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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49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701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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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률가 나비 필레이를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함. 전쟁범죄·반인도범죄·집단학살의 책임을 묻는 국제 사법 활동과 평화·국제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결정. 르완다국제형사재판소와 국제형사재판소 판사,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을 거치며 국제법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법치에 기반한 분쟁 해결을 강조해 온 활동에 대한 평가. 국제 사법기관과 법치가 압박받는 상황에서 평화와 정의의 연결을 강조한 선정.

노벨평화상

런던 히스 머제스티스 극장에서 초연 40주년 특별 공연을 개최함. 역대 출연진과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이 기념 행사에 참여했으며, 오랜 공연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 무대와 커튼콜이 이어짐.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6개 회원국에 걸친 핵심원자재 전략 프로젝트 46건을 새로 지정함. 2025년 역내 47건과 역외 13건에 이번 46건을 더해 핵심원자재법 아래 지정된 전략 프로젝트는 총 106건이 됨. 새 프로젝트에는 채굴·가공·재활용 및 통합 가치사슬 투자가 포함되며, 지정된 계획의 생산량과 환경적 영향은 사업 진행에 따라 확인해야 함.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데이비드 베이커에게 계산 단백질 설계 공로로 2024년 노벨 화학상 절반을,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에게 단백질 구조 예측 공로로 나머지 절반을 공동 수여하기로 발표함. 로제타폴드의 연구 계보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사건이나, 로제타폴드 단독 연구만을 수상 이유로 적는 것은 정확하지 않음.

존 점퍼 공동 수상자 단백질 구조 예측 로제타폴드

이탈리아 문화부가 바이온트 재판 기록의 디지털본을 누구나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안내함. 원본은 벨루노 국립문서보관소에 남게 되었으며, 공개된 자료를 통해 연구자와 시민이 재난의 경위와 책임 규명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됨.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4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추모식이 열림. 희생된 외교관과 수행원은 물론 사건 현장에서 순직한 경호원들의 희생도 함께 기렸으며, 1983년 합동국민장 이후 오랫동안 이어진 국가적 추모의 흐름을 보여줌.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리처드 탈러를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함. 제한된 합리성·사회적 선호·자기통제 부족과 같은 심리적 특성이 개인의 선택과 시장의 결과에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경제학에 통합한 행동경제학 연구를 수상 이유로 제시함.

왕립과학원은 탈러가 사람들이 복잡한 금융 결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돈을 별도의 심리적 계정으로 나누는 심적 회계 이론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함. 또한 소유한 물건을 포기하는 손실이 같은 물건을 얻는 이득보다 크게 평가되기 때문에 소유자가 물건의 가치를 더 높게 매기는 보유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한 연구도 주요 업적으로 언급함.

이번 수상은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전망 이론으로 제시한 손실 회피가 소비자 선택·시장 거래·저축·투자·정책 설계로 확장된 성과를 학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건. 심적 회계와 보유효과, 행동재무학, 자기통제 연구와 넛지의 정책적 활용을 통해 심리학과 경제학을 연결한 탈러의 연구 전반이 수상 대상으로 평가됨.

손실 회피 보유효과를 설명하는 이론적 원리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한 《쇼를 사랑한 남자》의 한국 극장 개봉. 피아니스트 리버라치와 그의 연인 스콧 토슨의 관계를 다룬 드라마로, 마이클 더글라스가 리버라치, 맷 데이먼이 토슨을 맡은 작품. 1977년의 만남에서 출발해 화려한 무대와 사적인 생활 사이의 간극, 애정과 소유욕이 뒤섞인 관계의 변화를 따라가는 구성.

스콧 토슨의 회고록을 리처드 라그라브네스가 각색하고 소더버그가 감독한 HBO 영화. 2013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뒤 한국에서는 극장 관객을 만난 작품.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연속극 《고잉 마이 홈》이 간사이TV·후지TV 계열에서 방송을 시작함. 전편의 각본·연출·편집을 맡아 영화에서 다뤄 온 가족과 상실의 주제를 텔레비전 연속극으로 확장함.

아베 히로시가 아버지의 입원을 계기로 고향과 가족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회사원 료타를 연기함. 야마구치 도모코, 미야자키 아오이, 니시다 도시유키 등이 출연했으며 12월 18일까지 방송됨.

고레에다 히로카즈

파키스탄 스와트 계곡에서 여성 교육권을 주장해 온 15세의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통학 버스 안에서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음. 생존 이후 교육권 운동을 국제적으로 이어가며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된 사건.

사이먼 커티스 감독의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이 뉴욕영화제에서 세계 초연. 《왕자와 무희》 촬영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셸 윌리엄스가 마릴린 먼로를, 케네스 브래너가 배우이자 감독인 로런스 올리비에를 연기한 영화.

브래너는 로런스 올리비에 역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름.

케네스 브래너 로런스 올리비에 역

LCROSS 임무의 센타우르 로켓 상단이 달 남극의 카베우스 충돌구에 충돌하고, 뒤따르던 LCROSS가 솟아오른 물질을 관측해 지구로 전송함. LCROSS 역시 수 분 뒤 같은 충돌구 안에 부딪히며 비행을 마침.

충돌은 지하 물질을 드러내기 위해 계획된 실험이었음. 궤도에 있던 LRO도 충돌과 분출물을 관측하여 서로 다른 장비의 자료를 함께 분석할 수 있게 함. 물 검출의 공식 예비 결과는 같은 해 11월 발표됨.

달 정찰 궤도선 LCROSS

D. J. 카루소 감독의 액션 스릴러 《이글 아이》가 한국 극장에서 개봉.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의 지시와 위협을 받는 두 남녀가 첨단 감시 기술을 이용한 음모에 휘말리는 이야기. 줄리앤 무어는 인공지능 시스템 아리아(ARIIA) 역으로 크레디트 없이 목소리 출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미국 첩보 스릴러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가 호주와 홍콩 등에서 극장 개봉함. CIA 요원과 상관이 중동의 테러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 작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러셀 크로가 주연함.

2008년 10월 9일 ABC에서 첫 방송된 영국 BBC 동명 시리즈의 미국판 리메이크. 교통사고 뒤 1973년으로 돌아간 형사 샘 타일러를 중심으로 과거의 경찰 조직과 수사 방식을 그린 범죄 드라마. 하비 카이텔이 진 헌트를 맡아 제이슨 오마라·그레천 몰·마이클 임페리올리와 정규 출연한 시리즈.

하비 카이텔 진 헌트 역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첫 번째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함. 지진파가 국제 감시망에 포착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실험 단계에 들어섰음을 국제사회에 드러낸 사건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와 동북아 안보 긴장 고조로 이어짐.

북한이 2006년 10월 9일 첫 핵실험을 실시하자 CTBTO의 국제감시체제(IMS)가 이를 탐지함. 조약이 형성한 사실상의 핵실험 금지 규범이 깨진 사건인 동시에, 구축 중이던 전 지구적 감시망이 실제 핵폭발을 포착해 그 효과성을 입증한 계기. 이후 북한의 모든 선언된 핵실험이 IMS에 의해 탐지됨.

구글이 유튜브를 1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함. 검색과 디지털 광고 중심이던 구글이 급성장하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확보한 대형 인수로, 거래는 같은 해 11월 13일 완료되어 유튜브가 구글 자회사로 편입됨.

일본 최고재판소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불수리 결정을 내림.

2001년 오사카지방재판소의 청구기각과 2002년 오사카고등재판소의 항소기각이 확정되면서 일본에서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이 원고 패소로 종료됨.

일본제철 강제동원 손해배상 소송

다니엘 카너먼이 심리학 연구의 통찰을 경제학에 통합한 공로로 2002년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국립은행 경제학상을 수상함. 수상 이유는 불확실성 아래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심리학적 통찰을 경제학에 접목한 공로였음.

카너먼은 실험경제학 연구를 개척한 버넌 L. 스미스와 상을 나누어 받음. 특히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발전시킨 휴리스틱·편향 연구와 전망 이론은 사람들이 위험과 불확실성 속에서 기대효용 이론의 예측과 다르게 판단·선택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핵심 토대가 됨.

트버스키는 1996년 사망해 공동 수상자가 되지 못했지만, 카너먼의 수상은 두 사람이 장기간 함께 구축한 판단·의사결정 연구의 성과로 널리 평가됨. 심리학자가 경제학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을 받은 대표적 사례로도 남음.

대니얼 카너먼 전망 이론 수상 핵심 근거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대니얼 카너먼을 2002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함. 심리학 연구의 통찰을 경제학에 통합하고, 특히 불확실성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을 연구한 공로를 수상 이유로 제시함. 실험경제학의 기반을 세운 버넌 스미스가 상을 공동 수상함.

카너먼이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발전시킨 전망 이론은 사람들이 준거점을 기준으로 이득과 손실을 평가하고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경제적 선택 모형에 포함함으로써 수상의 핵심적인 학문적 토대가 됨. 다만 노벨상은 손실 회피 하나가 아니라 전망 이론과 휴리스틱·편향을 포함해 심리학과 경제학을 연결한 카너먼의 연구 전반에 수여됨. 트버스키는 1996년 사망해 수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음.

대니얼 카너먼 수상자 전망 이론 수상의 토대가 된 연구 손실 회피 전망 이론의 핵심 원리

부산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이 사직야구장에서 열려 한국이 대만을 4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함.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를 달성함. 평소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이 국제종합경기대회의 결승 무대이자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공간으로 쓰인 순간이었음.

제임스 라핀 감독의 《라버 앤 러버》(Earthly Possessions) 대한민국 개봉. 앤 타일러의 소설을 바탕으로, 일상을 떠나려던 여성이 은행강도의 인질이 되어 뜻밖의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 수잔 서랜든이 샬럿 에모리, 스티븐 도프가 젊은 강도 제이크 역으로 출연. 미국에서는 HBO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공개된 작품.

마르코 파올리니가 참사의 경위와 책임을 다룬 독백극을 바이온트 현장에서 공연하고 Rai Due가 이를 생중계함. 약 350만 명이 시청한 이 방송은 기술적 자료와 주민들의 경험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달하며, 바이온트를 이탈리아 사회의 기억 속에 다시 환기함.

성 니콜라이 교회를 비롯한 네 교회의 평화기도 뒤 약 7만 명의 시민이 도심을 행진함. 무력 진압의 우려 속에서 참가자들은 ‘우리가 인민이다’, ‘폭력을 쓰지 말라’고 외쳤으며 정치적 자유와 개혁을 요구함. 보안 병력은 물러났고 집회는 유혈 진압 없이 끝나, 이후 대중운동이 더 넓게 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됨.

시민운동가들은 시위대와 보안 병력 모두에게 비폭력을 촉구하는 전단을 배포함.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를 포함한 지역 인사 여섯 명도 대화를 호소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함. 이 같은 호소와 시민들의 비폭력적 행동, 압도적인 참가 규모, 현장 지휘의 판단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진압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한 사람의 공로로만 환원하기는 어려움.

라이프치히 월요 시위 독일 재통일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이 런던 허 머제스티스 극장에서 정식 개막함.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하고 해럴드 프린스가 연출했으며, 마리아 비외른손이 무대와 의상을 디자인함. 마이클 크로퍼드와 사라 브라이트먼 등이 출연한 이 초연은 이후 세계 여러 지역의 장기 공연이 출발하는 기준이 됨.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6대 4로 꺾고 거둔 구단 첫 우승. 최동원이 시리즈 다섯 경기에 등판해 4승을 책임지고 유두열이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승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는 유두열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최동원과 구분되는 수상.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S. E. 힌턴이 공동 각본을 쓴 《럼블 피쉬》의 뉴욕 개봉. 맷 딜런이 연기한 러스티 제임스와 미키 루크가 맡은 형 ‘모터사이클 보이’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불안과 형에 대한 동경을 다룬 영화.

《아웃사이더》에 이어 일부 배우·제작진과 다시 협업하면서 흑백 화면, 부분적인 색채와 스튜어트 코플랜드의 음악을 활용한 작품. 사실적인 청춘극에서 벗어나 시간과 기억을 강하게 양식화한 영상으로 표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1983년 10월 9일 버마 랭군(현 미얀마 양곤)의 아웅산 묘소에서 전두환 대통령의 참배를 앞두고 폭탄이 폭발. 한국 측 수행원과 취재진 17명, 현지인 4명 등 총 21명이 사망. 전두환은 폭발 당시 묘소에 도착하기 전이어서 피해를 피함. 사건 뒤 버마 당국의 수사로 북한 공작원의 범행이 확인됨.

아웅 산 묘역 테러 사건 전두환 암살 표적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전두환 대통령이 예정돼 있던 나머지 해외 순방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옴. 귀국 후 정부는 비상국무회의를 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으며, 북한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짐.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가 국내의 안보·정치적 대응으로 번진 전환점.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법률 제81-908호를 공포함. 제1조가 사형 폐지를 선언하고 관련 형벌 규정을 정비했으며, 법률은 10월 10일 관보에 게재됨. 마지막 집행이 이루어진 1977년과 달리, 이때에는 사형을 선고·집행할 법적 근거 자체가 폐지됨.

프랑스의 사형제 폐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피니안의 무지개》의 뉴욕 개봉. 프레드 아스테어·페툴라 클라크가 출연하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연출한 뮤지컬 판타지.

조지 루카스가 제작 현장에서 코폴라의 조수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시기의 작품으로, 두 사람이 이후 독립 제작을 함께 모색하는 협업의 출발점.

해병 제2여단 청룡부대가 남베트남 깜란항에 상륙하면서 한국군 전투부대의 베트남전쟁 참전이 시작됨. 이후 맹호부대가 뒤이어 투입되고 1966년에는 백마부대 등이 추가 파견됨.

박정희 정부의 파병은 한미동맹과 군사·경제지원 확보를 위한 정책이었으며, 군인들의 전사·부상과 전쟁 후유증을 동반한 결정.

박정희

밤 10시 39분경 토크산의 거대한 사면이 바이온트 저수지로 미끄러져 내려와 물을 밀어 올림. 파도는 저수지 주변 마을을 덮치고 댐을 넘어 하류 롱가로네 일대를 파괴하여 약 2천 명의 목숨을 앗아감. 댐 본체는 남아 있었으므로 ‘댐 붕괴’로 설명하면 재난의 원인을 잘못 이해하게 됨. 지질 위험의 평가와 운영 판단, 주민 대피가 왜 실패했는지가 이후 책임 규명의 중심이 되었음.

바이온트 댐 참사

한글날에 마지막 6권을 펴내며 『큰사전』 편찬 사업을 마무리함. 1929년 조선어사전편찬회 조직 이후 조선어학회 사건과 6·25 전쟁을 견뎌낸 28년 만의 완간으로, 총 16만 4125개 어휘 수록. 민족의 손으로 완성한 첫 한국어 대사전.

필립 제섭 특임대사가 트루먼·맥아더 회담 계획이 중국과 소련에 미국의 극동지역 중대 조치 예고로 해석될 위험을 국무장관에게 보고함. 미국이 한국에 장기 거점을 마련하거나 만주를 공격하려 한다는 의심을 회담이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함.

회담을 취소하자는 제안은 아니었으며, 사전 성명과 귀국길 연설을 신중히 준비해 지역의 평화 회복, 전쟁의 확산 방지, 한국에서의 미군 임무 조기 종료라는 목적을 분명히 하자는 제안이었음. 뒤이은 10월 10일 발표와 17일 연설의 외교적 배경을 보여 주는 준비 단계임.

트루먼 대통령이 NSC 13/2를 승인하여 미국의 안보 이익과 일본의 경제회복을 중심으로 대일 정책을 정리한 사건. 당장의 강화 추진은 서두르지 않되 장차 조약을 짧고 일반적이며 징벌성이 적은 형태로 만들겠다는 방침의 확정. 일본의 산업 재건과 점령 통제 축소를 준비하면서 1951년의 관대한 강화 방식으로 이어지는 정책적 토대 마련.

한글날에 맞춰 『조선말 큰사전』 1권을 펴냄. 1929년 편찬회 조직 이후 18년 만에 나온 첫 결실로, 우리 민족의 손으로 만든 첫 한국어 대사전의 출발. 이후 1949년 2권이 이어지고 학회 개칭 뒤 『큰사전』이라는 이름으로 완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