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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코셰트 출생
스페인의 영화감독 이자벨 코이제트
존 휴스턴 감독의 《언포기븐》 미국 개봉
앨런 르메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존 휴스턴 감독의 서부극 《언포기븐》이 미국에서 개봉함. 버트 랭커스터와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맡았으며, 백인 가정에서 자란 원주민계 입양 여성의 정체성과 서부사회의 인종 편견을 다룸.
유위강 출생
1960년 4월 4일 홍콩에서 태어남. 홍콩영화자료관의 인물 약력은 출생지와 생년월일을 함께 기록함.
휴고 위빙 출생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 휴고 위빙.
위화 (소설가) 출생
중국의 소설가 위화.
파운드·레브카, 중력 적색편이 실험 검증
로버트 파운드와 글렌 레브카가 하버드대학교 제퍼슨 물리학 실험실의 약 22.5미터 탑에서 감마선의 중력에 따른 진동수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함. 뫼스바우어 효과를 이용해 지구 중력장에서 생기는 미세한 적색·청색편이를 검출하고 예측값의 약 10% 불확도 범위에서 일치시킨 성과. 이후 파운드·스나이더의 후속 실험으로 1% 미만 수준까지 정밀해진 지상 중력 적색편이 검증의 출발점.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이 정부통령 선거에 행정·경찰 조직을 동원해 대규모 부정을 저질렀음. 마산의 항의 시위와 경찰의 유혈진압은 4월혁명으로 이어짐.
1960년 3월 15일 제4대 대통령·제5대 부통령 선거가 실시됨. 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의 사망으로 이승만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뒤에도, 자유당은 고령의 대통령을 승계할 부통령 후보 이기붕의 당선을 위해 부정선거 계획을 강행했음. 선거 준비에는 최인규 내무부장관을 비롯한 행정·경찰 조직과 자유당 기획기구가 관여했음.
투표함에 미리 표를 넣는 사전투표, 3인조·9인조 공개투표, 대리·무더기 투표, 야당 참관 방해와 폭력이 동원됨. 이는 일부 투표소의 우발적 위반을 넘어 국가기관과 여당 조직이 결합한 선거권 침해였음. 선거 당일 마산에서 부정을 규탄하는 학생·시민들의 시위가 일어났고, 경찰의 발포로 사상자가 발생했음.
정부와 경찰은 시위를 공산당의 선동으로 몰아가려 했음. 마산 경찰은 친공 구호를 적은 쪽지를 사망한 시위자들의 주머니에 넣는 증거조작까지 벌였으며, 관련 경찰들은 정권 붕괴 후 무고 혐의로 구속됨. 이승만도 4월 13일 담화에서 공산당 배후 혐의를 제기했음. 시위의 실제 원인이었던 부정선거와 경찰 발포에 대한 책임 추궁을 용공 혐의로 돌린 대응이었음. 다만 경찰의 구체적인 증거조작을 이승만이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님.
정부가 시위를 탄압하는 가운데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김주열의 시신이 발견되자 항의는 다시 확대됨. 부정선거에 대한 저항은 이승만 정권의 책임을 묻는 전국적 민주화운동으로 발전했음. 3·15 부정선거는 이승만의 네 번째 당선을 확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4월혁명과 정권 붕괴를 촉발한 직접적 계기가 됨.
기형도 출생
경기도 옹진군 연평리에서 출생. 유족이 설명한 양력 생일은 3월 13일이며, 자료에 함께 쓰이는 2월 16일은 음력 날짜. 한국전쟁 때 황해도에서 연평도로 건너온 아버지를 둔 피란민 가족의 막내.
제록스 914의 첫 상용 제품이 고객에게 배송됨. 경쟁 제품보다 제조비가 높아 일시불 판매가 쉽지 않자 낮은 월 최소요금에 복사량에 따른 비용을 더하는 임대 방식을 채택함. 고객이 15일 전에 통지하면 계약을 끝낼 수 있도록 해 새 기계를 도입할 부담을 낮추고, 복사량이 늘수록 회사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를 마련함.
모로코 아가디르 대지진 발생
1960년 2월 29일 밤 모로코 대서양 연안 도시 아가디르에서 규모 약 5.7~5.9의 지진이 발생한 사건. 진원이 얕고 건축물이 취약해 도시의 상당 부분이 무너졌으며 약 1만 2천 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주민이 부상·이재민이 됨.
비교적 중간 규모의 지진도 도시 구조와 건축물의 내진성에 따라 참혹한 피해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재난. 도시 재건과 모로코의 지진 대비 정책을 연결하는 사건.
조병옥 사망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등록한 뒤 미국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함. 장례는 1960년 2월 25일 국민장으로 치러짐.
더글러스 엥겔바트가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Microelectronics and the Art of Similitude〉를 발표. 전자소자를 극소형화할 때 기존 크기의 장치에서 통하던 물리적 직관과 설계 판단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짚고, ‘상사성(similitude)’ 개념을 통해 축소된 소자의 동작과 설계 가능성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함.
이 발표는 집적회로 소형화가 단순한 크기 축소가 아니라 성능·전력·물리 현상의 관계를 함께 바꾸는 문제라는 점을 일찍이 다룬 사례로 평가됨. 후대에는 1965년 고든 무어의 집적회로 집적도 관찰에 앞선 선행 논의로 자주 언급되며, 당시 청중에는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고든 무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짐.
바이온트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시험이 시작됨. 담수는 시설을 실제로 운용하기 위한 절차였지만, 수위 변화가 저수지 주변 사면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확인해야 했음. 같은 해 토크산에서는 균열과 움직임이 관찰되면서 단순한 국지적 낙석보다 큰 위험이 드러나기 시작함.
신민법 시행으로 호주제 적용
1958년에 공포된 민법 시행. 부계 중심의 가족 편제와 호주상속이 대한민국의 성문 가족법 체계에 따라 운영되기 시작한 시점.
하버드 마크 1, 계산 업무에서 퇴역
1944년부터 이어진 마크 1의 운용 종료. 더 빠른 전자식 컴퓨터가 발전하는 가운데 실용 계산 장비의 역할을 마치고 역사적 기계로 전환했으며, 이후 장치의 부분들이 IBM·스미스소니언·하버드에 나뉘어 보존된 과정.
산레모 우승곡 ‘Volare’, 첫 그래미 시상식 주요 부문 수상
도메니코 모두뇨의 ‘Nel blu dipinto di blu’가 제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함. 1958년 산레모 음악제의 우승곡이 이듬해 미국 음악계의 주요 상으로 이어진 사례였음. 산레모에서 소개된 이탈리아어 노래가 국내 경연의 범위를 넘어 국제적인 청중에게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음.
미즈타니 데지로가 「호태왕비고」를 발표하여 비문의 판독과 석회탁본 문제를 검토함. 탁본이 원래 돌의 글자를 그대로 전달하는 중립적인 복사본은 아니라는 점이 연구 과제로 드러났음.
칸 영화제 주변에서 이루어지던 영화 거래가 영화시장인 마르셰 뒤 필름으로 제도화되기 시작함.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는 축제와 제작·판매·배급을 연결하는 시장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칸은 예술적 인정과 국제 유통이 만나는 장소가 됨.
세인트로렌스 수로 개통으로 이리 운하의 수운 경쟁 환경 변화
오대호에서 대서양으로 직접 이어지는 세인트로렌스 수로가 개통됨. 뉴욕주 운하를 경유하지 않는 대규모 항로가 열리면서 이리 운하를 포함한 기존 운하망의 상업 운송은 더 큰 경쟁에 직면했음.
이리 운하가 이때 곧바로 폐쇄된 것은 아니었음. 화물 중심 수로의 비중이 줄고 보트 여행·지역 관광·역사유산 보존의 역할이 커지는 긴 변화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