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직전의 록 그룹 화이브 휭거스에 리드 기타(퍼스트 기타)로 합류. 파주군 장파리 DMZ 클럽을 주 무대로 활동. 이 시기의 경험이 뮤지션으로 중요한 밑거름이 됨.
1969년 에브라힘 포루제시와 함께 이란 아동청소년지적개발원(카눈)의 영화부 창설에 참여함. 이후 카눈에서 단편과 장편을 제작하며 영화 경력을 본격화함.
앨런 케이, 유타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 취득
앨런 케이가 1969년 유타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함. 박사 연구인 《The Reactive Engine》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실행 환경인 FLEX의 구상을 다루며, 이후 객체지향 시스템과 개인용 컴퓨팅에 관한 그의 문제의식을 예고함. 유타 대학교 재학 중 이반 서덜랜드의 그래픽·상호작용 컴퓨팅 연구와 시뮬라 등의 영향을 접하며 객체와 동적 시스템에 대한 관점을 구체화함. 같은 해 스탠퍼드 인공지능 프로젝트(SAIL)에 연구원으로 합류해 교육용 개인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환경에 관한 연구를 이어감.
다니엘 카너먼·아모스 트버스키, 히브리 대학교에서 공동 연구 시작
다니엘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판단과 의사결정 문제를 함께 연구하기 시작함. 카너먼이 1968~1969년 진행한 대학원 세미나를 계기로 교류가 깊어졌고, 두 사람은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률·위험·선택을 어떻게 직관적으로 판단하는지 공동으로 탐구함.
이 협업은 인간 판단이 합리적 계산과 체계적으로 어긋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로 이어짐. 이후 휴리스틱과 편향 연구, 기준점과 손실회피를 중심으로 한 전망 이론의 토대가 형성되며 심리학·경제학·법학·정책 연구에 큰 영향을 남김.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공동 연구는 장기적 학문 협업과 개인적 우정의 출발점으로 평가됨.
필립 짐바르도, 몰개성화 이론 체계화
필립 짐바르도가 네브래스카 동기 심포지엄에서 〈The Human Choice: Individuation, Reason, and Order versus Deindividuation, Impulse, and Chaos〉를 발표하며 몰개성화 이론을 종합적으로 정식화함. 이 글은 이후 1970년 《1969 Nebraska Symposium on Motivation》에 수록됨.
짐바르도는 익명성, 책임감 분산, 집단 규모, 각성, 감각 과부하 등 상황 요인이 개인의 자기인식과 자기통제를 약화시켜 충동적이거나 반규범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함. 몰개성화를 단순한 군중 현상이 아니라 상황이 개인의 심리적 상태와 행동을 바꾸는 과정으로 다룬 고전적 이론화.
이 틀은 익명적 온라인 환경에서 자기 억제가 약화되는 과정을 설명하려는 온라인 탈억제 효과 연구의 주요 선행 이론이 됨. 다만 이후 연구는 익명성이 항상 무질서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집단 정체성과 해당 집단의 규범을 더 강하게 따르게 할 수도 있다고 보완함.
량정, 홍콩침회학원에서 제1회 영춘권술 대회 개최
1969년 겨울 량정이 홍콩침회학원 시설에서 제1회 영춘권술 대회 겸 시연회를 열고 엽문과 여러 계열 지도자를 초청함. 량정의 대학 교습반 개설은 협회 공식 연혁상 1968년의 별도 사건이므로, 이 항목은 1969년 공개 대회에 한정함. 비공개 대련 중심이던 무술이 학교와 공개 행사의 틀로 옮겨간 사례.
코카-콜라는 붉은 아든 스퀘어 안에 상표와 흰 물결선을 배치한 새 그래픽을 도입함. 이 물결선은 다이내믹 리본 디바이스로 불렸으며 기존 광고 문구인 ‘Drink’ 대신 ‘Enjoy’가 쓰임. 포장과 광고에서 상표를 빠르게 식별하는 시각 요소가 됨.
찰리 멍거가 블루칩 스탬프스 이사회에 합류.
블루칩 스탬프스는 이후 멍거와 워런 버핏이 시즈 캔디와 웨스코 파이낸셜 등 여러 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훗날 버크셔 해서웨이에 편입.
멍거는 1976년 블루칩 스탬프스 이사회 의장에 취임.
명진 스님,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함. 이후 군 복무와 베트남전 참전을 거쳐 1974년 법주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본격적인 승려 생활을 이어감.
대종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영화 부문으로 통합
대종상 독립 시상식을 중단하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영화 부문에 통합함. 1969년에는 수상자가 없었고 1970년에는 최금동이 시나리오상을 받은 뒤 통합 운영을 종료함.
‘오키나와를 생각하는 모임’ 활동
모리사키 가즈에가 지쿠호·기타큐슈의 노동자와 청년들이 결성한 ‘오키나와를 생각하는 모임’에서 활동. 오키나와의 투쟁을 생활지역의 노동 문제와 연결하여 논의하고, 서로 다른 지역 사람들의 경험을 나누려 한 연대 활동.
아메리칸 조이트로프 공동 설립
조지 루카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영화 제작사 아메리칸 조이트로프를 설립. 젊은 영화인들의 독립적인 제작 활동과 새로운 영화 기술을 지원하는 기반 마련.
1952년 체포 이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1969년 말 출소한 리두균. 연합뉴스가 1975년 보안감호 처분에 앞선 경과로 기록한 석방.
《The Guru》 공개
인도에서 시타르를 배우려는 영국 팝스타와 그의 스승을 통해 서구인의 문화적 동경과 실제 만남의 충돌을 그린 영화. 아이보리와 자브발라의 공동 각본으로 음악 수련과 영적 탐색을 풍자한 머천트·아이보리의 세 번째 장편.
삼국시대의 암살 임무와 배신, 검객들의 대결을 다룬 임권택의 무협영화. 신라로 파견된 고풍이 임무를 버리고 권세를 택하자 뒤이어 파견된 주용이 독침의 위기를 이겨내고 그와 맞서는 이야기. 안길원·이훈·김청자·오경아 출연. 한국영상자료원이 《비검》·《요검》과 함께 검객 3부작으로 소개한 작품으로, 일본 검술영화와 홍콩 무협영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연출.
1948년 무렵 중국의 정치적 대립을 배경으로 첩보원 연인의 탈출을 그린 임권택의 액션 드라마. 당의 규율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던 한파와 자청이 납치 사건을 겪고, 연인을 구하려는 정보 제공과 배신의 위험을 지나 상해를 벗어나는 이야기. 이순재·윤소라·김성옥 출연, 김용진 각본, 김명제 촬영, 황문평 음악의 제일영화사 제작 작품.
커먼웰스 필름 유닛 합류
호주 정부의 영화 제작기관 커먼웰스 필름 유닛(Commonwealth Film Unit)에 합류. 공공기관의 영화 제작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단편·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연출로 활동을 넓히기 시작한 시기.
도쿄총회의 종착국배달비 제도 채택
도쿄총회가 국제우편의 수취국 처리·배달 비용을 보상하는 종착국배달비 제도를 채택함. 우편물을 보내는 양과 받는 양이 비슷하다는 기존 가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결정. 실제 제도는 1971년 7월부터 시행되어 발송국이 수취국의 초과 수취분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출발함.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의 영상화 권리 취득
유나이티드 아티스츠가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영화·무대·상품화 관련 권리를 취득. 톨킨 측의 도서 출판 권리와 분리된 계약을 바탕으로, 이후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 등 다양한 각색 사업이 전개될 제도적 토대의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