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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29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522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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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 제83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최초 상영. 상영시간 164분의 대한민국 작품으로, 전도연·설경구·조여정·조인성이 두 부부를 연기한 장편 드라마.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와 파업 진압이 남긴 노동자들의 상처를 배경으로, 해고 노동자 부부와 이들을 기록하려는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의 관계를 통해 노동과 계급, 인간의 존엄을 탐구한 작품. 《버닝》(2018) 이후 8년 만의 장편 연출 복귀작이자 이창동의 작품 활동을 잇는 이정표.

2026년 10월 23일 일부 극장 개봉과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가 별도로 예정된 상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홈페이지에 'ICE가 조지아주에서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를 대상으로 여러 기관과 합동 작전을 주도했다'는 언론 발표 자료가 올라옴. 함께 올라온 동영상에는 한국 회사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쇠사슬에 결박당해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음. 이 일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 구금된 것으로 알려짐.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 사고 수사 결과, 박순관 대표,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의 실 경영자 등 총 3명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경기남부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중언 총괄본부장을 검찰에 구속 송치, 같은 혐의를 받는 아리셀 관계자 등 4명을 불구속 송치.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루이스 캐플런 판사가 트럼프의 2019년 발언이 E. 진 캐럴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약식판결. 2023년 배심원단이 이미 트럼프의 성적 학대와 유사한 내용의 2022년 비방 발언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으므로, 같은 취지의 2019년 발언이 거짓이라는 점도 다시 다툴 수 없다고 판단.

이에 따라 원래의 2019년 명예훼손 소송에서 트럼프의 책임 여부는 재판 대상에서 제외되고, 후속 배심원 재판은 캐럴이 입은 손해와 징벌적 배상액을 결정하는 절차로 한정.

삼성전자가 화면 보호층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하고 힌지 상·하단과 화면 아래 구조물을 보강한 갤럭시 폴드를 한국에서 출시함. 화면 파손 사태로 당초 일정보다 약 5개월 늦어졌으나, 대형 제조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제 소비자 판매 단계에 들어선 전환점.

닌텐도가 일본에서 슈퍼패미컴 Nintendo Switch Online 서비스를 시작함. 구독 이용자가 선별된 슈퍼패미컴 게임을 스위치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하여, 원래 본체와 카트리지에 의존하지 않는 접근 경로를 넓혔음.

진행 상태 저장과 되감기, 대응 게임의 온라인 플레이는 예전 게임을 새 환경에 맞추어 즐기는 방식임. 동시에 전체 작품의 영구적 소장이나 모든 주변기기 경험의 보존과는 구별되며, 이용 가능한 목록과 조건은 서비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슈퍼패미컴

메탈리카와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이 9월 6일과 8일 체이스 센터에서 다시 협연함. 1999년 이후 두 단체의 첫 재결합이자 새 공연장의 개장 행사였음. 에드윈 아웃워터가 지휘에 참여하고 마이클 틸슨 토머스도 함께했으며, 원작 이후 발표된 곡들의 관현악 버전까지 선보였음.

인도 대법원 5인 재판부가 Navtej Singh Johar v. Union of India 판결에서 성인 간 합의된 동성 성관계에 형법 제377조를 적용하는 부분이 헌법상 평등·존엄·사생활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한 판결. 2013년 Suresh Kumar Koushal 판결을 뒤집고 합의된 동성 성행위를 비범죄화한 인도 성소수자 권리사의 전환점.

제이크 홈스가 2010년 〈Dazed and Confused〉의 저작권 침해와 작곡 크레딧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낸 뒤 지미 페이지와 법정 밖 합의에 도달함. 이후 레드 제플린의 관련 발매물에는 홈스의 원곡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나타내는 수정 크레딧이 사용되기 시작함.

고레에다는 니시카와 미와의 첫 장편 《산딸기》에서 프로듀서를 맡음.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아들의 귀환으로 한 가족의 겉으로 평온한 일상이 흔들리는 블랙코미디로, 니시카와가 자신의 오리지널 각본을 직접 연출함. 《카쿠토》에 이은 신인 감독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고레에다의 제작자 경력이 본격화됨.

니시카와 미와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고레에다가 프로듀서를 맡음. 원제는 《蛇イチゴ》, 국제 제목은 《Wild Berries》. 이 작품을 시작으로 니시카와와 제작 협업을 이어 감.

숀 펜이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21그램》으로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볼피컵 수상. 심장이식을 받는 수학 교수 폴 리버스 역으로 나오미 왓츠, 베니시오 델 토로와 함께 출연. 《헐리벌리》에 이은 두 번째 베니스 남우주연상 수상.

리처드 도너 감독의 스릴러 《컨스피러시》의 한국 개봉. 정부의 음모를 주장하던 뉴욕 택시기사 제리 플레처가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쫓기면서, 법무부 변호사 앨리스 서튼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야기. 멜 깁슨이 제리, 줄리아 로버츠가 앨리스, 패트릭 스튜어트가 조나스 박사 역으로 출연함.

GNU Hurd 0.1 버전이 공개됨. GNU의 자체 커널 구상을 구현하는 작업이 실제 배포 이정표에 도달했지만, 이 버전 번호만으로 당시 Hurd가 일반 사용에 충분히 성숙한 운영체제였다고 해석할 수는 없음.

이미 GNU 도구들과 리눅스 커널을 결합한 시스템이 확산하던 상황에서 Hurd 개발은 별도의 기술적 경로로 이어짐. GNU의 역사는 하나의 커널이 완성되는 과정만이 아니라, 여러 구성요소와 서로 다른 커널의 조합이 공존하는 과정이기도 함.

소련 국가평의회가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독립을 공식 인정한 결정. 세 나라는 이미 각각 독립 회복을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9월 6일의 소련 중앙정부 인정은 발트 국가들의 소련 이탈과 국제사회 복귀를 사실상 확정한 단계.

서극이 연출한 《도마단》(刀馬旦, Peking Opera Blues)이 홍콩에서 개봉함. 임청하·종초홍·엽천문이 서로 다른 배경의 세 여성을 맡아, 경극 무대와 정치적 갈등 속에서 힘을 합치는 이야기.

액션과 코미디, 공연의 움직임을 결합하면서 여성 인물들의 선택과 연대를 중심에 둔 작품. 무협과 남성 영웅의 이미지에만 머물지 않는 서극의 장르적 폭을 보여 줌.

서극 감독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발간한 《말》 특별호가 한국일보 기자 김주언이 제공한 보도지침 584건을 공개함. 자료는 1985년 10월부터 1986년 8월까지 문화공보부가 언론사에 전달한 보도 관련 지시였음. 김주언·김태홍·신홍범 등이 구속·기소되었으나 1995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됨.

1980년 언론통폐합 민주언론시민연합 전두환 보도지침 사건

전두환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해 히로히토 일왕을 만나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함. 앞선 대통령들의 비공식 방문과 구별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일본 공식 방문.

히로히토는 환영 만찬에서 양국의 불행한 과거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고, 이튿날 나카소네도 한국에 가한 고난에 대한 유감을 밝힘.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 표현과 한일 협력 확대가 함께 논의된 정상외교.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가 9월 12일까지 알마아타에서 국제 일차보건의료 회의를 공동 개최함. 회의에서 채택한 선언은 건강을 기본권으로 보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보건체계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기초 서비스를 강조함. 질병별 지원을 넘어 생활환경과 사회적 조건을 함께 다루는 보건 접근의 중요한 기준이 됨.

유니세프

소련 방공군 조종사 빅토르 벨렌코가 최신예 요격기 MiG-25를 몰고 소련 극동 기지를 이탈해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한 사건. 벨렌코는 미국 망명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는 기체를 조사한 뒤 분해해 소련에 반환했으며 미국 전문가들도 제한적으로 분석에 참여함. 서방이 MiG-25의 실제 구조와 성능을 직접 확인하게 된 냉전기의 대표적 군사정보 사건.

문세광 사건 처리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반일 시위대가 일본대사관에 난입.

사건 이후 일본 내 수사와 조총련 대응을 둘러싸고 양국이 갈등을 빚던 중, 반일 시위대가 서울의 일본대사관에 난입. 일본 외무성은 당시 양국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을 설명하며 이 사건을 기록.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PFLP)이 여러 국제선 여객기를 동시에 노린 연쇄 납치 작전을 시작한 사건. 9월 6일 TWA 741편과 Swissair 100편이 요르단의 도슨스 필드로 납치됐고, Pan Am 93편은 카이로로 납치된 뒤 승객 대피 후 폭파됐으며, El Al 219편 납치는 실패함. 이후 인질 협상과 추가 납치·항공기 폭파가 이어지며 요르단의 정치·군사 위기를 악화시킨 사건.

CBC/Radio-Canada의 몬트리올 방송국 CBFT가 정규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한 사건. 캐나다 국내에서 정규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된 첫 사례로, 개국 당시 영어와 프랑스어 프로그램을 함께 편성했으며 이틀 뒤 토론토의 CBLT가 방송을 시작함. 캐나다 텔레비전 시대의 출발점.

미국이 맥아더 연합국 최고사령관에게 일본 점령 권한에 관한 지침을 전달한 일. 일본 정부를 통하여 통치하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최고 권한을 부여하고, 포츠담 선언을 일본과의 계약 관계로 해석해 점령 권한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미국 측 입장을 명시. 선언 수락이 실제 점령 통치의 원칙으로 구체화되는 과정.

지바현 후쿠다무라의 자경단과 주민들이 가가와현에서 온 약품 행상단 15명을 조선인으로 의심해 습격하고, 유아와 임신부를 포함한 9명을 살해한 후쿠다무라 사건 발생. 행상단이 사용하는 사누키 방언과 낯선 말투가 조선인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조선인을 폭도와 범죄자로 지목한 유언비어와 집단적 공포가 일본인에게까지 확장된 학살. 조선인을 살해해도 된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퍼져 있었음을 드러낸 사건.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임시의정원이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헌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승만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했음. 새 헌법과 정부 명단은 9월 11일 공포됨.

1919년 9월 6일, 상하이 임시의정원이 정부 통합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이승만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했음. 이는 상하이 임시정부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 국내에서 선포된 한성정부 계통을 하나로 묶으려는 협상의 결과였음. 국무총리 중심의 초기 조직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두는 체제로 바뀜.

9월 11일에는 개정된 대한민국 임시헌법과 새 국무원의 명단이 공포됨. 임시대통령은 이승만, 국무총리는 이동휘였고, 안창호 등 여러 지역의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통합 정부에 참여했음. 다만 정부가 통합되었다고 해서 독립운동 방략과 지도체제에 관한 이견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었음.

이승만은 미국에서 외교활동을 계속하다가 1920년 12월 상하이에 왔음. 약 반년의 체류 동안 임시정부의 재정과 권한, 대외활동 방향을 놓고 다른 지도자들과 충돌했음. 선출일인 9월 6일, 헌법 공포일인 9월 11일, 실제 상하이 부임은 서로 다른 시점임.

이승만

클래런스 손더스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피글리 위글리 첫 매장을 연 사건. 점원에게 주문서를 건네고 상품을 받아 가던 기존 식료품점 방식과 달리 고객이 직접 진열대를 돌며 상품을 고르고 계산대로 이동하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출발점. 현대 슈퍼마켓의 동선·진열·계산 구조에 큰 영향을 준 유통산업의 전환점.

미국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가 뉴욕주 버펄로 범미박람회(Pan-American Exposition)의 음악의 전당에서 무정부주의자 레온 촐고시의 총격을 받은 사건. 매킨리는 두 발을 맞고 수술을 받은 뒤 한때 회복하는 듯했으나 감염으로 9월 14일 사망했으며, 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대통령직 승계로 이어진 사건.

페르디난드 마젤란 원정대의 유일한 귀환선 빅토리아호가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의 지휘 아래 스페인 산루카르데바라메다에 도착한 사건. 1519년 출항한 원정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출발지로 귀환함으로써 인류 최초의 세계 일주 항해를 완성한 순간. 마젤란은 1521년 필리핀 막탄에서 사망했으며, 최종 귀환을 지휘한 인물은 엘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