침 폭로 언론인들의 무죄 확정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해 보도지침을 공개한 김태홍·신홍범·김주언의 무죄를 확정함. 세 사람은 1987년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1994년 항소심에서 이적표현물 소지와 외교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은 상태였음. 폭로 뒤 9년 넘게 이어진 형사재판의 종결이자, 정부의 언론 통제를 알린 언론인들을 국가보안법 등으로 처벌하려던 시도가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결과. 보도지침 사건, 김태홍+2 출처 2
1999 2건
1999-08 event 《말》, 로라 최 리스트를 통해 언론사주 해외도박 의혹 보도 《말》 8월호가 카지노 수금장부와 검찰 수사기록을 토대로 장재국 한국일보 회장의 해외도박 의혹을 보도함. 수사기록의 인물 ‘장존’이 누구인지를 추적하고 수사 처리의 적절성을 문제 삼아,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사 자체도 검증 대상임을 드러낸 취재. 한국일보의 고발과 취재 매체들의 맞고발로 이어졌으나 쌍방이 소를 취하했으며, 이후 추가 증언과 재수사를 거쳐 장재국은 2002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음. 출처 3 · 월1999-11 event 《말》, 곡계굴 폭격 등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 특집 보도 노근리 사건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던 시기에 《말》이 다른 지역의 민간인 피해로 취재를 확장함. 11월호 특집에서 충북 단양 곡계굴에 피신했던 주민들의 폭격 피해와 생존자·유족의 증언을 다루어, 한 사건의 진상규명만으로 전쟁 피해 전체를 설명할 수 없음을 드러냄. 2008년에는 같은 현장을 다시 찾아 진실규명 절차와 유족들의 삶을 후속 취재한 장기 보도의 출발점. 출처 1 · 월
2000 1건
2000-01 event 《말》, 베트남전 참전 소대장들의 민간인 피해 증언 보도 《말》 신년호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투소대장들의 증언을 다룬 오연호의 심층 취재를 게재함. 청룡부대 출신 장교들의 회고를 통해 민간인 사살과 성폭력에 관한 증언을 전하고, 베트남 현지 관계자와 생존자의 이야기를 함께 취재한 보도. 노근리 등 한국전쟁의 민간인 피해를 추적하던 매체가 한국군의 전쟁 수행도 검증 대상으로 삼은 사례. 참전의 공적과 희생을 강조해 온 기억 속에서 피해자의 경험과 가해 책임을 함께 논의하도록 문제를 제기함. 출처 1 · 월
2004 1건
2004-10-18 event 《말》 보도에 대한 공안기관의 사상감정 사실 공개 최규식 의원이 공개한 공안문제연구소 자료를 통해 《말》을 비롯한 언론의 기사와 칼럼이 사상감정 대상에 포함된 사실이 드러남. 수사기관의 의뢰를 받아 보도를 이적성 등으로 분류하고 국가보안법 수사자료로 활용하는 절차가 논란의 중심이 됨. 《말》은 11월호에서 자사 기사에 내려진 용공·반정부 판정을 지적하며 상시적 사상검증에 반발함.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감정 업무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민주화 이후에도 남은 공안기관의 언론 감시와 표현의 자유 문제가 공론화된 사건. 출처 2
2005 1건
2005-10 event 《말》, 편집진 이탈과 경영 파행을 독자에게 공개 《말》 10월호가 제작 파행의 경위와 편집진의 입장을 담은 보고서를 게재함. 경영진이 기자들을 디지털 매체로 옮기고 잡지는 외부기고 중심으로 제작하려 하자 추진 방식에 대한 반발과 사직이 이어져, 여름에는 자체 기자 없이 발행되는 상황에 이르렀음. 이사진 교체와 전직 기자들의 복귀 뒤 경위를 독자에게 알린 것으로, 재정난에 대한 해법이 취재조직의 존속과 편집 자율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진 사건. 출처 2 · 월
2006 1건
2006-06-12 event 《말》, 민중의소리와 제작 협력 재개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민중의소리 대표 윤원석을 《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제작 협력을 재개함. 전년도 파행 중 지면 제작에 참여했던 인터넷 언론이 본격적으로 제작을 맡아, 7월호부터 참여 취재진이 크게 늘어남. 반면 복귀했던 기존 기자들마저 떠나면서 제호의 연속성과 취재조직의 연속성이 갈라진 전환점. 마지막 편집장은 훗날 이 관계를 인수가 아닌 위탁경영으로 설명함. 출처 2
2007 1건
2007-04 event 《말》, 삼성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문제 보도 《말》 4월호가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병과 산업재해 가능성을 제기함.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젊은 여성들의 사망에 의문을 품은 황상기의 제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질병으로 취급되던 문제를 작업환경과 노동자 건강권의 관점에서 취재한 보도임. 이후 추가 발병자와 산재 신청 과정을 추적하며 반도체 산업의 안전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됨. 삼성전자 출처 1 · 월
2009 1건
2009-03 event 《말》, 3월호를 마지막으로 발행 중단 《말》이 3월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함. 마지막 호에는 정간이나 폐간 공지가 없었고, 같은 달 윤원석 발행인이 물러난 뒤 취재조직도 사실상 해체됨.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경영난과 인력 축소를 제작 위탁으로 넘기려던 시도가 지속 가능한 발행체제로 정착하지 못한 결과. 국가의 직접적인 탄압과 달리 매체의 경제적 존립 문제가 진보 월간지의 역사를 끝맺은 사례. 출처 1 · 월
2019 1건
2019-12 event 임상택, 보관하던 보도지침 원본을 민주언론시민연합에 기증 《말》 전 상무 임상택이 보관해 온 보도지침 원본을 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기증함. 잡지를 통한 폭로의 근거가 되었던 문서가 개인 보관을 넘어 공적 보존으로 이어진 사건. 이 자료는 2020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이관되어, 언론 통제의 실상과 이에 저항한 취재·편집 활동을 후대가 확인할 사료로 남게 됨. 보도지침 사건,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처 1 · 월
갱신 202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