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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39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903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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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시즌 4할 타자로 기록된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함. 향년 82세.

196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1975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으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뛰며 타율 0.412를 기록함. 이후 LG 트윈스 감독으로 1990년 창단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를 대표한 야구인으로 활동함.

아프리카 연합이 ‘Correct the Map’ 운동을 지지하고 55개 회원국과 국제기구를 상대로 더 정확한 면적 표현의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 표명함. Equal Earth 도법을 아프리카의 실제 규모를 드러내고 교육·미디어·정책에서 형성된 주변부 인식을 교정할 대안으로 제시함.

제네바에서 재개된 제5차 협상 제2부(INC-5.2)가 국제협약 문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정회한 결과. 국가들이 후속 회의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하여 2024년 말 타결이라는 당초 목표를 넘겨 계속된 과정. UNEP의 회의 지원만으로 국가 간 의견 차이를 해소하거나 조약을 자동 성립시킬 수 없음을 드러낸 국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한 《오펜하이머》가 한국에서 개봉함. 제2차 세계대전의 핵무기 개발과 전후 청문회를 오가며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선택과 책임을 다룬 전기 드라마.

케네스 브래너는 덴마크 물리학자 닐스 보어 역으로 출연함. 브래너가 연기한 보어는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오펜하이머에게 학문적 영향을 주는 선배 과학자로 등장함.

카이 버드와 마틴 J. 셔윈의 전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바탕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본과 연출을 맡음.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를, 에밀리 블런트가 키티 오펜하이머를, 맷 데이먼이 레슬리 그로브스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루이스 스트라우스를 연기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케네스 브래너 닐스 보어 역

2020년 8월 15일 tvN 드라마 《비밀의 숲2》 첫 방송.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대립 속에서 다시 만난 검사 황시목과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을 추적하는 두 번째 시즌.

조승우와 배두나가 황시목·한여진 역으로 재출연. 배두나는 경찰 조직 안에서 선택과 압력을 마주하는 한여진을 맡아 앞선 시즌의 수사 관계를 이어서 연기.

존 M. 추 감독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 미국 개봉.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연과 주요 배역 대부분을 맡고, 중국계 미국인 여성이 싱가포르의 부유한 화교 가문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로맨틱 코미디의 중심에 배치한 작품.

아시아인을 서구 주인공이 방문하는 이국적 배경이나 조력자가 아니라 욕망·갈등·계급관계를 지닌 서사의 주체로 제시한 전환점. 동시에 싱가포르의 말레이계·인도계 주민과 노동계급을 주변화했다는 내부 재현 논쟁도 발생.

제6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황금표범상을 받았음. 주연 정재영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작품과 연기가 함께 평가받았음.

같은 만남을 서로 다른 선택과 대화로 두 차례 변주하는 영화로, 한국영화로서는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이어 로카르노 최고상을 받은 사례였음. 홍상수는 앞서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받은 바 있어 영화제와의 관계도 이어졌음.

로카르노 영화제

패트릭 휴스 감독이 연출한 《익스펜더블》 시리즈의 세 번째 액션 영화. 용병 팀이 공동 창립자이자 무기상인 콘래드 스톤뱅크스와 맞서며 새 대원들을 영입하는 이야기. 실베스터 스탤론이 바니 로스 역으로 복귀하고 스토리와 공동 각본을 맡은 작품.

2014년 8월 15일 미국 극장 개봉.

고종 대의 위치와 목조 형식을 되살린 광화문을 광복절에 공개하고 현판 제막식을 거행함. 2006년 12월부터 진행한 복원으로 철근콘크리트 문루를 목조로 바꾸고, 경복궁의 중심축에 맞추어 문의 위치를 바로잡음.

임태영의 옛 글씨를 바탕으로 제작한 한자 현판을 걸었으며, 용성문·협생문·수문장청 등 주변 건물과 흥례문으로 이어지는 어도도 함께 공개함. 당시 공개는 광화문 권역 복원의 한 단계로, 도로 아래에 남아 있던 월대 전체의 복원과는 구분됨.

틸다 스윈튼과 영화인 마크 커즌스가 스코틀랜드 네언에서 발레리나 볼룸 시네마 오브 드림스를 개막함. 두 사람은 옛 무도장을 영화 상영 공간으로 바꾸어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했으며, 행사는 8월 23일까지 이어졌음.

스윈튼이 비용을 부담한 영화제는 화려한 시사회보다 고전과 세계영화를 함께 보는 경험을 중심에 두었음. 관객은 3파운드 또는 함께 나눌 직접 구운 간식으로 입장할 수 있었고, 스윈튼이 선정한 요리스 이벤스의 《비》 등 다양한 작품이 상영됨.

틸다 스윈튼 공동 기획·운영

서울과 평양을 비롯한 남북의 상봉장을 영상통신으로 연결해 첫 화상상봉을 실시함. 남측에서는 서울뿐 아니라 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여러 도시의 가족들이 참여함.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고령 가족도 화면을 통해 친족의 얼굴과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됨. 같은 해 11월과 12월 추가 행사가 이어졌으며, 화상상봉도 남북 사이의 통신망 운영과 대상자 선정 협의를 거쳐 실시됨.

2000년 8월 15~18일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이 서울과 평양을 동시에 방문해 헤어진 가족을 만남. 남측과 북측이 각각 이산가족 100명을 상대 지역에 보내는 방식으로, 6·15 남북공동선언과 6월 적십자 합의에 따라 진행됨.

1985년 고향방문단 교환 이후 15년 만에 재개된 공식 상봉이었음. 가족들은 오랫동안 끊겼던 소식을 나누었으나, 정해진 방문 일정이 끝난 뒤에는 다시 남과 북으로 돌아감.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범죄 드라마 《캅 랜드》 미국 개봉. 뉴욕 경찰들이 모여 사는 마을의 보안관 프레디 헤플린이 경찰 집단의 범죄 은폐와 부패에 맞서는 이야기. 실베스터 스탤론이 프레디를 연기하고 하비 카이텔·레이 리오타·로버트 드 니로가 함께 출연한 작품.

샘 닐이 폴 W. S. 앤더슨 감독의 SF 공포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에서 우주선 설계자 윌리엄 위어 박사를 연기함. 로런스 피시번이 연기한 구조선 선장 밀러 일행과 함께 실종됐다가 다시 나타난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을 조사하는 인물.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와 초자연적 공포를 결합하고 인간의 죄책감과 광기를 극단적인 이미지로 표현함. 샘 닐은 점차 현실감각을 잃고 공포의 중심으로 변해가는 위어를 연기하며 《포제션》에 이어 강렬한 장르 연기를 보여줌.

미국 최초 개봉 당시에는 흥행과 평가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후 비디오와 재상영 등을 통해 컬트 영화로 재평가됨. 샘 닐의 필모그래피에서도 대표적인 SF·공포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음.

기존 GCC에서 갈라져 진행되던 여러 개선 작업을 모으기 위해 EGCS 프로젝트가 출범함. 안정성을 중시하는 배포 흐름과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수용하려는 개발자들의 요구 사이에서 협업 방식을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였음.

단순히 경쟁 제품을 만들려는 분기가 아니라, 여러 개발 갈래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시 통합할 기반을 마련하려는 프로젝트였음.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해양 모험영화 《화이트 스콜》 한국 개봉. 1961년 선장과 십대 학생들이 항해 학교를 겸한 범선 알바트로스호로 카리브해를 여행하던 중 뜻밖의 폭풍을 만나는 이야기.

제프 브리지스가 선장 셸던을 연기하고 캐럴라인 구달과 스콧 울프 등이 출연. 바다에서 쌓아 가는 규율과 동료애, 참사 이후 생존자들이 마주하는 책임을 함께 다룬 성장 드라마.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옛 조선총독부 청사 첨탑부터 철거를 시작함. 흥례문 권역을 차지하던 청사를 해체하여 궁궐 중심부의 전통 건축과 공간을 복원하기 위한 기반 마련.

문규현 신부가 임수경과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 대한민국으로 귀환함.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 북한을 방문한 뒤 판문점을 통해 직접 귀환한 전례 없는 사건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음.

귀환 직후 문규현과 임수경은 공안당국에 연행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음. 사제단의 문규현 파견과 두 사람의 판문점 귀환은 냉전 말기 한국 사회에서 민간 통일운동의 방식과 국가보안법 적용을 둘러싼 논쟁을 확대함.

임권택 감독의 사회풍자 드라마 《복부인》 개봉. 아파트 청약 당첨으로 이익을 얻은 한정임이 부동산 투기와 사기 조직에 빠져 재산과 일상을 잃어가는 이야기. 투기 열풍과 물질적 욕망을 풍자한 세경흥업 제작 영화. 한혜숙의 한정임 역, 박원숙의 방은숙 역, 김애경의 정말자 역, 윤양하의 송상섭 역 출연.

임권택

스웨덴 폴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8집을 스완 송 레코드로 발매. 존 폴 존스의 신서사이저·키보드 비중이 크게 늘고 라틴 리듬과 팝적 편곡이 도입되어 이전 앨범들과 뚜렷이 다른 질감을 형성. 여섯 종의 서로 다른 커버를 갈색 종이봉투에 넣어 유통한 패키지로도 화제를 모으며 미국·영국 차트 1위 기록.

레드 제플린

문세광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 시도 과정에서 육영수와 장봉화가 피해를 입음.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도중, 문세광이 연설 중인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함. 박정희는 피격되지 않았고 문세광은 현장에서 체포됨. 육영수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성동여자실업고 학생 장봉화도 총격 과정에서 사망함.

육영수가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피격 당일 사망.

총상을 입은 육영수는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음. 당일 청와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수술은 오전 10시 40분부터 5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으나, 육영수는 오후 7시에 사망.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달러·금 교환을 중단하는 새 경제정책 발표. 금 1온스당 35달러의 달러 태환 약속을 중심으로 작동하던 브레턴우즈 체제의 핵심 연결고리 중단. 이후 환율 재조정 협상과 주요국의 변동환율제 이행으로 이어진 전환점.

국제 통화 기금

고구려 왕실을 무대로 복수와 권력욕의 비극을 그린 임권택의 궁중사극. 모함으로 아버지를 잃은 국화가 후궁으로 들어가 영화마마가 되고, 원수에 대한 복수 뒤에도 왕위와 후계 문제에 개입하며 파국에 이르는 이야기. 장덕조 원작을 유일수가 각색한 동원영화사 제작 작품. 도금봉·김진규·김운하가 주요 출연진으로 참여하고 장석준이 촬영을 담당.

임권택

이승만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이 선포됨. 5·10 총선거, 제헌국회 구성, 7월 17일 헌법 공포, 7월 20일 정·부통령 선출과 내각 구성에 이어 이루어진 정부 출범이었음.

해방 직후의 미·소 분할 점령과 미소공동위원회 결렬, 한국문제의 유엔 이관을 거치며 남북에 각각 정부가 수립되는 방향이 굳어졌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한국인의 정부와 헌정체제를 마련한 사건이면서, 9월 9일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과 함께 분단국가 체제가 성립한 과정의 일부임. 이승만이 추진한 단독정부 수립 노선은 통일정부를 우선했던 독립운동 동료들과의 결별을 수반했음.

이승만

일본 천황 히로히토가 전날 녹음한 종전 조서가 일본 시각 8월 15일 정오 라디오로 방송된 일. 일본 국민에게 포츠담 선언 수락과 전쟁 종결 결정을 알린 방송으로, 이른바 옥음방송. 정부의 14일 수락 결정과 9월 2일 항복문서 서명 사이에 이루어진 대국민 공표.

일본 영사관의 항의와 프랑스 영사관의 조치로 봉쇄되어 제109호(1921년 5월 31일) 뒤 발행이 중단된 『독립신문』이, 1921년 8월 15일 제110호부터 속간. 김승학 사장 취임 뒤 신문사와 인쇄소의 재개방을 거쳐 발행을 재개했고, 김승학 운영기에는 제110호부터 제177호까지 모두 68호 발행.

독립신문 상하이판

러일 간 긴장이 높아지던 시기 고종이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비밀 친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본군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한 대러 접근의 사례. 열강 간 대립 속에서 대한제국의 생존을 모색한 비밀외교의 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