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언이 한국일보 편집국에 보관된 보도지침을 복사하여 김도연에게 전달함. 자료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을 거쳐 민주언론운동협의회에 전달되어 《말》의 보도지침 공개에 사용됨.
《가운데땅의 역사》 제4권 《가운데땅의 형성》이 출간됨. 초기 산문 판본과 연대기, 지도 및 세계의 구조에 관한 자료를 제시하여, 이후 《실마릴리온》으로 이어진 서사와 공간 구상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살필 수 있게 됨.
뒤가 비치는 액정과 7밀리미터 두께를 특징으로 하는 크리스털스크린 계열이 등장함. 닌텐도 공식 연혁은 해당 제품들을 일본 미발매로 구분함.
볼로냐 시네테카, 복원·재발견 영화제 일 시네마 리트로바토 시작
잊히거나 보기 어려웠던 작품과 복원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일 시네마 리트로바토 영화제가 출발함. 영화사의 정전만 반복하기보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작품을 발굴하고, 아카이브의 성과를 관객이 극장에서 경험하도록 하는 장이 되었음.
제인 구달, 《곰베의 침팬지: 행동의 양식》 출간
곰베에서 장기간 축적한 침팬지 행동 관찰을 학술서로 종합함. 성장, 사회관계와 먹이 활동 등 개체의 생애와 집단생활을 함께 다룬 저작임. 하버드대학교 출판부의 벨크냅 프레스에서 출간되어, 대중적으로 알려진 현장 이야기를 넘어 장기 연구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시했음.
제인 구달, 시카고 침팬지 학술회의를 계기로 보전 활동 확대
시카고의 ‘Understanding Chimpanzees’ 회의에서 서식지 감소와 야생동물 거래, 연구시설과 오락산업에 이용되는 침팬지의 처지를 접함. 이후 관찰과 연구에 머물지 않고 국제 강연과 환경·동물복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음. 과학 지식을 사회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 되었음.
틸다 스윈튼이 데릭 자먼의 《카라바지오》에서 화가의 모델 레나를 연기하며 장편영화에 데뷔함. 르네상스 화가의 삶을 사실적인 전기보다 회화적 이미지와 시대착오적 소품으로 재구성한 저예산 영화였음.
스윈튼은 나이젤 테리·숀 빈과 함께 욕망과 권력이 얽힌 관계를 연기함. 이 작품 이후 자먼의 여러 장편에 계속 출연하며 영국 독립영화와 실험적 공동작업을 경력의 출발점으로 삼음.
수비라치스, 사그라다 파밀리아 수난 파사드 조각 맡음
조각가 주제프 마리아 수비라치스가 수난 파사드 조각을 맡음. 가우디 사후의 예술가가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건축 작업에 참여한 사례.
CBS의 보도 기능 회복을 요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됨. 교계·학계·대학가·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1987년 7월 무렵 서명자가 50만 명을 넘어섬.
포항제철, 창단 후 첫 K리그 우승
포항제철이 창단 후 처음으로 국내 프로축구 리그 정상에 오름. 이후 1988년에도 리그 우승을 거두면서 1980년대 후반 국내 상위권 구단으로 자리잡음.
합법 지위를 회복하지 못한 청계피복노조의 비공개 활동 과정에서 여성 지도부가 조직 활동을 수행함. 구술사 연구는 1981년 강제 해산 뒤 여성들이 청계모임을 주도했고, 1986년에도 여성 활동가들의 지도력이 나타났다고 분석함.
같은 연구는 구속된 남성 활동가들이 돌아오면서 여성 지도부가 배제되고 남성 중심의 지도체계가 다시 구성되었다고 설명함. 여성들이 조합원의 다수를 이루고 교육·파업·조직 유지에 참여하면서도 지도부 진출에는 제약을 겪은 경험.