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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의 기록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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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이 『사상계』 1958년 8월호에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6·25전쟁이 주는 역사적 교훈」을 발표함. 글은 한국전쟁을 미·소 냉전 질서 속의 비극으로 바라보고, 반공·북진통일 구호 아래 비판을 억누르던 이승만 정권의 정치 환경을 비판함.

경찰은 8월 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함석헌을 구속하고, 『사상계』 발행인 장준하와 주간 안병욱도 연행해 조사함. 함석헌은 8월 25일 불기소 처분으로 석방됨. 자유당의 국가보안법 개정 추진과 맞물려 벌어진 대표적 필화 사건으로, 『사상계』가 권위주의 정권 비판의 공론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계기.

저스터스 애디스 감독의 저예산 범죄영화 《The Cry Baby Killer》 개봉. 잭 니콜슨이 인질극에 휘말리는 청소년 지미 월리스 역을 맡은 장편영화 데뷔작.

로저 코먼이 총괄제작에 참여한 작품. 니콜슨이 주연을 맡은 촬영은 1957년 10월에 진행됐으며, 촬영 당시 20세였던 그는 1958년 8월 개봉 때 21세.

잭 니콜슨

독일 연방영화진흥청의 영화 목록에 기록된 서독 극장 개봉.

나치 체제를 풍자한 작품이 전후 독일 관객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된 계기이나, 당시에는 흥행과 비평에서 제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

나치 시대의 상영 금지와 전후 배급 지연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수용사.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국가방위교육법에 서명함. 스푸트니크 발사로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저리 학생 대출과 과학·수학·외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연방 차원의 제도가 마련됨. 발사 이전부터 존재하던 교육 지원 구상이 국가안보라는 명분을 얻어 입법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중요함.

스푸트니크 1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잭 킬비가 하나의 게르마늄 조각 위에 여러 전자소자를 구성한 최초의 작동 가능한 집적회로를 연구실에서 시연. 개별 부품을 기판 위에서 일일이 연결하던 방식의 한계를 줄이고 전자회로를 하나의 재료 위에 통합할 수 있음을 실제 작동으로 입증한 기술적 돌파구.

킬비의 시연은 이후 로버트 노이스가 개발한 평면 공정 기반 실리콘 집적회로와 함께 현대 반도체 산업의 출발점으로 평가됨. 전자기기의 소형화·저전력화·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면서 컴퓨터·통신·가전·자동차 전자장치 전반의 기반이 된 기술사의 핵심 이정표.

모리사키 가즈에가 지쿠호로 거처를 옮긴 뒤 우에노 에이신·다니가와 간 등과 문화운동지 『서클촌(サークル村)』을 창간. 탄광 지대의 노동자와 지역의 글 쓰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시·생활기록·르포르타주를 나누려 한 공동 작업.

소련이 초기 루나 계열의 첫 달 충돌 탐사선을 발사했으나 로켓 고장으로 임무에 실패함. 발사체에서 발생한 진동과 추진계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초기 개발 단계의 어려움을 보여줌.

이 탐사선은 훗날 성공한 루나 2호 자체가 아니라 그에 앞선 시험 임무였음. 1958년의 잇따른 실패를 거쳐 발사와 달 접근 기술이 개선되었으므로, 루나 2호를 한 번의 시도로 완성된 성과로 볼 수는 없음.

보잉 707 초기 양산형이 미국의 형식 인증을 받아 항공사 운항을 위한 제도적 요건을 갖춤. 개발과 시험비행을 거친 기체가 수송용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준에 따라 승인된 단계였음.

당시의 인증은 운용 중 발견될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었으며, 이후 경험과 사고조사는 설계·정비 기준을 계속 보완하는 근거가 됐음.

1958년 10월 2일 프랑스령 기니의 영토의회가 독립을 선포하고 기니 공화국을 출범시킴. 이는 9월 28일 프랑스 제5공화국 헌법 국민투표에서 프랑스 공동체 가입을 거부한 결과로, 프랑스령 아프리카의 탈식민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됨.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외과의 오케 세닝이 루네 엘름크비스트가 만든 심장박동기를 아르네 라르손에게 이식한 사건. 심장 바깥면에 붙인 전극과 배 안쪽에 넣은 본체를 연결해, 전기 자극 장치 전체를 몸 안에 넣은 최초의 시도.

플라스틱 컵을 틀로 사용해 수지로 감싼 초기 장치는 약 세 시간 뒤 작동을 멈춰 다음 날 다른 장치로 교체된 상태. 첫 장치의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라르손이 이후 여러 차례 장치를 바꾸며 장기간 생존한 경험은 완전 이식형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 준 계기.

이식형 심장박동기

팬아메리칸항공이 보잉 707을 이용해 뉴욕–파리 정기 여객 운항을 시작함. 미국 항공사의 정기 국제 제트여객 서비스가 출범하며, 프로펠러 중심의 장거리 운송을 제트기로 바꾸는 흐름이 본격화됐음.

초기 운항은 급유를 위한 중간 기착이 필요했으며, 오늘날의 무착륙 대서양 횡단과는 구분됨. 이후 장거리형과 엔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더 많은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항할 기반이 넓어졌음.

대한노총 제11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노동절을 5월 1일 대신 전신 조직의 결성일인 3월 10일로 정한 결정.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의 날짜 변경 지시를 뒤따른 조치이며, 1959년 3월 10일 기념행사로 이어진 변화.

1958년 10월 대회에서는 김기옥 중심의 지도체제도 성립. 노동절 변경 결정과 지도체제 개편이 함께 이루어진 대회. ‘근로자의 날’ 명칭의 법제화는 1963년, 법정 날짜의 5월 1일 변경은 1994년의 별도 사건.

현직 민주당 주지사 W. 애버렐 해리먼을 50만 표 이상 차로 누르고 뉴욕 주지사에 당선, 이듬해 1월 취임. 민주당 강세 속에서 거둔 승리로 단숨에 전국적 정치인으로 부상. 이후 1962·1966·1970년 세 차례 재선되며 1973년까지 14년간 주정부를 이끈 4선 주지사 시대의 개막.

존 매케이가 X-1E의 26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을 수행함. 이 비행에서는 새로운 추진제 U-Deta를 낮은 고도와 속도에서 시험했으며, 이후 점검에서 연료탱크 균열이 발견됨.

수리 비용과 차세대 X-15의 등장 등을 고려해 X-1E 비행은 재개되지 않았음. 일부 연구는 F-104로 옮겨졌으며, 이 비행은 X-1 계열 전체의 마지막 비행으로 남았음.

벨 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